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도 제대한지 얼마안됐어요..
그때는 안 그랬는데... 저 진심으로 쿨한 엄마거든요..
가서 힘든 일도 겪어 보고 그래야 된다고 생각했어요..(정말 진심으로요)
큰애는 군대갔다와서 느낀 것도 있고,
다시 가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나쁘기만 한 건 아니라고
자기한테 도움된 것도 많다고 하구요...
작은애는 지금 일병인데...
잘 지내고 있어요... 부대에서도 신경 많이 써주시고..
저희는 분대장님이 밴드도 만들어서 사진도 올려주고, 부모들이랑 문자도 수시로 주고 받고 그래요..
아들하고 통화하면 목소리도 밝구요.. 형도 아빠도 정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하는데도..
근데.. 요즘 군대관련 뉴스가 자꾸 나오니까...
제가 맘이 많이 힘드네요..
아들이 힘든데 저한테 말 안하는 건 아닐까..
뭐 이런생각도 들고..
아들이 맞고 있을 것만 같고... 계속 불안하네요...
제가 좀 심하게 불안해하는 것 같아요..
마음이 너무 아프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