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마한 아파트에
전세 일억 이천에
친정 엄마 사십니다
일산에서
그런데 오월달에 방을 빼달라고 하네요
이유는 아들 장가 가기때문에 그 집을 준답니다
계약기간이 두 달 남았고
그리고 그 아들이 그 집에서 살다가
다른곳에 방을 얻어서 나갔거든요
그집 이사가서
화장실 변기 고장나서 하루종일 물이 새고
작은방 유리창 깨지고
주방에 수도도 고장나고 배수구도 엉망진창
여하튼 손 볼 곳이 너무 많아서
부동산을 통해서 집주인에게 연락해라고하니까
집주인 왈 그렇게 따질거면 새집을 사서 가지 왜 전세 사냐고
고치러 온 사람들도 주인이 너무 나쁘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로 개판
그래서 우리가 수리해서 살았는데
그래서 계약기간이 남았다고 하니까 그냥 빼라고 하네요
9월에 아파트 분양받아서 이사가야 하는데 ㅠㅠ
그래서 이사갈 마음 먹고 있는데
집 주인한테 연락이 없네요
마냥 기다리니까
이번 7월중순에 와서 한다는 소리가
우리(엄마)가 9월에 이사가니까 그러면
월세로 해서 두달에 100을 달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일억 이천에 5십인거죠
그러면 보증금을 조금은 내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부동산에거 그러드라고요
집주인은 성격이 지금 돈 줄테니까 바로 나가라는 그런식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