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아줌마 인사

.... 조회수 : 2,068
작성일 : 2014-07-30 13:46:34
이사온지 몇개월이 됬는데 아직 친해진 사람은 없고,,,
오다가다 인사하는 사람만 몇 있는대요

그중에 한 아줌마가 좀 이상해요 ;;

이사온 몇달동안 같은 라인에 살아서 엘리베이터에서 몇번 마주치고 아파트 단지 안에서 몇번 마주친게 전부인데...

처음 2~3번? 마주쳤을땐 아주 약간은 호의적으로 인사도 먼저 해주시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보면 말도 한마디 살짝 걸고
그랬거든요.. 저도 마찬가지로 인사하고 대답해주고요...

그런데 어느순간 부터 약간 쌔~~~한 느낌이 드는데...
인사해도 눈피하면서 땅보며 대충 인사하고 휙 지나가고
고개만 까딱하고 지나가버리고
제가 눈치챌 정도로 저러네요 ㅋㅋㅋㅋ

왜 저러는거죠? 별로 신경안쓰고 지내다가 엊그제 또 우연히 마주쳤는데 역시나..쌔~~하게 인사하더니 휙 가버리네요'

내가 뭘 어쨌지?? 계속 생각했는데 ...뭘 어쩌고 저쩌고 할것도 없이 아는거도 없는사인데요..ㅋ
근데 슬슬 기분이 나빠지는데..
앞으로 제가 행동을 어쩌면 좋을지 궁금해서요
같이 쌔~~~하게 행동해야할지...아님 그냥 포커페이스?해야할지
아 정말 마주치고싶지 않은데 맘같이 되는거도 아니고..도대체 나한테 왜그러는지 참나 ㅋㅋㅋ언제봤다고 ㅋㅋ
어쨰야할까요??
IP : 180.229.xxx.1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30 2:18 PM (175.116.xxx.45)

    그냥 같이 목례만 하시면 됩니다.. 그러거나말거나 내인생에 별 도움안되는 사람인데 도대체 왜그러나하고 생각할 가치도없죠

  • 2. 혹시...
    '14.7.30 2:32 PM (121.152.xxx.44)

    제가 전에요, 새로 이사간 아파트에서 이리저리 마주치는 아줌마에게 항상 먼저 인사했거든요. 그럼 그 아줌마도 같이 인사하구요.
    어떤 날, 급하게 뛰어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안에 한사람 있었어요. 전 그 사람이 그 아줌만줄 몰랐거든요. 좀 올라가다가 보니 그 아줌마가 절 빤히 보고 있더라구요. 순간 '어 뭐지? 인사는 항상 내가 먼저 해야 받아주는 사람이야?' 하는 생각이 팍 들면서 불쾌했어요. 그리고 어정쩡하게 제가 인사하고 내렸거든요.
    다음에 마주쳤을때 저도 일부러 인사 안했더니, 그분도 안하시고 서로 쌩까는것처럼 됐고... 그 후로도 죽~~
    마주칠때마다 불편해서 그냥 먼저 인사할걸 후회도 했었는데...
    혹시 항상 그쪽에서 인사를 먼저 한건 아닌지요. 아니면 죄송하구요. 저는 그런 경우가 있었다는 얘깁니다.

  • 3. 혹시
    '14.7.30 2:53 PM (121.174.xxx.239)

    저도 제가 아파트 생활 근 20년 가까이 해 본 결과 이상하게 먼저 인사하면
    그때서야 인사하는 사람 있거든요.
    제가 볼때는 원글님이 말한 아주머니가 항상 먼저 인사하지 않았나요?
    그러면 원글님은 그 담에 인사 받아주고요.
    그러다가 그 아주머니도 항상 자기가 먼저 인사하니 상대방에서 먼저 인사해주길 바라고 그런건 아닐까요?
    그거밖에 없어요. 딱히 원글님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안들은 이상...

  • 4. 속이 좁아져요.
    '14.7.30 3:00 PM (121.174.xxx.239)

    저도 젊은 새댁이었을때는 정말 보면 항상 제가 먼저 인사했거든요.
    그때는 아파트에서 그래도 나이가 어린 축에 속했기 때문에 저보다 거의 나이가 많던지 동갑이었을때였어요.
    정말 엘리베이터 타면 인사하는게 일이었구요.
    그런데 그때 느낀게 절대 내가 먼저 인사안하면 상대방쪽에서 인사를 먼저 하는 법이 거의 없었어요.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더 그랬구요.
    대접받을려고 하는 기분? 그런거 느꼈어요.
    그런데 나이가 드니 제가 그러고 있더라구요.
    이제는 거의 저보다 젊은 새댁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로 이사왔는데 제가 먼저 인사 하기 싫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뻘쭘할걸 못참는 성격이라 먼저 하기는 하지만...

  • 5.
    '14.7.30 3:32 PM (59.20.xxx.191)

    저도 님하고 비슷한데요
    이사온지 4년차 새댁이구요
    첨엔 인사잘했는데 내가 먼저 인사안하면 안하는 사람들은 차츰 서로 인사안해요
    그러니까 서로서로 인사하는사람들로 정리가 되는거지요
    별로 원글님하고 친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나봐요
    인사하지마세요~~
    다른사람하고 인사하면은 되지요 뭐^^

  • 6. ..
    '14.7.31 1:58 PM (122.34.xxx.11)

    전 엘리베이터서 한번씩 인사했는데
    늘 반응이 별루에요.. 고개짓이라도 제대로 안하고
    그래서 그 뒤부턴 그 아줌마 보면 저도 인사안해요..
    나이대도 비슷한거 같은데 그냥 저랑 인사하기싫은가보다 하고 엘리베이터문만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849 갓김치 맛있는곳 아시는분. 4 ^^ 2014/10/28 1,515
429848 신해철의 음악도시 마지막 멘트 34 세우실 2014/10/28 5,147
429847 놀랄일이 있어서 마음이 안정이 안될때 7 .... 2014/10/28 1,329
429846 그 기미가욘가 뭔가요 31 솔딕 2014/10/28 3,203
429845 비정상회담 1회때도 기미가요 나왔다고하네요 10 ... 2014/10/28 1,692
429844 저도 장협착수술 했었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4 얄리 2014/10/28 5,877
429843 용기내어 서운한거 얘기하니 예민하다고 탁 쏘아주는데 어찌받아칠까.. 18 말 어눌녀 2014/10/28 4,435
429842 잘 가라...해철아 10 이젠안녕 2014/10/28 2,810
429841 96학번. 유년기의 배경음악 신해철 10 ㅠㅠ 2014/10/28 1,013
429840 굿바이얄리 나와요... 2 ㅜㅜ 2014/10/28 914
429839 10월29일(수) 안숙선 명창 국립민속박물관 앞마당 공연 1 무료공연 2014/10/28 779
429838 무슨 몸이 11 사하라 2014/10/28 2,435
429837 3명 중 2명 자산 3억원 미만 낀 세대 절반 재테크 못해 3 마음속별 2014/10/28 2,834
429836 마왕 가지마요... ㅠㅠㅠ 1 ㅠㅠ 2014/10/28 656
429835 해외동포가 종북? 그래도 우린 계속 간다! 3 light7.. 2014/10/28 388
429834 일조량 감소로 흔히 생기는, 경미한 가을 우울증 증상이래요. .. 7 ........ 2014/10/28 1,584
429833 마사지크림으로 마사지하고 났더니얼굴이가렵네요 1 이상하네 2014/10/28 1,303
429832 덴드롱 꽃 잘 아시는 분...? 4 궁금 2014/10/28 1,879
429831 김성주 "국제정치학을 해서 정치 잘 몰라" 8 MCM 2014/10/28 1,769
429830 2014년 10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0/28 512
429829 여자분들, 요즘같은 때에 실제로 신데렐레 케이스 거의 없나요?.. 26 남자 2014/10/28 6,517
429828 나에게 쓰는 편지, 한 자도 빼지 않고 다 기억나네요. 1 T_T;;;.. 2014/10/28 1,079
429827 좋은인삼 파는곳 알려주세요 3 가을산 2014/10/28 836
429826 여배우가 사라졌다 5 레버리지 2014/10/28 3,113
429825 잘가세요 신해철씨 5 ,,,,, 2014/10/28 1,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