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고집 무진장 센 사람들 있지 않으세요? 전문가 말도 안듣는

갑자기 조회수 : 1,382
작성일 : 2014-08-04 10:36:50

인명사고 난 마당에 이런 소리 하기 그렇긴 한데...

하지 말라고 하지 말라고 옆에서 아무리 말려도 고집 부리고 자기 뜻대로 했다가

결국 아닌 거 깨닫고 그제서야 꼬리 내리는 분들 주변에 있지 않나요?

제 남편이 그래요...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 먹어봐야 직성이 풀려요.

가령 이런 사이트에 올려서 물어본다던지 하는 것 자체도 굉장히 거부감 나타내구요.

가게 주인이 됐든 의사가 됐든 뭐가 됐든 자기와 반대되는 의견 말하면 수렴을 안해요.

 

그렇게 고집 부리다가 시간이 많이 지나 본인 스스로 그게 답이 아니라는 걸 깨달아야 결국 수긍해요.

옆에서 조언해주고 말리고 이런 것도 요즘 이제 하고 싶지 않아요.

 

IP : 61.82.xxx.1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 엄마가 쓴건가..
    '14.8.4 10:49 AM (116.41.xxx.57) - 삭제된댓글

    울 아부지요. 입원하시면 의사선생님 붙들고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설교하세요.
    (대체로 말도 안되는 이론들...)
    네~ 환자님 말씀이 백번 옳습니다하고 의사가 항복할 때까지 안보내줘요.
    집이나 직장에서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정말 내 아버지지만 어떤때는 부끄러워요.
    그렇다보니 평생 열심히 일해서 자식들 건사하셨지만 형제들이 아버지랑 되도록이면 말을 안하려고 해요.
    상대방을 너무 힘들게 하시거든요. 슬프죠. 그래도 열심히 사셨는데....
    남편분도 고집을 좀 내려놓지 않으시면 늘그막에 외로우실거에요.

  • 2. 있어요
    '14.8.4 10:49 AM (121.136.xxx.180)

    공원주차장이 점심시간에 차댈곳이 없어요
    전 점심시간에 와봐서 알고요
    점심시간 아닐때 와본 사람이 주차장 널럴하다고 우겼어요
    주차장 들어가기전에 갓길에 주차할 자리 있길래 빨리 차대라고 주차장 자리 없을꺼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바득바득 우기면서 그냥 주차장들어가더니 차 댈자리 없어 나왔어요
    아까 그 자리는 이미 다른차가 주차했고요
    점심시간에 와봤다는데 안 듣고 자기고집만 피우더라구요
    왜 그러는걸까오×)?

  • 3. 아 ㅠㅠ
    '14.8.4 10:57 AM (211.46.xxx.253)

    전 우리 엄마가 그래요... 116.41.님 쓰신거랑 똑같음. 흑흑 ㅠㅠ 제가 쓴 글인 줄 알았네요...

    형제자매들이 슬슬 피하고 말을 오래 안 섞으려 해요... 보고 있으면 슬퍼요...

  • 4. 초공감
    '14.8.4 10:59 AM (61.82.xxx.136)

    어디 물건 사러 가면 정말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을 때 많구요
    (기본적으로 모든 상인이 자길 등쳐먹을거란 의심부터...)
    윗님 얘기처럼 주차 자리 갖고도 엄청 설전이에요.
    더 가봤자 자리 없으니 적당히 대라고 해도 듣지도 않고 꾸역꾸역 더 들어갔다 초입에 있던 자리까지 다 뺏기는 경우 부지기수에요.
    아이고..
    더 말을 함 뭐해요...
    식당에 가도 아무리 처음 가는 데라도 딱 보면 주력 메뉴가 있고 아닌 게 눈에 보이잖아요..
    꼭 마이너한 메뉴 고집 부리고 시켜서 폭망해요..
    그거 보라고 그거 시키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면 그제서야 궁시렁..

  • 5. ...
    '14.8.4 10:59 AM (121.167.xxx.109)

    저 아는 엄마는 학교 봉사하는데 자기 방식으로 하자고 끝까지 우기더군요. 선생님이 보다 못해 나서서 이리이리 해달라 해서 했는데 다 끝나고 자기 방식대로 했다고 믿더라구요. 인지부조화죠. 끝까지 자기가 틀렸다는 것도 인정안하는 게 대박. 평소에 착한 척은 엄청하고 상대에게 입발린 칭찬도 엄청하는데 성질이 그래서 주변에 아무도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1306 손가락끝이 저려요. 어느 병원에 가야 하나요? 저림 2014/11/01 2,328
431305 계피가루도 품질이 있나요 6 시나몬 2014/11/01 2,299
431304 바자회후기: 코치지갑 21 에휴 2014/11/01 6,050
431303 SM5 산걸 후회해요... 44 SM5 2014/11/01 17,609
431302 올캐될 사람. 15 햇살 2014/11/01 4,229
431301 세월호 이래도 우연인가? 13 닥시러 2014/11/01 2,580
431300 다시 반찬 사다 먹을까봐요. 37 한식 2014/11/01 9,889
431299 직장상사가 괴롭혀서 사직서냈는데~~다시콜하네요sos~ 10 계약직 2014/11/01 4,055
431298 술안주를 만들건데요 가진거라곤 10 이시간 2014/11/01 1,437
431297 "잊지 않을게! 끝까지 밝혀줄게!" 세월호 참.. 11 닥시러 2014/11/01 837
431296 오늘 바자회 다녀오신분? 10 나마스떼 2014/11/01 1,611
431295 밑에 헌혈관련 글 보니 생각나는 추억 1 헌혈녀 2014/11/01 482
431294 치매관련 소설 찾아요... 9 도와주세요 2014/11/01 1,331
431293 펌. 이승환 페이스북 54 ........ 2014/11/01 14,195
431292 임시완 연기력 24 ㅇㅇ 2014/11/01 7,475
431291 사람기운이란게 있는걸까요 차분하고 나서지도 않는데 기센느낌의 동.. 6 기움 2014/11/01 8,016
431290 신해철씨 소장에 천공 있었다는 방송 나왔어요 56 아아 2014/11/01 12,966
431289 스마트폰 사진을 82쿡에 직접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5 ... 2014/11/01 687
431288 미생시작했어요 2 ... 2014/11/01 1,058
431287 바자회에서 김제동씨 황금열쇠는 낙찰됐나요? 5 따뜻한 마음.. 2014/11/01 3,077
431286 그집 망하겠다 . . 1 하는 모습 2014/11/01 2,812
431285 꼭좀요!! 엉덩이근육주사맞았는데... 2 맥주사랑 2014/11/01 1,975
431284 오늘 바자회 자원봉사 해주신 님들 11 아직은 2014/11/01 1,504
431283 수원으로 이사...조언 부탁드려요 18 초5 아들맘.. 2014/11/01 4,065
431282 바자회 열어주시고 애써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10 감사합니다 2014/11/01 1,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