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부터 소개할게요.
몇달전 심하게 아팠던
나이는 사십대중반 혼자인 싱글이에요. 일해서 경제적인건 어느정도 노후관리해났구요.
엄마와 장가간 두 형제와 거의 독립적으로 지내고 있구요.
아프기전에 식구들과 또 친구들에게 많은 실망을해서 몸도 마음도 지쳐 아무것도 하기 싫을때였어요.
몸이 아픈건지, 마음이 아픈건지를 모르고 1,2년을 헤매다 추스리려고 할때 어느날 체한것 처럼 몸이
안 좋았는데 너무 오래 아프더라고요. 식구들에게 전화를 하고 혼절하다시피 병원에 갔더니 뇌출혈이었어요.
다행이 잘 회복되었는데 또 감사드려야 할일인데......
제 맘은 왜 이렇지오? 인생이 별 의미가 없네요.걱정하는 식구들도 날 혼자 두는게 더 편하고 친구들도 만나기 싫고,
요근래 삼주는 아무 의욕없이 거의 먹고자고,먹고자고...... 낼 부턴 새로.... 하지만 오늘도 또 아무대도 안나가고 ...
자신감이 없어요. 뭐든 겁이 나요. 아프기 전에 일이 너무 싫었는데. 일을 놔두고 안하니 날 잡아줄게 그나마
일 하나였는데 이젠 다시 혼자 시작할수 없을것 같고. 돈은 넉넉하다면 넉넉한 돈일텐데. 그것도 금방 다 없어져
버릴 돈 같구요... 움직이지 않고 살만 찌는것 같으니 더 돌아다니기가 싫고......
저 어쩌죠? 저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어요. 이러다 다시 아파 죽는게 걱정이 아닌 불구가 될까 그것도 걱정이고.
몇번 찾다 금방 잊혀질것 같은 내가 너무 하찮아보이기도 하고 이러지 말자는걸 알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잡고 일어날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