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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

독서 조회수 : 2,296
작성일 : 2014-08-01 12:27:03

여름이라 독서하려고 하는데

이거 영화로는 봤는데 책으로 읽으신 분 계세요?

책으로 읽는 거 추천 하시나요?

안나 카레리나는 영화로 봐서는 왜 안나가 브론스끼한테 빠지는지 모르겠어서

책으로 읽어보면 더 좋겠단 생각 들던데 장미의 이름은 어떤가  읽으신 분 한 마디 해주세요.

이거 말고도 독서할 만 한 책 추천도 환영합니다.

IP : 49.1.xxx.22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얼로그
    '14.8.1 12:32 PM (14.36.xxx.186)

    교양 수업 때 영화로만 봤는데...

    제가 주워들은 바로는 영화보다 소설을 더 쳐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좋은 책이란 뜻 아닐까 싶네요+_+

  • 2. ...
    '14.8.1 12:32 PM (59.10.xxx.93)

    스토리에 속도감이 있는 다른 추리소설과는 많이 다릅니다.

    숨이 긴 장편소설 느긋하게 읽으실 수 있으면 읽어보시구요.

  • 3. dingdong
    '14.8.1 12:35 PM (210.104.xxx.22)

    영화가 원전에 꽤 충실하게 만들어진 편이구요.
    길고 어려운 라틴어 표현 읽기에 거부감이 없고, 사건의 시대적, 종교적 배경이 잔뜩 들어있는 주석 읽는 것도 안 지루하시다면 전 추천합니다.
    전 책 읽다 보니 바스커빌의 윌리엄을 숀 코너리 아니면 누가 했을까 싶더라구요.

  • 4. 브낰
    '14.8.1 12:38 PM (24.209.xxx.75)

    전 엄청 재밌게 봤어요.
    기호학자의 추리소설!!!

  • 5. 책이
    '14.8.1 12:45 PM (210.205.xxx.210)

    더 좋았어요. 영화도 정말 좋았지만 책이 더 상상력을 자극한다고나 할까요. 그 책의 배경이 되는 수도원을 오스트리아 멜크수도원에서 가져왔다는데 가봤어요. 괜히 더 구석구석 살피게 되더라는...^^

  • 6. 재밌어요
    '14.8.1 12:46 PM (216.81.xxx.72)

    요즘 책들처럼 속도감 있게 쉽게 읽히지는 않아요. 윗분말씀처럼 시대적, 종교적 배경과 밑바탕이 되는 사상들에 대한 설명이 많이 포함되어 있거든요.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 7. 원작
    '14.8.1 12:55 PM (211.215.xxx.99)

    만한 영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책으로 읽는 느낌은 영화랑
    많이 다릅니다.
    책으로 꼭 읽어 보세요.
    안나 카레리나 경우도 책으로 보면
    영화와 다른 맛이 있어요.
    키아나이틀리 영화 버전은 색달라서
    좋긴 하더군요.
    그러나 역시 원작입니다.

  • 8. 아들만셋
    '14.8.1 12:57 PM (112.151.xxx.148)

    처음 읽은게 중학생때
    그땐 뭔말인지 모르고 책읽는게 마냥 좋아 읽었고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다 대학생때 다시 읽으니 나름 재밌더라구요
    단순 추리가 아니라 카톨릭 역사서를 읽는 느낌
    영화보고 책을 보시는거라면 더 재밌을거예요

  • 9. 나루미루
    '14.8.1 1:21 PM (218.144.xxx.243)

    무인도 갈 때 들고 갈 책 3권 중 늘 첫째로 꼽는 작품입니다.
    수 백권 책에서 가장 마음 깊이 남은 몇몇 구절도 이 책에 있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이상형이 지적인 연상남이었는데 이게 다 윌리엄 수사님 때문입니다...

  • 10. ..
    '14.8.1 1:26 PM (211.224.xxx.57)

    사다놓고 읽다가 도대체가 진도가 안나가서..첨에 잡설이 많거든요..비디오를 빌려다가 보고나선 다시 책읽기에 돌입했었어요. 영화가 원작을 아주 잘 살린 편입니다.

  • 11. 장미의이름
    '14.8.1 1:29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짱재밌어요!!

  • 12. ㅁㅁㅁ
    '14.8.1 1:51 PM (182.216.xxx.165)

    제가 재미있게 읽었던 책중의 하나예요~
    영화는 안봤는데, 주인공이 숀코넬리던가요?
    전 영화도 보고 싶네요
    한참전에 읽었는데 뒷내용이 궁금해서 막 속도내서 읽었었어요 ^^

  • 13. ㅎㅎ
    '14.8.1 1:56 PM (125.138.xxx.176)

    큰애 뱃속에 있을때 읽었는데
    오싹오싹 무서워고 태교에 안좋을까봐 망설여지던책..
    하여간 엄청 재밌게 봤구요
    비디오가게 가서 장미의이름비디오 찾으니까
    알바생인지,,
    무슨 삼류에로비디오 인줄 알더라구요ㅎㅎ

  • 14. 장미
    '14.8.1 2:42 PM (119.64.xxx.194)

    대학 다닐 때 읽고 엄청난 문화적 충격을 ㅠㅠ 수업 시간에 언어학자로 배웠던 그 교수가 바로 작가라는 사실과 그 풍부하디 풍부한 지식에 한없이 쪼그란 드는 비참함을... 근데 그건 예고편이고 푸코의 추에선 아예 두 손 두 발 다 들었습니다. 원글님이 에코류의 인문학적 지식에 목마르고, 설사 몰라도 이를 받아들일 소화력만 있다면 강추. 아니라면 한없는 요설이라고만 느껴질 겁니다. 한국에서 원래 번역된 책은 고 이윤기씨가 했는데 본인이 그렇게 힘들게 해 놓고도 몇년이 지나서 보니 몇몇 오역을 발견하고 재번역해서 낼 정도로 깊은 애정을 가졌다죠. 저는 원 번역본만 봐서 재번역본이 어떻게 다른지 알지 못하지만 수도사들 이름이 원어와 다른 문제 등이 있었던 것 같아요. 소설을 읽고도 충격이었지만 그걸 영상화해낸 영화를 보고 또다른 충격을! 에코가 원래 주인공 수도사를 아예 숀 코너리로 머리에 그리고 소설을 썼다고 해요. 아직 애기 얼굴이던 크리스천 슬레이터가 이 영화로 유망주가 됐는데 또래에 비하면 지금은 영 아니네요.

  • 15. 장미
    '14.8.1 2:43 PM (119.64.xxx.194)

    에코는 언어학자가 아니라 기호학자ㅠㅠ 순간 촘스키와 혼동을 ㅠㅠ

  • 16. 재밌게 읽었어요.
    '14.8.1 3:07 PM (114.206.xxx.64)

    그치만 방대한 주석 때문에 좀 힘들었던 기억이.
    저한테눈 읽으면서 보다 읽고 나니 재밌다는 생각이 드는 묘한 소설이었네요.

  • 17. 미호
    '14.8.1 8:03 PM (112.156.xxx.136)

    엄청난 책입니다... 말이 필요없어요. 영화는 절대 못따라와요. 저는 푸코의 추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에코의 세계에 한번 발들여보세요.

  • 18. 영화도
    '14.8.1 9:03 PM (118.44.xxx.4)

    잘 만들었지만
    책의 묘미에는 반의 반도 못되죠.

  • 19. 참고
    '17.6.2 1:42 AM (211.208.xxx.21)

    장미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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