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전부터 몸이 너무 이상해요. 지금도 머리가 너무 아파요.
헬스장을 지난 겨울부터 꾸준히 다니고 있어요. 아이 방학 하기 전까진 오전 8:30 에 가서 집에오면 11시 쯤?? 되는거 같구요.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입니다. 이때까지 아무 문제 없었구요.
8 살짜리 딸아이 주 5일 수영 방학특강을 신청해서 저와 같이 다녀요. ( 제가 다니는 헬스장에 수영장도 있어서 끝나면 같이오려고 등록했지요)
헬스장에서 수영장이 내려다 보이는 구조로 좀 습한 편이구요. 에어컨은 가동되고 있어요.
저는 더운걸 좀 못 참는 편이고, 손발에 열이 아주 많아요. 겨울에도 점퍼 속에 반팔 차림이에요.
9시 특강 이라 8:30 정도 아이 샤워를 제가 시킵니다. 머리까지 다 감겨요. 씻기고 수영장 들여보내고
전 헬스장으로 가요. 헬스장에서 런닝머신만 하는데 계속 아이 쳐다보고 하구요. ( 런닝머신 에서 내려다보면 수영장이 보여요) 그런데 30 분도 못걷겠어요 ㅠ.ㅜ . 머리가 띵해서요.
아이가 수영강습 끝나고 나면 수영장에서 30 분 정도 놀구요. 저도 수영장 내려가서 아이 노는거 지켜봅니다. 저는 앉아있어요.
데리고 나와서 목욕탕 들어가서 씻기고 저도 씻고, 나와서 아이부터 머리 말려주고 제가 말리는데요.
오늘도 드라이기로 애 머리 말려주는데 띵하고 답답하고 더워 죽겠더라구요. 사람들 보니 제 얼굴만 씨뻘개요.
그담에 제 머리 말리고 하는데 .. 아주 죽겠네요.
집에 들어오면 11: 30~ 40 분 정도 됩니다.
오자마자 에어컨 켜고 누워요. 땀이 범벅이고 토할거 같기도 하고 눈물이 절로 나더라구요.
지금도 약간 숨이 차고 머리 띵하고 제가 게시판에 머라고 적는지 횡설수설 하네요.
이런적이 없었는데 몸이 왜이런지 저도 이상해요. 아이 수영 다니고서부터 이런거 같아요.
3시쯤 되면 생전 안그랬던 낮잠도 자구요. 저녁 7 시쯤 되면 멀쩡해져요.
더위 먹은 걸까요? 아님 방콕 해야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