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화내지 않아야하는데 화가 나요.

나거티브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14-08-01 21:33:03
주말부부고 지난 주 휴가 때 남편 취향(?) 스케줄로 맞추다가 냉랭한 상태로 돌아왔는데, 지금 오고 있어요.
바로 화해는 했구요.
제가 피곤하면 오지 말라고 했는데...
갑자기 뭐에 꽂혔은지 야밤에 조리해 먹어야하는 뭔가를 시온대요. 미리 말이나하지 저나 아이나 저녁 배부르게 먹고 배두드리고 있는데 갑자기 먹을 것 사서 온다니 스물스물 화가 나요.

10시쯤 온다는데 요리할 거 준비해 두라는데 보면 좋은 소리 안나갈 것 같아요. 냉장고에 두었다가 내일 먹자고 하면 서운해할거예요. 사실 맛이 확 떨어질 것도 사실이구요.

대체 왜 미리 얘기도 없이 마음대로인지. 하루이틀 아니라 이런 걸로 화 잘 안내는데 날이 더우니까 힘드네요.
IP : 39.7.xxx.1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1 9:45 PM (1.236.xxx.204)

    폭염이니 더 그래요.
    다들 덥고 끈적하니 신경이 곤두서서 별거 아닌거 가지고도 언성이 높아지더라구요.
    그래도 가족 생각해서 사온다는거니 준비해주세요.
    싸운다고 해결될 일 아니면 서로 감정노동하지 말고 좋게 지내자 생각하세요.
    그나저나... 덥네요 ㅠㅠ

  • 2. 남자는
    '14.8.1 9:56 PM (101.160.xxx.252)

    고무줄 당기듯 너무 빡빡하게 굴면 튕겨나가요.

    결혼 12년차 아줌마 잔소리니 기억해주세요...

    남자쪽에서 이혼요구하는 경우, 여자가 너무 빡빡하게 굴다 남자 자존심 건들이는 이유인게 종종 있더라구요.

  • 3. 남편분
    '14.8.1 10:07 PM (114.203.xxx.172)

    자기딴에는 잘한다고 노력하려는 거 같은데 마음 누그러뜨리시고 좋게 받아주세요
    나중에 서로 기분 좋을때 잘 이해시켜보세요
    우선 오늘은 그 정성(?)을 높게 사주시고 이쁘게 봐주세요

  • 4. 나거티브
    '14.8.1 10:16 PM (39.7.xxx.189)

    제가 팍팍하게 구는 편은 아닐거예요. 자체가 남성적인 성향도 강하고 맞벌이주말부부 하면서는 팍팍하게 굴 에너지도 없어요.
    몇달 전 남편이 대학원 결정할 때부터 심사가 꼬인 것 같기는 합니다.
    이제 아이 초등학교 졸업 무렵까지는 주말부부가 불가피해졌어요. 다 결정하고 형식적으로 제 의견을 물어왔고 그대로 진행되서 등록까지 마쳤어요.
    남편은 퇴근 후 운동 다니거나 사람들 만나 놀고 심심하면 취미인 낚시 가고...
    대학원은 저도 가고 싶고 가야할 상황이고, 운동은 건강문제 때문에 해야하는 상황인데 못하고 있고, 친구들은 거의 못 만나요.
    남편 휴가도 이틀은 본인 의향으로 혼자 놀고, 나머지 스케줄을 잡았는데 일정 등등을 맘대로 조정해서 4일 째 쯤 폭발한거구요.

    남편 왔는데 쓰레기 버리러 나왔다가 벤치에 앉아있습니다. 비나 왔으면 좋겠네요.

  • 5. 토닥토닥
    '14.8.1 10:39 PM (211.224.xxx.115)

    육아와 업무와 살림에 많이힘드시네요
    토닥토닥

    남편한테 화를 내지 마시고

    나의 지금상태가 어떤지늘
    왜 그런지를 설명해보세요

    맥주한잔하시면서
    힘내자구요

  • 6. 나거티브
    '14.8.1 11:02 PM (39.7.xxx.189)

    남편과 이런저런 얘기 하고 맥주 사러 나갑니다. 댓글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155 아이 때문이라도 다시 일어나려구요 6 아이 2014/08/20 1,369
409154 이것도 협박으로 볼까요? 처참 2014/08/20 1,333
409153 속초를 가게되어서 건어물을 사고싶은데 3 게으름뱅이 2014/08/20 2,330
409152 황매실 지금 건져야 될까요? 8 나무 2014/08/20 1,231
409151 걷기운동하는데 무릎이 상할 수도 있나요? 15 ... 2014/08/20 5,585
409150 세상 순진하게 살면 홀라당 넘어가겠더라고요 10 꽈배기 2014/08/20 4,857
409149 로이터, 진상조사 여야합의안 유가족 거부 타전 1 홍길순네 2014/08/20 816
409148 세월호대책회의 "국민들, 21일 함께 동조단식해달라&q.. 10 샬랄라 2014/08/20 1,293
409147 친구가 밥 사고 제가 차 사면 59 //// 2014/08/20 16,943
409146 1박 2일 부산여행 코스좀 잡아주세요? 6 릴리 2014/08/20 2,776
409145 동양매직 12인용 식세기 쓰시는 분들 질문이요~ 1 식세기 2014/08/20 1,261
409144 요리학원? 문화센터? 독학? 6 조언부탁 2014/08/20 1,967
409143 주민세 이런거 금액도 적은데 좀 없애면 좋겠네요 4 날강도 2014/08/20 1,390
409142 영화'해무'추천드려요~ 10 ... 2014/08/20 2,599
409141 배수진 친 박영선.. "죽느냐 사느냐 갈림길".. 19 브낰 2014/08/20 2,713
409140 나무바닥 청소 어떻게 해야하나요? 1 함박웃음 2014/08/20 953
409139 펌글] 동공은 남침용 땅굴 1 푸하하하 미.. 2014/08/20 1,257
409138 군고구마 구우실 때 어디다 구우시나요? 15 용기 찾아요.. 2014/08/20 2,581
409137 지방이식 해놓고 살쪘다고 하소연하는 지인 13 .. 2014/08/20 5,530
409136 일베글 보다 중요한 2 헉::: 2014/08/20 892
409135 홈쇼핑 갑자기 세일하니 억울해서...차액환불 받았어요. 35 boa 2014/08/20 10,065
409134 김치찌개 or 고추장 감자찌개 4 얼크큰 2014/08/20 1,663
409133 김영오씨 청와대行…대통령 면담 시도 21 힘내세요 2014/08/20 2,016
409132 마늘에도 나방이 생기나봐요.ㅠ.ㅠ 2 마늘 2014/08/20 2,192
409131 어른들은 쌀 산다 안하시고 쌀판다 하시는데 15 .. 2014/08/20 5,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