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봉사점수가 뭔지 ...기관 관계자들, 웃기지도 않네요.
소위 봉사기관 담당자들...그것도 권력이다 싶은지 봉사하러 온 아이들에게 고압적이기 짝이없네요. 갑질이다 싶은짓 서슴지 않고 하는데 어의없어요.
솔직히 봉사와주면 고마운것 아닌가요?
아이가 봉사활동 하러간 ㅂ복지관 부설 유치원에선 애들을 뭐 돈 안줘도 되는 도우미로 아는지 , 원생들이 공작시간에 안치우고 떠난자리청소해라, 애들 밥먹고 바닥에 흘린 밥 풀 닦아라, 걸레다 빨아서 널어라...원래 원생들 더럽힌자리는 청소부 아줌마를 쓰던지 선생님인 자기들이 정리하든지 해야하는데, 중고등학생 봉사 올때까지 손하나 까딱 안하고 있다가 자기들 커피 마시면서 이거해라 저거해놔라...이건 아니라고 봐요.
부족한 일손을 돕고 봉사의 기쁨도 알게 하고자 봉사점수 의무화를 하는것같은데, 자기 할일 안하고 놀며 애들 시켜먹겠다는 발상은 어디서 나온건지.
1. 고민녀2
'14.7.30 3:42 PM (115.139.xxx.9)그럼 아이들은 무슨일을 했으면 하세요.
2. 옹기옹기
'14.7.30 3:43 PM (58.29.xxx.13) - 삭제된댓글그럼 아이들이 수업해야 하나요? 그럼 유치원아이들이 무슨 고생 ㅠㅠ 봉사활동에 적합하게 한 것 같은데요
3. 기관에서는
'14.7.30 3:45 PM (59.8.xxx.111)애들 봉사오는것이 더 거추장스러울 수도 있다고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일에 능숙한 사람이 후다닥 해치울 수 있는걸 일부러 남겨두는거 아닌가요?
이것은 마치 생전 설겆이 안하던 남편이 설겆이 한번 하고 난 후 그 뒷설거지가 더 많은 경우랄까..
그렇지 않을까요?4. ...
'14.7.30 3:45 PM (220.75.xxx.167)그런데 문제는 애들 노동력을 무급으로 착취할수있는게 봉사기관의 특권이라고 생각하는곳이 너무 많다는거죠. 애들한테도 함부로 하고...
사실 봉사할 마음없이 억지로 점수채우러 다녀야 한다는 현실이 더 슬프기도 하네요. 애들이 봉사하러 갔다가 고압적인 자세에 기분 상해서 오는 경우가 주위에 너무 많아요.5. ...
'14.7.30 3:46 PM (121.181.xxx.223)봉사하러가서 그럼 대접받고 올줄 알았는지..봉사할 애들이 할일 남겨둔거니 잘한것 같은데요?
6. 궁금
'14.7.30 3:49 PM (220.116.xxx.198)그럼 원글님은 봉사활동가서 무엇을 했으면 좋겠나요? 복지원 봉사가면 당연히 거기서 하는일 하는게 봉사아닌가요? 아마 아이가 가서 힘들었던 내용을 약간 과장섞여 엄마한테 투덜거린거 그대로 전하신것같은데..
7. ....
'14.7.30 3:53 PM (218.234.xxx.59)봉사활동 신청할때 어떤 봉사인지 그 활동범위가 명시되어 있잖아요.
활동범위에서 벗어난 일을 시켰다면 문제가 되겠네요.8. ...
'14.7.30 3:53 PM (220.75.xxx.167)댓글들 보니 저와 생각이 많이 다르네요. 원생들 밥먹이거나 책읽어주거나 늦게까지 남아있는 아이들과 놀아주기 등 찾으면 할일 많습니다.
봉사할 아이들 귀찮게 받았으니 일남겨뒀다가 원없이 시켜야하나요? 하루봉사 세시간내내 쉬는시간 안주고 청소, 빨래, 도서관 책나르기 등 시켜보세요. 어른도 힘들다고 합니다.
옆에서 커피마시고 수다떨며 일시키는게 애들을 위해서란 말인가요?9. 고민녀2
'14.7.30 3:55 PM (115.139.xxx.9) - 삭제된댓글봉사하러오는 아이들 받는 기관에서 근무했었어요. 너무 많은 아이들때문에 전담 직원이 있었구요. 나이에 관계없이 꾀부리는 아이들도 많아요. 잠시 왔다가는 아이들에게 난이도 있는 일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제대로 되었는지 체크하는 일도 어렵구요. 낯선아이들의 성향을 파악하여 일을 분배하기도 어려워요. 아마도 간단하게 체크할 수 있는 일을 사켰을 거에요. 봉사활동 할 아이들을 위해 단순한 일거리들을 남겨놓아야 했는데, 그로 인힌 학부모의 민원까지 신경써야한다면 기관에서 아이들 받고싶어하지 않을 거예요.
10. 긴허리짧은치마
'14.7.30 3:55 PM (211.195.xxx.34)댓글 까칠하네요.
원글의도 이해 되는데요.
봉사하면서 즐거움,보람 느끼는건 사치인가요?
봉사= 무급노동력?11. ..
'14.7.30 3:58 PM (121.157.xxx.2)봉사하러 간겁니다.
말 그대로 봉사!
아이들한테 무리하다 싶을만큼 일 시키는곳 있어요.
원글님 말씀이 저는 이해 됩니다.
말씀 그대로 갑과 을의 자세로 아이들 대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기관도 싫겠지만 아이들도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는 점수때문에 어쩔수 없이
해야 하는 봉사 저는 좀 바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12. 고민녀2
'14.7.30 4:00 PM (115.139.xxx.9) - 삭제된댓글성실하게 일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게까지 똑같이 증명서를 발급하면 너무 불공평하니까 고압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봐요. 너무 바빠서 직원들이 봉사활동하는 친구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표할 수는 없고 정말 성의있게하는 친구에게 고맙다고 마지막날 인사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업무에 관련된 교육이 필요없는 분야에서 봉사면서 보람을 느끼긴 힘들거 같아요. 고작해야 노동력제공이나 할 뿐이니까요. 안타깝네요.
13. 저도 봉사 다녀봐서 아는데 악용하는 곳도 있어요
'14.7.30 4:05 PM (121.182.xxx.104)저도 봉사 다녀보면 악용하는 곳도 있어요 .. 성인들은 그나마 덜한데 .. 학생들은 뭘 잘 모르니.. 돈주고 사람 불러야 될 일을..봉사자들을 시키거나.. 아니면 . 자기들이 해야할 일을 봉사자에게 시키거나 하더라구요
14. 봉사가 뭔지
'14.7.30 4:05 PM (182.221.xxx.59)봉사가 뭔지?? 글죠???
예전에 제가 봉사활동 나가보니 점수 따러 온 그 애들 차라리 안왔음 싶은 애들 많더군요. 하는 일도 없고 삼삼오오 모여 시끄럽기만 하고 더도 덜도 없이 점수 땜에 시감 때우러 온..
반대로 같은 또랜게도 부모랑 같이 봉사 나온 애 한명은 어찌나 열심히 하던지 비교가 너무 되더군요.
제가 유치원 학부형이면 전자의 아이들이 유치원 원아를 케어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면 적극적으로 거부할것 같습니다.
책임감도 수준도 검증 안된채 시간 때우러 점수 따러 나온 애들이 뭘 얼마나 잘할까 싶어 믿음이 안간단거죠.
차라리 잡일이라도 하고 점수라도 따가면 되느거 아닌가요??
아님 정말 봉사 하는 애들과 점수 따러 나온 애들을 가늠할수 있게 봉사 점수도 차등 적용 하던가요15. ㅇ ㅇ
'14.7.30 4:06 PM (223.62.xxx.65)뭐가 잘못되도 한 참 잘못 된.
하는 애들도 시간 채워야 하니 할 수 없이 하는거고.
어디 하나 제대로 굴러가는데가 없음.16. 흠흠
'14.7.30 4:08 PM (14.42.xxx.239)밥먹이기든 놀아주기든;;어느정도 전문성이 있거나 경험이 있어야 가능한거 아닌가요?
밥먹이고 놀아주다가 애가 다치거나, 먹으면 안되는 음식을 먹이거나 할 수도 있잖아요. 이런 일을 방지하려면 봉사 하는 학생 옆에서 맨투맨으로 담당직원이 붙어있어야 하는데;;; 뭔 상전 모시나요; 국회의원들 사진찍으러 나온것도 아니고-
그냥 만만히 시킬 수 있는게 청소죠, 사전지식 없어도 되고 시켜놓고 한두명만 감독해도 되고-
이점을 악용하는 일부 기관도 문제긴 한데, 애들을 각지로 봉사활동 보내면서 전혀 사전교육없이 막무가내로 봉사하고 증명서 받아오라고 하는 학교도 진짜 웃긴거 같아요17. ...
'14.7.30 4:08 PM (220.75.xxx.167)중학생은 고등학생보다도 할수있는 일이 적습니다. 전 무조건적인 봉사활동 점수 의무화에 반대합니다. 윗분 말씀처럼 할곳은 적고 하려는 애들이 넘쳐나므로 사실 반갑지도 않다면서요. 할일도 없는데 억지로 시키려니 일을 남겨놔야 한다질 않나.
애초에 영세한 기관에서 일손이 부족하니 이를 도울 취지도 컸던것같은데...
서로 도움이 안된다면 누굴 위한 봉사인가요18. 흐음
'14.7.30 4:09 PM (180.227.xxx.113)집근처에 식물원이 있는데 애들 오는데 볼때마다 한숨 팍팍 나와요. 관리하시는분들은 더 속 터질듯...
그거 보면서 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었다 생각해요. 그리고 봉사 와주는것만으로 고마워해야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건 봉사가 아니죠.19. 잘못이죠
'14.7.30 4:10 PM (121.131.xxx.66)아니 유치원 관계자나 보육교사들이 대거 와서 댓글다나요 ? 별 말같지도 않은 소리 깔고 있네요..
애들이 봉사점수따러만 가나요?
현장에 애들 봉사하러 가면 그 애들과 똑같이 활동을 같이 하면서
현장에서의 일을 나눠서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 거에요
교사는 커피마시고 까딱거리라고 남의 귀한 집 자식들 불러다가
교육부가 걸레질하라고 했겠어요 그럼?
현장에서 싼 일꾼 미성년 쓰라고 봉사활동 써먹으러 애들 들이려는 기관은
교육부와 관계 기관에 고발해야 합니다.
애들 교육에도 안좋고 책임감이나 기타 활동때 그걸 관리 감독하는 선생님들의
활동을 배우지도 못하고 허드레 잡일 잡노동에 동원되다가 마는 거에요
요새 같은 세상에 미친 유치원이네요.
삼삼오오 와서 떠들기나 하는 거면
해당 기관에서 애들과 함께 활동 하거나 노동하거나 시키면 됩니다
자기들은 쉬려고 애들 부리라는 게 아니라.20. 그런데
'14.7.30 4:11 PM (14.42.xxx.36)애들 봉사기관에 가봐도 할 일이 없어요.
저런 자잘한 일거리라도 있으면 정말 다행인 거죠.21. ..
'14.7.30 4:13 PM (121.157.xxx.2)저희 아이들은 중학생일때 병설 유치원 봉사 갔는데 한 여름 땡볕에 3시간동안
마당 잡초 뽑는거 시켰어요.
아이들 얼굴이 익어서 돌아 왔는데 혈압 올라 죽는줄 알았던 적도 있어요.
좋은 취지로 시작한 봉사라면 봉사가 무급 노동력 제공이라는 생각부터 버리시고 아이들
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그 아이들도 자발적 봉사는 아니였지만 참여 하면서
봉사란게 어떤건지 그 마음을 알수 있지 않을까요?22. 고민녀2
'14.7.30 4:18 PM (115.139.xxx.9) - 삭제된댓글전 유치원 보육원 계통은 아니었는데요. 옆에 같이 계셨나요? 아니면 아이 말만 들으셨나요. 일을 시키기전에 시범 정도는 보였을 거에요. 아마도 거기 일이 많을텐데, 청소해주는 아이들 있다고 하루종일 커피마시고 떠들수 있을런지... 어떤 상황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쉬는 시간도 꼭 주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23. 봉사
'14.7.30 4:19 PM (182.221.xxx.59)부모가 동석하는 봉사 활동 정도나 의미 있을까.
관계자가 논다구요?? 물론 그런것도 있겠지요.
하지만 관계자뿐 아니라 다른 봉사자들 정말 힘들게 일하고 있는데 히히덕거리고 모여서 노는 애들 많아요. 글구 그런 애들 따로 일 시켜도 제대로 하지도 않고 금방 이탈해서 또 그러고 있구요.
그런 애들 따로 일 시키고 감시하고 할 정도로 한가하지 않고 바쁜 기관도 많습니다. 아무리 어린것들이라도 진짜 꼴보기 싫더군요.
봉사 나온 애들이 상전도 아니고 알아서 일 안 하는 애들까지 일일이 붙잡고 못 시키죠.
기관 감시도 할겸 자식 교육도 할 겸 같이 나가보심 어떤가요??24. ㅁㅁ
'14.7.30 4:23 PM (218.144.xxx.243)일회성 봉사인데 청소가 제일 만만하지 않나요? 우두커니 세워둘 수도 없고 할 만한 일 생각해 두는 것도 스트레스일 것 같은데.
25. zz
'14.7.30 4:40 PM (203.254.xxx.74)중딩해들 방학하자마자 학부모들 전화 무섭게 옵니다.
자기애 봉사활동시켜달라고.. 공공기관 민원인들도 많고,더운데 사실 시킬거 없어요.. 껌떼고, 잡초뽑는것 밖에 뭘 시키겠어요? 우르르 몰려왔다 갔다 정신 없게 떠들고.. 안왔으면 좋겠습니다.26. 저도
'14.7.30 4:41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중학생 엄마지만 일의 내용으로 봐서는 딱히 문제삼을 건 없는 거 같은데요.
기관 쪽에서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면 그건 다른 문제겠구요.
봉사 점수 제도에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이죠.
점수 채우려고 억지로 봉사할 바에는 안 하는 게 나은 거 같애요.27. 아이고..
'14.7.30 4:49 PM (183.99.xxx.14)봉사라는 이름이 아깝네요.
아무런 교육도 자세도 되어있지 않은 아이한테 시킬 일이 뭐가 있을까요?
시키는 청소라도 깔끔히 하면 좋으련만 어디 그러겠어요?
집에서도 안하는 청소를 나가서 잘 할리가..
원글님. 애 봉사 보내지 마세요.
괜한 쌈 나겠어요.28. .....
'14.7.30 5:31 PM (220.75.xxx.167)네, 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봉사의 참의미를 잃어버리고 의무니까 해야하는 봉사...문제가 많고, 넘쳐나는 노동력을 자기 할일 대신하는데 이용하는 일부 관계기관의 정신상태도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봉사활동 억지로 받았다고 하는데, 봉사활동 안받으면 그 기관 불이익이 돌아오나요? 제가 근무하던 곳도 비영리재단이었는데, 봉사활동 할 거리가 없어서 받지 않았었습니다.
그 아이가 집에서 청소를 하는지 안하는지는 알지도 못하니 논란 거리도 안되구요. 그 아이가 봉사자세가 되어있는지, 안되어있는지 아예 관심도 없으면서, 아이들 오면 무조건 허드렛일거리 몽땅 시키고 봉사 점수 주는걸...아이들은 그거라도 감지덕지 허겁지겁 받아야 한다는 겁니까.
뙤약볕에 풀뽑기, 유치원 아이들 떠난 뒤 방바닥 쪼그려앉아 밥풀 떼기, 걸레빨아 닦기, 도서관 책나르기...
솔직히 여기 댓글 단 82님들은 기꺼이 할만한 봉사활동입니까. 아무런 기쁨도 만족도 없는 그저 노동력 제공일 뿐이죠.
애들 밥 먹이는 것 애들이 하면, 학부모들이 난리 난다구요. 선생님 없이 애들끼리 시키면 그렇겠죠.
애초에 어떤 봉사활동을 해야하는지 알려주지도 않습니다. 왜냐, 그것도 못해서 봉사거리 찾아 돌아다니는 애들이 너무 많거든요. 을 아닌 을이 되는거죠.
봉사가 왜 봉사인가요.
남을 위해 자신이 기꺼이 할 수 있어야 봉사인 겁니다.
저희 아이가 한 유치원 봉사도 봉사는 봉사네요. 유치원 선생님들을 위한 봉사...
눈 가리고 아웅하는 교육부 행태 중 하나라고 봅니다.
빛 좋은 개살구죠.29. 헉...
'14.7.30 5:31 PM (175.118.xxx.182)만들기 하다 남은 종이 부스러기 치우고
밥풀 닦고, 걸레 빨아 너는 정도도 못 시킨다니...
그게 무슨 대단한 일이라고...
봉사점수 따러 온 학생들이 무슨 상전이라도 되나요?
원글님이 직접 가서 보신 건지
아이들한테 말만 듣고 이러시는 건지 모르지만
참...한숨 나오네요.30. 헉님..
'14.7.30 5:39 PM (220.75.xxx.167)세시간 내내 허드렛일만 하면 물론 힘듭니다.
한번 해보세요. 사람들이 왜 도우미를 부르겠어요.
하지만...무엇보다도
그런 일 시키면서 정작 선생들은 커피 마시며 노는 일. 애들을 을로 알고 갑처럼 행세하며 마구 시키는 일이 문제라는 겁니다.
애들한테 함부로 하는 언행은 제가 직접 목도한 거구요.
행간의 의미를 좀 파악하고 댓글을 다셨으면 좋겠습니다31. 고민녀2
'14.7.30 5:41 PM (115.139.xxx.9)원글님... 너무 기관의 사정을 이해못하시니 조금 더 말씀드릴게요.
저도 봉사하는 아이들을 담당해보았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점수받으러 오더군요. 자세도 마음도 되어있지않아요. 그래서 봉사시간에 포함하는 조건으로 간단하게 교육도 해요. 그래도 별로 소용이 없어요. 아주 쪼금 난이도가 있는 일을 시키면 아이들이 여럿이니 그중에는 정말 안도와주는 것이 훨씬 고마울정도로 일을 하는 아이도 있어요. 정말 모두 다시해야할 정도로요. 얼마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아이인지 미리 알수만 있다면 일거리를 배분할텐데... 그래서 청소처럼 노동력만 제공하는 수준의 일만 시켜야해요. 아이들은 상상도 하기 어려울만큼 손이 느린 아이들도 있고,, 그래서 별로 기대 안하고 시키지요. 방학이 되면 학생들이 너무 몰려오니까 함께 봉사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하기는 어려워요. 직원들도 직원들이 해야할 일들이 있구요. 저희같은 경우는 그 일을 굳이 학생들이 하지 않아도 할 사람들이 있는걸요. 아르바이트하는 분들 예산도 있구요. 학생들이 기관의 직원을 위해 봉사를 했다고 하시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냥 봉사는 오랜 시간을 두고 꾸준히 하는 것 아니면 봉사로서의 의미도 없는데 없어졌으면 좋겠어요.32. 우와...
'14.7.30 5:47 PM (183.99.xxx.14)원글님 진짜 쌈닭이네.
봉사 절대 보내지 마요. 받는 기관 머리 너무 아프겠다.33. ....
'14.7.30 5:52 PM (220.75.xxx.167)네, 저도 제발 억지로 하는 봉사는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학부모들 만나면 모두 이구동성으로 같은 말 해요.
봉사기관도 학생도 서로 의미없는 봉사니까요.34. 어머니..
'14.7.30 6:13 PM (14.39.xxx.238)그런 봉사활동 기관 어머님이 직접 찾아 같이 가시면 됩니다.
저희반에도 장애우 복지관에서 어머니랑 같이 빨래하는 아이 있어요.
유치원 교사들이 아이들 봉사 시키려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져.
그러니 당연히 자기 일 해야하고 아이들에겍 전문성 필요없는 허드렛일을 줬을거구요.
학교에서 방학때 하루에 한시간 청소시키고 봉사활동 시간 주는데요
계속 따라다니며 뭐라 해야 겨우 합니다.
봉사를 봉사답게 하게 하기 위해 자녀랑 같이 꾸준히 봉사하심 되어요.
시간상 그럴 수 없는 분도 있으시니 이런 곳도 필요하구요
그리고 몸으로 하는 허드렛일 봉사가 왜 나쁜가요?
다른 사람을 위해 내 노동력을 사용하는거잖아요.
자녀분도 유치원 나왔잖아요..
그때 내가 먹고 흘린 음식들 책상에 바른 풀들
누군가 이렇게 치워줬구나 알 수도 있져.35. 글쎄요
'14.7.30 7:09 PM (59.6.xxx.151)저도 봉사 활동 시키는 교육부가 좀 체계적으로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대딩인 아이들 봉사활동 때문에 에피소드도 꽤 겪었습니다만
기관쪽의 고압적인 태도는 직접 겪으신 분이 아실 일이나
쓰신 일의 내용은 별 문제 있다고 안 봅니다
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원의 교사들이 할 일이고
원은 아이들을 돌보는 게 우선이지 학생들의 체험이 우선은 아니니까요
세사간 일은 그닥 무리는 아니라 봅니다
저희 작은애와 저는 경기도쪽의 장애인 시설에 같이 다녔는데
엄마들은 부엌일이나 도왔지만 아이들은 오전이, 오후가 후딱 갔다고 할 만큼 일이 많았어요
건강한 사춘기 아이들이 어쩌다 세시간 허드렛일 하는게 못견딜 일은 아니던데요
귀한 자식이니 봉사를 보내는 거지요
봉사활동에서 기쁨을 느끼는 건 재밌는 체험이여서면 봉사가 아닌거죠
내가 가진 것을 새삼 감사하고 그래서 내가 하는 작은 일이 보탬이 되도록 해야겠구나 하는 걸 배우는 거죠
저희 아이는 불평이 많은 편이였는데 많이 바뀌었습니다
제 아이가 가장 싫어하는 건
태극기 흔들러 동원되는 국경일 행사
그건 정말이지 전시행정에 도움이나 주면서 무슨 봉사라는 건지 ㅠㅠ36. ㅇㅇ
'14.7.30 9:21 PM (220.89.xxx.20)기관마다 많이 다른것같습니다
고압적인 자세로 학생들에게 화장실청소 바닥걸레질만 시키는 곳과 원생들과 산책할때 도우미, 미술활동할때 옆에서 도구정리하기 등 기관마다 시키는일이 다르더군요
교육기관에서도 봉사점수받아와라가 아니고 의미있는 활동이 될 수있도록 행정적인 체계가 잡혔으면 좋겠네요37. 봉사
'14.7.30 9:49 PM (39.118.xxx.99)활동점수까지 주어야만 봉사라는 걸 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때문 아닐까요?
너무 자기만 귀하게 자라서 ㅈ댓가 없이 남을 위해 무엇인가 하는 일에
의미도 두지 않고 관심도 갖지 않는 아이들 안타깝습니다
봉사할 곳 많이 않다고 하지만
쉽고 편하게 할 일 찾지 않는다면
조금은 더 힘들지만 보람있는 일 찾는다면
도움 필요한 곳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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