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0중 75를 비상금으로 한다는데...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요? 일반적인가요?

... 조회수 : 3,115
작성일 : 2014-08-03 10:38:47

타카페에서 본 글인데요.

아이없는 부부이고 남편은 자영업, 아내는 전업이면서 학교 다니나봐요.
남편이 월 300을 생활비로 주는데 요즘 일이 잘 안된다고 이번달부턴 250만 주겠다고 하는데 모자라서 어떡하냐고 써놨더라구요.
300에 포함된건 식비, 보험, 관리비이고
다른 지출은 다 남편이 알아서 한대요.
부부 둘만 사는데 저 돈이 왜 모자랄까, 보험을 엄청 많이 넣나? 했는데, 알고보니 보험은 50정도고 여자가 다달이 75만원을 딴주머니를 찬거더라구요.

그러면서 중간중간 돈떨어졌다고 남편한테 돈 타내고 있대요.
50이 줄면 75씩 저금하기가 힘들어질텐데 어떡하면 좋냐 푸념하는데...

댓글이 몇개 달렸는데, 힘들어도 계속 딴주머니 차라, 여자도 딴주머니 있어야 한다 예요
딱 한명이 모자르면 나가서 돈버셔야죠 라고 썼는데, 원글이 말이 자긴 학교다니고 몸이 약해서 일하면 병원비가 더 나갈거라면서 일은 못한대요.

그리고 2년 더 모아서 ㅡ 이미 꽤 모은 듯 ㅡ 아파트 사서 친정엄마 살게 하겠대요.
그래서 자기랑 엄마랑 같은 단지에 살겠대요.

전 이글 보고 뜨악했는데 요즘 여자들 이런가요?

남편이 300이 왜 모자르냐, 너 딴주머니 차는거 아니냐 그러면서 의심하더니, 급기야는 요즘 일이 잘 안된다고 50 깎았다는데 남편이 눈치채고 깎은건 아닌가 싶어요.

저도 결혼한 여자가 남편 모르는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저도 비상금이 있습니다만 전 맞벌이해서 제가 번 돈중에서 모았거든요.

저렇게 십원 한장 안벌면서 그렇다고 남편일 돕는 것도 아니면서 자기 비상금 챙길 돈 줄까봐 걱정하는 여자...

요즘 젊은 여자들 저러나요?

250으로 줄어도 아껴쓰면 75만원 다달이 모을수 있을것 같은데, 힘들다는 남편한테 뜯어낼 생각이나 하고...
금테두른 몸인가 힘들어서 돈버는 일 못한다 하고...
그렇게 모아서 친정엄마랑 같은 아파트... 

 

남의 돈 벌기에 얼마나 더럽고 치사한데, 남편 진심 불쌍하다 싶어요.


IP : 211.226.xxx.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3 10:42 AM (112.155.xxx.92)

    남편이 버는 돈은 공동소유, 단 효도는 셀프니 내게 니 부모 효도를 강요마라. 이런 마인드죠. 결혼할 때 보면 확실히 남자들이 여자보다는 많이 멍청해요.

  • 2.
    '14.8.3 10:47 AM (116.125.xxx.180)

    여기도 많던데요

    몸이 약해서 일 못한다고..

  • 3. ㅡㅡ
    '14.8.3 10:50 AM (211.200.xxx.228)

    남자나 여자나 사람나름인거죠
    보통 와이프 몰래 남자들이 저렇게본가에
    많이하지않나요?
    저라면 나잘살고 싶어서 안그러겠지만 ᆞᆞ

  • 4. rrr
    '14.8.3 10:51 AM (124.199.xxx.189)

    전업 하는 여자 한테 돈을 왜 맡기나요 ?
    전업 하는여자들은 돈벌기 어려운걸 모르기 때문에 저런 파렴치한 짓 하는데 남편이 너무 불쌍함

  • 5. como
    '14.8.3 10:57 AM (116.40.xxx.132)

    전업을하니 돈이라도 관리하죠. 다른일이 없으니...

  • 6.
    '14.8.3 10:58 AM (223.62.xxx.74)

    전업도 나름이지.
    전업하는 여자한테 돈을 왜 맡기냐니.참 얼척없네!

  • 7. ...
    '14.8.3 11:03 AM (24.209.xxx.75)

    저도 맞벌이에, 비상금도 없고,
    저분이 몸 약해서 돈 못 번다는 건 웃기긴 해요. (체력이 넘쳐서 일하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남편 분이 300 빼고 수입을 오픈해서, 상의해서 관리한다면,
    저렇게 뒷돈 챙겨, 남편 사업 어려울 때를 대비해 모으는 것도 아니고, 친정 집사주는 건 너무한거 동의해요.
    게다가 뻬돌리는 돈 따로 챙기고 300이 모자란다고 또 달라는 건 좀....ㅎㅎㅎ

    근데, 75만원 십년 모아도 일억도 안되지 않나요? 그 돈만 가지고 친정 집을 사주는 건 아닐거 같긴 해요.

    만약 남편 분이 300 외 나머지 수입을 밝히지 않고 상의없이 쓴다면,
    주어지는 300에서 쪼개 모아 그 돈은 내맘대로 쓰고싶다는 심리도 조금은 이해가 가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370 15금) 아이고 배꼽이야. 4 야동 2014/08/03 2,628
403369 전자파차단되는 드라이기 1 전자파차단 2014/08/03 1,508
403368 아쉽당 나도 마쉐프3 나갈껄... 7 .. 2014/08/03 2,643
403367 CT 판독지는 누가 판독하나요(대학병원) 6 판독지 2014/08/03 4,884
403366 단호박 씨앗을 심었더니 너무 잘자라는데요..문제는 오래는 못기를.. 6 피자 2014/08/03 2,980
403365 영월 펜션추천해주세요~ 1 늦은휴가 2014/08/03 1,187
403364 카드지갑.. 1 카드 2014/08/03 1,233
403363 시어머니가 주워오신 화분 11 스트레스 2014/08/03 3,509
403362 참치 비빔밥 어떻게 하면 맛있을까요? 10 참치 2014/08/03 3,238
403361 아프신 엄마가 가서 휴식할 수 있는 절이 있을까요 19 엄마사랑 2014/08/03 7,770
403360 더치커피중 저에게 맞는 건 어떤 것일까요?? 2 더치초보 2014/08/03 1,115
403359 수제비와 곁들일 만한 음식 모가있을까요? 8 우히히 2014/08/03 5,164
403358 경력증명서 써줘도 될까요? 3 ... 2014/08/03 1,201
403357 이혼후재결합...도와주세요~ 16 행복 2014/08/03 6,787
403356 명량 영화는 좋았는데.. 뒷골목에서..배우들.. 34 거참 2014/08/03 11,478
403355 상위권 중딩들은 평소 공부 습관이 어떻게 배어있나요? 8 습관 2014/08/03 3,067
403354 네이비 원피스에 은색 샌들이면 가방은 무슨색? 7 가방 2014/08/03 2,379
403353 삼성을 고발한다. - 당신이 느끼는 친절함과 만족감 뒤에 이런 .. 7 꺾은붓 2014/08/03 1,916
403352 김치통 열었더니 하얗게 곰팡이가? 폈는데 5 장미 2014/08/03 2,933
403351 피처(저그)의 용도가 쥬스나 우유담는 용도 인가요? 1 질문 2014/08/03 1,470
403350 가지전 할때는 계란물 안입히나요? 7 가지전 2014/08/03 2,549
403349 한살림 콩물.. 11 맛있다 2014/08/03 3,247
403348 언론 자유 위해 현장조사 거부 MBC "소가 하품할 일.. 1 샬랄라 2014/08/03 671
403347 요즘 과일 뭐가 저렴하고 맛있나요? 9 ,,, 2014/08/03 3,635
403346 집에서 남편 뭐 입고 있나요? 43 물어보래요 2014/08/03 5,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