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 독서하려고 하는데
이거 영화로는 봤는데 책으로 읽으신 분 계세요?
책으로 읽는 거 추천 하시나요?
안나 카레리나는 영화로 봐서는 왜 안나가 브론스끼한테 빠지는지 모르겠어서
책으로 읽어보면 더 좋겠단 생각 들던데 장미의 이름은 어떤가 읽으신 분 한 마디 해주세요.
이거 말고도 독서할 만 한 책 추천도 환영합니다.
여름이라 독서하려고 하는데
이거 영화로는 봤는데 책으로 읽으신 분 계세요?
책으로 읽는 거 추천 하시나요?
안나 카레리나는 영화로 봐서는 왜 안나가 브론스끼한테 빠지는지 모르겠어서
책으로 읽어보면 더 좋겠단 생각 들던데 장미의 이름은 어떤가 읽으신 분 한 마디 해주세요.
이거 말고도 독서할 만 한 책 추천도 환영합니다.
교양 수업 때 영화로만 봤는데...
제가 주워들은 바로는 영화보다 소설을 더 쳐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좋은 책이란 뜻 아닐까 싶네요+_+
스토리에 속도감이 있는 다른 추리소설과는 많이 다릅니다.
숨이 긴 장편소설 느긋하게 읽으실 수 있으면 읽어보시구요.
영화가 원전에 꽤 충실하게 만들어진 편이구요.
길고 어려운 라틴어 표현 읽기에 거부감이 없고, 사건의 시대적, 종교적 배경이 잔뜩 들어있는 주석 읽는 것도 안 지루하시다면 전 추천합니다.
전 책 읽다 보니 바스커빌의 윌리엄을 숀 코너리 아니면 누가 했을까 싶더라구요.
전 엄청 재밌게 봤어요.
기호학자의 추리소설!!!
더 좋았어요. 영화도 정말 좋았지만 책이 더 상상력을 자극한다고나 할까요. 그 책의 배경이 되는 수도원을 오스트리아 멜크수도원에서 가져왔다는데 가봤어요. 괜히 더 구석구석 살피게 되더라는...^^
요즘 책들처럼 속도감 있게 쉽게 읽히지는 않아요. 윗분말씀처럼 시대적, 종교적 배경과 밑바탕이 되는 사상들에 대한 설명이 많이 포함되어 있거든요.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만한 영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책으로 읽는 느낌은 영화랑
많이 다릅니다.
책으로 꼭 읽어 보세요.
안나 카레리나 경우도 책으로 보면
영화와 다른 맛이 있어요.
키아나이틀리 영화 버전은 색달라서
좋긴 하더군요.
그러나 역시 원작입니다.
처음 읽은게 중학생때
그땐 뭔말인지 모르고 책읽는게 마냥 좋아 읽었고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다 대학생때 다시 읽으니 나름 재밌더라구요
단순 추리가 아니라 카톨릭 역사서를 읽는 느낌
영화보고 책을 보시는거라면 더 재밌을거예요
무인도 갈 때 들고 갈 책 3권 중 늘 첫째로 꼽는 작품입니다.
수 백권 책에서 가장 마음 깊이 남은 몇몇 구절도 이 책에 있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이상형이 지적인 연상남이었는데 이게 다 윌리엄 수사님 때문입니다...
사다놓고 읽다가 도대체가 진도가 안나가서..첨에 잡설이 많거든요..비디오를 빌려다가 보고나선 다시 책읽기에 돌입했었어요. 영화가 원작을 아주 잘 살린 편입니다.
짱재밌어요!!
제가 재미있게 읽었던 책중의 하나예요~
영화는 안봤는데, 주인공이 숀코넬리던가요?
전 영화도 보고 싶네요
한참전에 읽었는데 뒷내용이 궁금해서 막 속도내서 읽었었어요 ^^
큰애 뱃속에 있을때 읽었는데
오싹오싹 무서워고 태교에 안좋을까봐 망설여지던책..
하여간 엄청 재밌게 봤구요
비디오가게 가서 장미의이름비디오 찾으니까
알바생인지,,
무슨 삼류에로비디오 인줄 알더라구요ㅎㅎ
대학 다닐 때 읽고 엄청난 문화적 충격을 ㅠㅠ 수업 시간에 언어학자로 배웠던 그 교수가 바로 작가라는 사실과 그 풍부하디 풍부한 지식에 한없이 쪼그란 드는 비참함을... 근데 그건 예고편이고 푸코의 추에선 아예 두 손 두 발 다 들었습니다. 원글님이 에코류의 인문학적 지식에 목마르고, 설사 몰라도 이를 받아들일 소화력만 있다면 강추. 아니라면 한없는 요설이라고만 느껴질 겁니다. 한국에서 원래 번역된 책은 고 이윤기씨가 했는데 본인이 그렇게 힘들게 해 놓고도 몇년이 지나서 보니 몇몇 오역을 발견하고 재번역해서 낼 정도로 깊은 애정을 가졌다죠. 저는 원 번역본만 봐서 재번역본이 어떻게 다른지 알지 못하지만 수도사들 이름이 원어와 다른 문제 등이 있었던 것 같아요. 소설을 읽고도 충격이었지만 그걸 영상화해낸 영화를 보고 또다른 충격을! 에코가 원래 주인공 수도사를 아예 숀 코너리로 머리에 그리고 소설을 썼다고 해요. 아직 애기 얼굴이던 크리스천 슬레이터가 이 영화로 유망주가 됐는데 또래에 비하면 지금은 영 아니네요.
에코는 언어학자가 아니라 기호학자ㅠㅠ 순간 촘스키와 혼동을 ㅠㅠ
그치만 방대한 주석 때문에 좀 힘들었던 기억이.
저한테눈 읽으면서 보다 읽고 나니 재밌다는 생각이 드는 묘한 소설이었네요.
엄청난 책입니다... 말이 필요없어요. 영화는 절대 못따라와요. 저는 푸코의 추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에코의 세계에 한번 발들여보세요.
잘 만들었지만
책의 묘미에는 반의 반도 못되죠.
장미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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