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정도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있어요
평소에 절 좀 부럽다고 많이 얘기하던 친구였는데요. 제가 입고다니는 옷, 장신구, 가방
이런것들을 항상 관심있게 보고 그래서 전 사실 부담이었어요. ㅠ
전 차가 있고 이친구는 없어서 제가 많이 태워주기도 했구요..
집에도 많이 놀러왔었어요.
아무튼 저는 이친구의 성실함 끈기같은 부분들이 대단해 보여서 친하게 지냈구요.
어느날 저한테 연락이 와서 만났는데 피부과가 가고 싶데요
제가 다니는 피부과로 데려가서 같이 관리를 받고 저는 새로 티켓을 끊었죠..
저한테 돈을 빌려달라더니 제 카드로 그 친구도 45만원짜리를 끊더라구요. 바로 갚는다구요
그러고는 1달 넘게 갚지 않았어요..
제가 문자를 보내도 노답, 전화해도 노답, 그렇게 무시하다가
제가 장문의 카톡을 보내니까 아무 대답없이 돈만 띡 보냈더라구요
엄청 무시당했지만 그 친구가 기분 상하지 않게 최대한 노력해서 보냈어요
(ㅇㅇ아 너가 알아서 보내줘야하는게 맞는데 내가 닥달하거 정말 기분이 별로야.나돈
꼭 쓸데가 있어서 그러는건데 보내주면 고맙겠다. )라고 보냈어요... (사실 필요했던건 아닌데
마음에 걸려서 그냥 그렇게 보냈어요)
돈만 보낸후로 연락이 계속 없다가
한 한달 후에 저한테 전화가 왔는데 제가 못받았어요.
그래서 카톡으로 못받았다 나중에 다시 걸라고 보냈더니
근데 그 카톡도 무시하고 다시 전화도 안오더라구요. 뭐죠?
제가 다른 친구한테 상담했더니
제 앞에서 그 친구도 지지 않을려고 티켔을 끊었는데 (제가 끊으니까, 그리고 최근에 취직해서 돈벌기시작했거든요)
막상 끊으니까 아깝고 처음으로 피부과 가본 거라 충동적으로 끊은거라서 갚기 싫었던거 아닐까 그러더라구요
이 친구의 심리가 도데체 뭘까요?
제가 정말 아끼던 친구중 하나였거든요. 그리고 이친구도 절 좀 많이 좋아해서 주위 다른 친구들이 제가 연예인이고
ㅇㅇ이는 팬이라고 놀리고 그랬었는데.....전 좀 철딱서니없고 자유분방한 스탈이고
이친구는 전형적인 공부잘하고 성실하고 모범적인 스탈이라 좀 다른 면도 많았지만 그래도 전 친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