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에 병이 너무 심한저 어디서부터 맘을 움직여야 할까요.

저좀 봐주세요. 조회수 : 4,156
작성일 : 2014-08-03 06:41:37

저부터 소개할게요.

몇달전 심하게 아팠던

나이는 사십대중반 혼자인 싱글이에요. 일해서 경제적인건 어느정도 노후관리해났구요.

엄마와 장가간 두 형제와 거의 독립적으로 지내고 있구요.

 

아프기전에 식구들과 또 친구들에게 많은 실망을해서 몸도 마음도 지쳐  아무것도 하기 싫을때였어요.

 몸이 아픈건지, 마음이 아픈건지를 모르고 1,2년을 헤매다 추스리려고 할때 어느날 체한것 처럼 몸이

안 좋았는데 너무 오래 아프더라고요. 식구들에게 전화를 하고 혼절하다시피 병원에 갔더니 뇌출혈이었어요.

다행이 잘 회복되었는데  또 감사드려야 할일인데......

제 맘은 왜 이렇지오?  인생이 별 의미가 없네요.걱정하는 식구들도 날 혼자  두는게 더 편하고 친구들도 만나기 싫고,

요근래 삼주는 아무 의욕없이 거의 먹고자고,먹고자고...... 낼 부턴 새로.... 하지만 오늘도 또 아무대도 안나가고 ...

자신감이 없어요. 뭐든 겁이 나요.  아프기 전에 일이 너무 싫었는데. 일을 놔두고 안하니 날 잡아줄게 그나마

일 하나였는데 이젠 다시 혼자 시작할수 없을것 같고. 돈은 넉넉하다면 넉넉한 돈일텐데. 그것도 금방 다 없어져

버릴 돈 같구요...   움직이지 않고 살만 찌는것 같으니 더 돌아다니기가 싫고......  

저 어쩌죠?  저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어요.  이러다 다시 아파 죽는게 걱정이 아닌 불구가 될까 그것도 걱정이고.

몇번 찾다 금방 잊혀질것 같은 내가 너무 하찮아보이기도 하고 이러지 말자는걸 알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잡고 일어날수 있을까요? ............

 

 

 

IP : 190.48.xxx.12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sn
    '14.8.3 6:53 AM (82.246.xxx.215)

    살아있다는것에 감사하세요..그리고 운동도 하시면서 우울해지지않게 바쁘게 지내시길 추천합니다..ㅜ 누구든 집에서안나가게되면 점점 자신감도 잃고 생각도 많아지고 ㅜ저도 그런적있어요 그럴때일수록 나를 위해 바쁘게 지내는것이
    좋은것 같아요..시간은 계속 가는데 이러고 지낸다면..젊은날이 너무 아깝게 지나가는것 같지않나요?? 힘든일은 조금씩 다있어요 패배자는 그걸 이겨내지못하고 추락하죠.하지만 그 힘든 시간을 계기로 더욱 강하게 일어나는 사람도 있구요..힘내서 얼른 일어나시길..!!

  • 2. 쌍둥맘
    '14.8.3 6:56 AM (61.101.xxx.38)

    잘하시는 병원의사나 상담샘찾아보세요. 상담받아 보세요. 나혼자 않될때 있어요.누구나 그럴땐 마음 전문가에게 문의해보세요. 그걸 먼저 해보시구나서 운동하시구 여행하시구 해요. 우선은 도움을 받으세요. 극복시간을 줄일수 잇어요.지금 너무 힘들잖아요. 시작이 중요해요. 빨리 알아보세요

  • 3. 쌍둥맘
    '14.8.3 6:58 AM (61.101.xxx.38)

    누구나 그런시기가 읶어요. 혼자만의 일이 아니예요. 나누세요. 지금은 나만 힘든거 같을꺼예요. 하지만 극복하구 나면 알게되요.힘내세요

  • 4. 난여자다
    '14.8.3 7:09 AM (203.226.xxx.122)

    저도비슷한데요가족이랑인연끊고아들키우고있고
    폭언하는남편때문에넘힘들어서전문적으로상담하
    는선생님알아보려고해요
    저도자존감책도많이보고해보았는데한계가있더라
    고요~지속적인상담이필요할것같아요힘내세요
    세상의중심은나이고난소중한사람이예요^^!!

  • 5. ....
    '14.8.3 7:25 AM (223.62.xxx.9)

    힘내세요.....
    누구나 다 그래요...
    티만 안낼뿐......

  • 6. ...
    '14.8.3 7:28 AM (86.151.xxx.194)

    힘내세요.
    그나마 어느정도 돈은 모아놓으셨고 노후대책도 해놓으셨다니 노후에 대한 근심을 없으신거잖아요.
    지금은 갑자기 아팠던 것때문에 잠시 우울감이 왔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운동시작해 보세요. 땀을 흘리면 좀 나아질 거에요.
    괜찮으시다면 상담도 하시구요... 누구한테 이런 근심 털어놓으면 한결 나아질때가 있잖아요.
    아무쪼록 힘내시고 기운차리시고 다시 활기차게 사시길 바랄께요.

  • 7. ㅇㅇ
    '14.8.3 7:49 AM (175.114.xxx.134)

    본인이 잘 알고 계시네요.
    마음의 병이라고 하셨잖아요. 아프면 병원에
    가잖아요 ...가세요.
    저 정신과 다니는데 제 맘속 이야기를 편히 할수있어
    좋아요. 날 질책하지도 바꾸려 하지도 충고 하지도
    않으니 선생님 만나 얘기 하는게 부담이 없고
    맞장구도 잘 쳐주시고 무조건 제 편인게 돈이 아깝지
    않더라구요. 여자분으로 찾아보세요. 공감할 일이 서로
    많고 선생님 개인적인 사례도 친구 사례도 여쭐수 있고
    동성이 더 좋은거 같아요.

  • 8. ,,,
    '14.8.3 8:02 AM (203.229.xxx.62)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 보세요,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뇌출혈 환자들 많이 보셨을거예요.
    노후 걱정 없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돼 있고
    건강도 생활 하는데 지장이 없다면(마비가 남아 있지 않다면)
    천운을 타고 나신거예요.
    우울하고 움직이기 싫다고도 병상에 누워서 대소변 모는 환자(나이 젊어도)나
    휠체어 타거나 마비가 와서 정상적으로 걷지 못하는 사람 생각하면
    화장실 내 맘대로 다니는 것도 큰 행복이라 생각 하세요.
    이제 다시 태어 났다 생각하고 몸과 마음을 추스르세요.

  • 9. siphe
    '14.8.3 8:41 AM (125.142.xxx.103)

    정신건강과 상담도 도움이 됩니다.

  • 10. 정신과 약물치료가 우선입니다
    '14.8.3 9:54 AM (175.223.xxx.175)

    누구든 내마움 같을수가 없기 때문에 지금 성태에서 상담치료는 도움보다는 실망감만 더 키울 위험이 큽니다.
    그해도 님은 돈이라도 남아 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하긴 돈이라도 있으니 가족들이 달려왔겠지요.
    지금 님을 지탱하고 있는건 돈이고 돈을 지키려면 건강해야 합니다.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건 마음의 병이 몸으로 갔다는 증거니 약물치료 꼭 하세요.
    종교나 상담치료 따위로 치유가 되는건 그것들의 힘이 아니라 본인이 그것들을 매개체로 하여 스스로 치유하는 것입니다.
    아직 님에게는 그만한 힘이 없어요.
    약물치료를 꼭 받도록 하세요.

  • 11. 1111
    '14.8.3 10:37 AM (69.10.xxx.251)

    운동해보세요. 전 미친듯이 우울한 기분이 들때는 눈물 한바탕 펑펑 쏟거나 아님
    미친듯이 뜁니다.
    한시간정도 뛰고 나면은 맘도 어느정도 가라앉고 엔돌핀이 나와서 정신건강에 좋더라구요.
    뚱뚱하셔셔 나가시기 싫으시다면은 유틉보시고
    혼자라고 꼭 하세요.
    새로운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껍니다.

  • 12. ㅠㅠ
    '14.8.3 10:59 AM (190.48.xxx.123)

    고맙습니다. 뭔가에 오늘은 절실히 매달리고 싶었어요.

    근데 가족들에게는 도움받기가 너무 싫더군요.

  • 13. 희망
    '14.8.3 2:07 PM (175.223.xxx.46)

    친구가 필요한데 상담받으세요
    지금은 운동도 할수없는 상태예요
    운동 운동하지마세요
    사람이 너무 바닥치고 있을때는 운동하거나 힘내려고 하면 안돼요
    방전된 밧데리와 같아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꼭 필요해요
    가족과 친구도 편치 않으면 상담사를 만나보세요
    그리고 개인 상담도 받고 집단 상담 받으면서 다른 사람들과 관심도 공유해보고 다른 인생들 사연도 들어보세요
    그래야 감사도 우러나오고 삶의 문제들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관조도 돼요 인생은 원래 외롭고 슬프고 불안한건데 그러면 안될것 처럼 살아온것이 문제이지요 모든것에 여유와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되시길 빕니다 차츰 회복되면 그때는 운동도 하시고 주변인들과 즐겁게
    지낼 수단들을 만들어 가실수 있습니다 서두르지 마시고
    심신의 건강 잘 추수리세요 인생의 제 2막은 꽤 괜찮을수 있답니다
    행복하실수 있을꺼예요 이 위기 멋지게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 14. 힘들땐
    '14.8.3 3:04 PM (60.44.xxx.229)

    마음 가는 데로 하세요. 하고 싶은 대로요. 아무것도 안하고 싶으면 그렇게 지내시구요.
    꼭 뭘 해야하는 건 아닌거 같아요.

    살 좀 찌면 어떤가요. 죽음앞에 갔다 오셨으니 가족이고 뭐고 다 부질없다는 사실을 깨달으신거죠.
    천천히 하세요. 그래도 괜찮아요.

  • 15. 쌍둥맘
    '14.8.3 5:38 PM (61.101.xxx.38)

    제 경험으로 약은 사람에 따라서 부작용이 있더라구요. 전 변비가 너무심하게 왔어요.그게 너무 힘들었어요. 않그래도 힘든데 그것까지 오니 괴롭더라구요. 약은 상담샘과 상담후 결정하세요. 아무 병원의사말고 윗분 말씀처럼 여자분 마음을 공감해주시는 분 좀 알아보시구 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959 이튼알렌 소파 직구 메리트 있나요? 12 ehdgns.. 2014/09/28 9,647
420958 외국인 초대 음식 조언 부탁드립니다 10 엄마 2014/09/28 2,096
420957 Walts on the wall of city hall(유튜브 .. 2 사라유 2014/09/28 522
420956 설화수나 헤라 샘플 많이 주는 컨설턴트 안계실까요? 3 ^^ 2014/09/28 2,682
420955 급해요 궁금 1 카톡 2014/09/28 525
420954 조지 클루니가 결혼 한답니다. 13 축하 2014/09/28 5,296
420953 결혼할 남자친구가 신뢰를 와장창 깼어요.... 조언좀부탁드려요ㅠ.. 81 온고지신 2014/09/28 50,893
420952 지키고 싶은 우리 가족. 3 2014/09/28 1,344
420951 성격 정신병 이런것도 유전되는 걸까요? 7 ㅠㅠ 2014/09/28 3,073
420950 남편이 평생 매달 300정도 벌어온다면 어떤가요? 30 . 2014/09/28 15,903
420949 긴급> 이런,김종필과 정두언 이사람들 먼저 가겠네요. 2 닥시러 2014/09/28 1,862
420948 한심스럽지만 인골을 수입해 먹는 이유... 그것이 알고.. 2014/09/28 2,213
420947 본의 아니게(?) 바자회 논란의 한 자락이 되버린 책 판매자입니.. 53 호박빵 2014/09/28 10,442
420946 압구정쪽에서 가방 살 만한곳 있을까요? 1 압구정 2014/09/28 729
420945 인상 더러운 모닥불남?과 소개팅했던 처자입니다! 64 인상파 2014/09/28 15,803
420944 필리핀 넘 위험한 나라네요. 13 오싹 2014/09/28 6,424
420943 내게 기쁜날이 올까 싶어요 2 물가는 오르.. 2014/09/28 1,018
420942 눈물> 고 시현양의 음원이 드디어 발매되었네요!!!! 1 닥시러 2014/09/28 524
420941 씽플레이 재밌네요! 괄괄괄괄 2014/09/28 486
420940 친정엄마가 너무 싫습니다. 5 싫다 싫어 2014/09/28 3,008
420939 꽃게의 죽음... 신경쇠약인가... 23 무뉘 2014/09/28 4,018
420938 나갈때마다 늦는딸.. 12 부글부글 2014/09/28 2,362
420937 피자를 주문했는데 .. ........ 2014/09/28 852
420936 이 결혼 해야할까요? 95 고민상담 2014/09/28 15,853
420935 바자회 솔직한 고백.. 11 고백합니다 2014/09/28 4,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