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친구를 너무 잘못 사귄 것 같아요

인생 조회수 : 4,028
작성일 : 2014-07-30 15:26:55

이게 나쁜 친구를 사귀었다는 말이 아니구요

제 친구는 인간 관계를 적당한 거리를 두고 두루두루 친해요

인맥이 많죠. 친구끼리 갈등도 없다구 하더라구요.

근데 전 좋아하는 친구를 깊이 친하게 지내요.

예를 들면 초등 동창 모임에 5명이 있는데 그중에 한명과 정말 마음도 터 놓고 지내요

그럼 나머지 4명과의 관계가 소원해져요. 아예 그 4명은 관심이 없달까요?

그런대로 서로 어울려 지내고 아기 돌잔치같은 경조사 때도 보고 그러다가

저 친한 한명과 관계가 소원해지면 전 나머지 4명과는 연락이 거의 안돼요....

다 잃는거죠......... 이런 경험이 벌써 두번째네요....

저는 왜 그런걸까요?

 

지금 2명이 있다면, 

한명이 지금 상황이 어려워요. 직장도 그렇고 여러모로.

그러니까 관심이 그 어려운 친구 하나에게로만 쏠리고

나머지 한명의 친구는 지금 하는 일 다 잘되고 주위에 사람들이 많으니까 걱정이 안돼서...

이 친구도 저랑 서운한지 연락을 끊었어요.

다른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다 또 관계도 뚝 끊어지고

제 문제점을 찾아 고치고 싶어요.

결혼했는데 자식을 낳아도 저 같은 성격은 아이가 둘 있다고 하면

더 부족한 아이에게만 올인하지 않을까.... 걱정돼요.

IP : 61.101.xxx.1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다지
    '14.7.30 3:33 PM (203.226.xxx.112) - 삭제된댓글

    문제점은없어보이는데요..
    그냥 두루두루 친한것보다 소수의 사람에게 올인하는 타입이신듯. 근데 사람보는 눈이 없으셔서 이용만 당하고 팽당하시는건 아닐까요?

  • 2. 구름에낀양
    '14.7.30 3:36 PM (119.206.xxx.215)

    제가 그래요..ㅎㅎ

    잘못사겼다기 보단 성격이죠..

    장단점이 있죠~~

    두루두루 친구 많아도 좋은친구(깊은친구) 하나 없는 사람도 많아요.

    그리고 부모도 사람인지라 자기와 닮은 자식에게 더 끌린다는 말도 있구요..

    내가 덜 주는 사랑 남편이 더 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정 자신없으시면 하나만 나아서 키워도 되구요~

    너무 벌써부터 걱정마세요~

  • 3. ..
    '14.7.30 3:37 PM (121.160.xxx.196)

    모임안에서 특정인들끼리 친한 것은 이미 그 모임은 다 모래에요.
    그런 관계 제3자가 봐도 별루더라구요.

  • 4. 관심 없던 사람인데
    '14.7.30 3:44 PM (203.247.xxx.210)

    다른데서 차이면
    그에게서라도 관심 받고 싶은 건가요?......

  • 5. 음..
    '14.7.30 3:47 PM (121.152.xxx.44) - 삭제된댓글

    초등 동창 모임이 5명밖에 안되는데 거기서 따로 한 사람하고만 더 친한게 너무 드러나면, 그건 다른 사람들이 느끼기에 끼리끼리 편갈르는 것처럼 느낄수도 있을것같아요.

    대학 동창 모임도 딱 3명인데, 님이 한친구에게만 관심을 집중적으로 보였다는 말이잖아요. 나머지 한사람은 왕따같은 느낌이 들수도 있죠.(초등이라면 당근 왕땁니다)
    그 사람이 어려워서 돕고싶은 착한 마음일지라도, 같이하는 모임에선 두루두루 세련되게 처신해야될것같아요.

  • 6. 관심 없던 사람인데요 님
    '14.7.30 3:48 P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그게 아니라 저는 신경만 쓰고 결국 남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제가 인간관계를 맺는 방법이 옳지 않은 것 같아서요.

  • 7. ..
    '14.7.30 4:22 PM (211.224.xxx.57)

    내향적인 성격이라 한번에 여러명한테 다 신경 써 줄 여력이 안되고 오직 한 사람한테만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성격이라면 이런 데미지가 생기죠. 그 오직 한사람과 연이 닿아 있는데 그 오직 한 사람과 틀어지면 나머지 사람들과는 정서적 교류가 전혀 없으니 오래 만나긴 했어도 아무 공적도 못 쌓은 관계.

    1:1이 1: 多 보다 비효율적이긴 하네요. 하지만 이렇게 1:1로 깊게 사겨도 아주 오래오래 가는 관계들도 많던데요. 왜 1:1 관계가 깨진건가요?

  • 8. 음.....
    '14.7.30 4:32 P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저 때문.
    제가 제 마음을 다 드러내요.
    힘들면 힘들다고...... 고민이나 하소연 잘해요.
    그리고 처음에는 정말 잘하는데 그게 오래를 못가요. 지친다고 하나.
    친해지려고 처음에는 노력하다, 나중에는 잘 못하고.
    사는 게 힘들면 내가 얼마나 힘든지 피력하고.
    세심하게 상대를 생각하고
    상대가 나한테 못되게 굴어도 참는데
    딱 좋아하는 취향도 정해져 있고 두루두루 못사귀고
    성격이 왜 이런지 부끄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861 3베이, 2베이...어디가 더 나은가요? 9 고민중 2014/09/24 1,763
419860 김현의원님 응원합니다 20 6 호텔에서는 2014/09/24 605
419859 무라카미 하루키는 인세가 얼마 정도일까요? 9 1234 2014/09/24 3,118
419858 저는 친구 시부모상엔 안가요 37 2014/09/24 14,428
419857 TV조선왜곡 유가족이 집단폭행한 남성-사실은 다친 유가족 4 국민TV 2014/09/24 895
419856 곰솥좀 봐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6 ... 2014/09/24 1,122
419855 85살 어머님 척추수술 8 하지정맥 2014/09/24 2,109
419854 세월호 에코백 받았습니다!!! 8 맑은구름 2014/09/24 1,283
419853 고등어김치조림을 압력밥솥에 해도 될까요? 4 급질 2014/09/24 1,181
419852 메니에르 앓고 계신분..있으신가요? 10 서장금 2014/09/24 4,383
419851 고학년이나 중학생 어머님들께 3 khm123.. 2014/09/24 1,252
419850 풍납동 주민이나 주민이었던 분들 질문드려요 질문 2014/09/24 803
419849 전세만기후 주인이 집 매매하려구 할때요 1 졸린달마 2014/09/24 1,038
419848 지금..김부선님. 응원합니다... 3 산우 2014/09/24 770
419847 아웃백 도시락 2만 5천원짜리ㅠㅠㅠㅠ 6 눈물나네 2014/09/24 4,720
419846 겔럭시코어 폰 아시는분요ㅡ 5 아직 폴더폰.. 2014/09/24 2,327
419845 제가 봤던 최고의 음식 재활용은 뭐니뭐니해도 오뎅국물!!!ㅋㅋ 10 ㅋㅋㅋ 2014/09/24 5,081
419844 형제.자매간에. 16 ㅇㅇ 2014/09/24 5,392
419843 가베 방문수업할때 전집까지 같이 구매하라고 하나요? 1 가베야 2014/09/24 584
419842 분리공시제외된 단통법ᆢ설명해주실분 계신가요? 3 2014/09/24 840
419841 이런경우 신경치료 다시해야 하나요? 1 치과 2014/09/24 851
419840 남편이 정관수술을 고려하고 있어요 12 ... 2014/09/24 3,863
419839 어느 고등학교 체육대회 2 고맙다 얘들.. 2014/09/24 942
419838 라면 매일 드시는 분 계세요? 18 라멘 2014/09/24 8,265
419837 매일 가는 식당의 비밀 ㅠㅠㅠㅠ 82 뭘먹나 2014/09/24 24,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