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때는 뭔가 자신감도 넘치고 인간관계가 하나도 힘들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요
특별히 모난데 없고 까다롭지 않고 남들과 맞추는 성격이라 특별한 트러블은 없어요
밝고 유쾌하거나 같이있음 재미있거나 하진 않고 그냥 남이야기 잘 들어주고
조용조용한 성격인데요. 그래도 친구도 많은편이고 찾는사람도 많고 했는데
결혼하고 점점 사람들과의 인간관계가 너무나 힘들어지고 소심해집니다.
그냥 저의 이 소심한 성격탓에 좀 괴로운데 제 이야기좀 들어주세요
지인과 둘이있을때 침묵이 싫어요 끊임없이 말을 이어가야 할것만 같은데
침묵이 너무 불편해요. 그래서 이이야기 저이야기 짜내서 하다 집에오면
에너지가 뺏기는 느낌이라 너무 힘들어요.
근데 셋이있을때는 그래도 좀 편하긴 한데 또다른 문제가 있어요
셋이이나 여러명 있을때 제가 던지 말에 아무도 리액션이 없으면 위축되요
그냥 제말이 틀렸나? 뭔가 이상한가? 하는 생각에 속으로 생각해요.
그냥 쿨하게 툭툭 농담삼아 던지거나 그냥 한 말에 항상 누군가의 리액션이 있는지
살피게되요. 저 정말 소심한거죠?
저를 빼고 나머지 둘이 더 꿍짝이 잘맞는다고 하나 ?그런 느낌이 들면 그냥 나는 별로
중요한 존재가 아닌것 같아서 움츠려들고 그냥 기분이 그래요
저 이런 성격 어떻게 고쳐나갈수 있을까요? 이런 티는 인간관계에서 절대 내지는 않지만
만남을 가지고 집에 돌아오면 항상 꿀꿀한 이기분.. 휴.. 제가 문제가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