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표정관리 잘 안돼요~

부글이 조회수 : 1,472
작성일 : 2014-08-02 22:25:09

나이가 50대 중반쯤이면

 

좋아도 싫어도 그다지 호들갑스럽지 않게 담담하게

 

표정이 온화하신가요?

 

중고여학생 일곱명정도 모여사는 곳에 일하는데,

요즘 방학이라 거의 아이들과 있는 시간이 많아요.

 

그 중에 중학생 아이는 샤워를 거의 한시간을 해요.

한여름에 보일러 틀고... 제가 중간에 꺼요.

 

잔소리도 많이 하는데, 그때뿐이고

 

저도 아이들을 키워봤지만

 

그 경험만으로는 좀 버겁기도 해요.

 

아이들 일곱에 여섯명은 그저 누워서 스맛폰에 빠져 살아요.

 

무기력하고 ... 그러다 때 되면 밥은 어김없이 먹죠.

 

표현이 좀 그렇지만 돼지새끼들같아요.

 

상처가 많은 아이들이라 그걸 감안한다고 해도

속에서 뭔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게 있네요.

 

제 마음을 먼저 다스리고 심호흡 한번 하고 아이들을 바라보기도 해요.

 

 

IP : 182.214.xxx.19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14.8.2 10:40 PM (112.153.xxx.105)

    속으로 노래부르며 일해보세요. 제흥에 겨워 현실과 거리둠을 유지하는데 도움되지 않을까요? ㅠㅠ

  • 2. ㅋㅋㅋ
    '14.8.2 11:47 PM (106.146.xxx.78)

    저도 그 기분 알아요...ㅠㅠ
    울커헉 할 때도 있지만 요즘엔 그냥...
    그들에게도 어떤 문제나 사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접어요.

  • 3. 행복한 집
    '14.8.3 9:50 AM (125.184.xxx.28)

    아기잖아요.
    그냥 어른인 님이 이해해주세요.
    얼라하고 싸우는 어른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470 6학년 여학생이 읽을 책 12 비니다솜 2014/08/18 1,456
408469 가을 옷 사고 싶네요 가을온다 2014/08/18 991
408468 칠순 아버지께서 약간 손을 떠시는데... 8 걱정 2014/08/18 1,735
408467 제가 얼마전 겪은 진상 가족 25 아래 의자앉.. 2014/08/18 12,777
408466 왜 안그러나 했네요-"석촌동 남침땅굴 확인촉구 시민대회.. 25 아마 2014/08/18 3,934
408465 마누카 꿀은 어떻게 먹는 건가요? 7 심플라이프 2014/08/18 3,031
408464 영어도 그냥 재능의.종류라고 생각라면 좋겠어요 3 2014/08/18 1,744
408463 기미주근깨 시술 3 뽀양 2014/08/18 2,660
408462 [세월호 특별법제정] 길고양인데 공동현관앞에 매일 와요 9 저도고양이 2014/08/18 906
408461 손뉴스 보다가, 2 마니또 2014/08/18 2,326
408460 고등 딸아이 성격에 대해 조언 부탁드려요 10 2014/08/18 1,783
408459 '낡고 낡은 패션' 프란치스코 교황의 '청빈 스타일'도 화제 13 교황앓이 2014/08/18 3,978
408458 색이 변한쌀 백설기떡 해도 될까요? 2 .. 2014/08/18 1,986
408457 탐앤탐스밀크티파우더는 온라인으로만 구매가 가능한가요? 1 정원 2014/08/18 1,245
408456 친정엄마의 이런 성격. 14 제 얼굴에 .. 2014/08/18 6,537
408455 남자가 똥머리하는데 묘한매력이 있네요 4 색다름 2014/08/18 3,717
408454 유심에. 문제가 있어도 이런가요 5 스마트폰 문.. 2014/08/18 882
408453 강습용 수영복 추천해주세요 4 캬바레 2014/08/18 2,113
408452 요즘 참 우울했는데 길고양이땜에 위로가 되요 10 위안 2014/08/18 1,524
408451 올케가 엄마한테 너무 함부로합니다 38 ㅁㅁㅁ 2014/08/18 17,086
408450 남자만날때 여자학벌,,,컴플렉스...여쭤봐요 5 ... 2014/08/18 3,620
408449 교황 뉴스 보는데도 눈물이 나요ㅠㅠ 14 ㅜㅜ 2014/08/18 1,979
408448 광화문 현장 소식, 유민아빠 단식철회 방식에 대해 16 참으로 2014/08/18 2,871
408447 바바리맨의 추억. 1 **** 2014/08/18 1,283
408446 중2 아들놈..서럽습니다. 미치겠습니다. 93 아들놈 2014/08/18 25,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