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자고 자전거만 매달리는 중학 아들

아이 조회수 : 2,967
작성일 : 2014-08-01 16:21:17

중2구요.

자전거에 대한 관심치 최고수준입니다.

떨어졌지만, 대회도 나가고(몰래),  동호회가입하여 아저씨들과 교류하고,

부품을 사고 팔고

눈뜨면 자전거에서 시작해 자전거로 마무리하는 아이 입니다.

정말 말렸는데, 이젠 안되겠다싶어 접고 있어요.

얘를 이쪽으로 밀어줘야겠다차라리 할만큼이요T

제가 어리석은 판단일까요

사실 자전거로 뭘 밀어 준다는건지.그죠..TT

IP : 115.139.xxx.5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이쁩니다
    '14.8.1 4:24 PM (203.247.xxx.210)

    인생에 저렇게 자기가 좋은 일을 만난 거
    같은 인간으로 너무나 부럽고 예쁩니다

  • 2. 요즘
    '14.8.1 4:25 PM (121.183.xxx.216)

    또래 남자아이들이 많이 관심갖고 좋은거 타더라구요

    저도 자전거 좋아해서 매장갔다
    중학생이 아버지랑 와서 100만원대 사가는거 보고 좀 놀랐네요

    게임에 빠져잇는거보다 백배는 좋아요.
    꼭 안전 라이딩 하도록 해주세요~

  • 3. 고양이가음메11
    '14.8.1 4:29 PM (110.12.xxx.178)

    근데 자전거 정말 위험합니다ㅠㅠ 얼마전에 자전거 타다 뇌진탕 걸린사람을 봐서.. 5분에 한번씩 기억을 잃어버리더라구요.. 기억상실증은 드라마나 영화에만 나오는 소재인줄 알았는데 진짜 깜짝놀랐어요;; 다행이 지금은 거의 나았구요… 저희아빠도 자전거 너무 좋아하셔서 매주 타시는데 친구분이 자전거 타다 심장마비로 그 자리에서 즉사… 아빠한테 자전거 타지말라고 해도 아빤 괜찮다고 하시네요ㅠㅠ 굉장히 재미나고 좋은 스포츠이지만 뭐든 적당히가 좋은거 같아요;;;

  • 4. 그래도
    '14.8.1 4:29 PM (115.139.xxx.56)

    아직 공부해야 할 나인데, 공부는 뒷전이예요.
    그래서
    이쪽으로 일찌감치 길을 열어 줘야겠다 싶은 맘입니다. 막막하긴해요

  • 5. ㅇㅇ
    '14.8.1 4:56 PM (175.210.xxx.243)

    자전거 카페에다 글 올려서 조언 구해보세요.
    남자들도 많고 연령층, 직업군이 다양해서 뭔가 실질적인 얘길 들으실수 있을거예요.

  • 6. 일본사이클샵
    '14.8.1 4:58 PM (203.247.xxx.210)

    http://cafe.naver.com/classicvintage/74823

  • 7. 어느 정도
    '14.8.1 5:02 PM (211.194.xxx.241)

    학업만 받쳐준다면 자전거 관련 스포츠인도 괜찮지 않을까요. 세상이 바뀌어서 무식한 예술가, 무식한 운동선수가 대성할 수는 없습니다.

  • 8. 그래두
    '14.8.1 5:09 PM (182.230.xxx.159)

    게임이나 이런거에 빠진게 아니니 조금은 긍정적 마인드로 같이 길을 모색해 가는게 어떨까요?

  • 9. ...
    '14.8.1 5:10 PM (218.234.xxx.119)

    게임에 매달리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요? (게임 폄하하는 건 아닙니다..)
    자전거 타면 운동도 되고 하니...
    그래도 선을 그어주시긴 해야죠.

  • 10. 이런 글이
    '14.8.1 5:22 PM (121.160.xxx.57)

    부러운 맘입니다ㅜ.ㅜ
    미쳐야 미칠 수 있다는 말이 있잖아요. 혹시 아나요? 나중에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지....
    동호회 사람들 만나다보면 아이도 느끼겠죠. 멋진 사람이 타야 자전거도 빛이 난다는 걸
    어휴.. 전 원글님이 부럽습니다요~

  • 11. 부럽네요.
    '14.8.1 5:22 PM (121.160.xxx.148)

    사람이든 일이든 좋아하고 알고싶었던 것이 언제였던가......

  • 12. ^---^
    '14.8.1 5:34 PM (125.138.xxx.176)

    자기일에 이렇게 열정을 쏟는
    아드님이 참 이쁘네요
    그냥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 13. 십년째
    '14.8.1 6:04 PM (223.62.xxx.51)

    곤충에 미쳐사는 중3아들 있어요 온갖곤충 다 길러봤고 벌에 사마귀 교미하고 알집까지 고이 키워 부회시켜 가까운 들판에 놔주는 정성까지 보입니다 왕지네 잡다 물려서 알러지생겨도 고이 길러 무덤까지 만들어주고 지몸보다 곤충이 더 소중한 아입니다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고 울집 휴가지는 무조건 곤충 많은곳입니다 ㅠㅠ 그 정성과 집중력으로 공부했음 전교일등하고도 남을정도입니다 전문가용곤충백과사전 오류 다 잡아낼정도로 곤충에 관한 박사인데 자기가 좋아하는부분만 미쳐서 한다는것에 엄마인 저는 미치겠어요

  • 14. ㅇㅇ
    '14.8.1 6:04 PM (119.206.xxx.207)

    미래에 도움이 안되는 게 자전거입니다. 중2라고 하니 더 더욱!
    저건 운동용일뿐 뭐 별볼일 없습니다. 낭비벽만 키웁니다.
    자전거 새거 나오는대로 바꿔치고 자전거 튜닝에 돈 발라대는 미친 인간들하고 교류하는 게 좋을 거 없어요.
    하루빨리 관심을 바꾸도록 좋게 타이르세요.

  • 15. ...
    '14.8.1 6:05 PM (106.245.xxx.131)

    뭐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다른 일도 그렇게 잘 할 수 있습니다.
    보기 좋습니다.

    그저 생활의 균형만 잃지 않으면 될 듯 싶습니다.

  • 16. 데이지
    '14.8.1 6:35 PM (203.226.xxx.44)

    꼭 블로그 시키세요
    지금 순간들이 블로그에 쌓이면 재산이 될 수 있어요
    기회도 많이 열리구요

  • 17. 울 남편
    '14.8.1 7:36 PM (222.238.xxx.9)

    울 남편도 엠티비로 시작해 짐 사이클에 미쳐 있어요. 대회 나가면 중고딩부 시합 따로 하던데요. 그래도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몸은 끔찍히 아껴서 나쁜 짓은 안 하더라고요. 벌써 좋은 아저씨들 많이 만나고 있는 것 같네요. ^^

    얼마전까지 뚜르드프랑스 했는데 거기 아직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 적이 없어요. 한국 최초의 뚜르드프랑스 출전 선수가 되어 보는건 어떨까요? 위험한 운동이지만 희열도 큰 운동같아요. 아드님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868 신혼인데, 남편이랑 계속 같이 살아야 하나요? 54 2014/08/04 17,850
403867 5만원짜리 맛사지와 3만원짜리 비타민관리 중에서... 9 2014/08/04 2,533
403866 부모님 용돈 줄였나요? 연금 나온이후 1 cㅂㅅㄴ 2014/08/04 1,617
403865 초등학생 아이 데리고 교수 연구년 영어권으로 함께 다녀오신 분 .. 5 ..... 2014/08/04 2,263
403864 50대가 되면 마음이 편해질까요? 14 50 2014/08/04 3,745
403863 주변에 고집 무진장 센 사람들 있지 않으세요? 전문가 말도 안듣.. 5 갑자기 2014/08/04 1,360
403862 싱크대 밑에서 하수구 냄새가 나요.. 3 .. 2014/08/04 2,716
403861 '김해 여고생 살인' 악마같은 범죄수법에 경악..이기사보셨나요.. 20 무섭다. ... 2014/08/04 4,766
403860 안철수의원이 정치 한 20년 정도 한다고했죠 21 맥문동 2014/08/04 1,090
403859 국민이 뽑은 '드림내각' 참여해 봅시다. 1 리에논 2014/08/04 520
403858 윤일병에 대한 박영선대 김무성 3 그러면 그렇.. 2014/08/04 1,312
403857 고용관계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긍정녀 2014/08/04 425
403856 남편이랑 알콜달콩 살고 싶어요. 9 .... 2014/08/04 2,646
403855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8.04] 경향신문 뜬금없이 "이.. lowsim.. 2014/08/04 770
403854 남편이 시댁에만 가면 허풍쟁이가 되네요;;; 2 아이두 2014/08/04 2,250
403853 제2 롯데 추석전에 문연다. 14 .... 2014/08/04 2,814
403852 여민정 엄마역할, 저는 그 여자 역할이 너무 싫거든요 3 장보리 보는.. 2014/08/04 2,563
403851 나이 30대 중, 혹은 후반 맞벌이 부부 4 욕심없이 사.. 2014/08/04 1,254
403850 휴대폰 바꿀려고 하는데요.. 2 .. 2014/08/04 803
403849 강남권 한증막 추천해주세요 (엄마랑 가려구요) 1 아휴 2014/08/04 769
403848 일본 중앙 알프스(북알프스 아님) 8월에 갑니다 ... 2014/08/04 667
403847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VS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0 아파트 2014/08/04 3,471
403846 왜 돈을 안쓴다고 할까요? 6 경제 2014/08/04 2,374
403845 대령 전역하면 군인연금 月 330만원. 중장은 430만원..후덜.. 16 오늘은선물 2014/08/04 5,757
403844 서민교수의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9 /// 2014/08/04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