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친구들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14-07-30 10:46:55

 

남편 고등친구들이 있는데요.

제친구들이었다면 그냥 관계를 끊었을꺼 같아요. 휴..

 

한명은 나이차나는 빈대커플인데..

지난 일요일엔 여자친구 생일이라며 우리집에서 놀자고..

다들 미혼이라 우리집을 많이 개방했던게 화근이었나 봐요.

저도 즐거웠고 같이 놀고 우리집 냉장고 털려도 개의치 않았는데

이젠 지 여자친구 생일을 우리집에서 해줄려고 하네요.

그커플은 매번 당연한듯 뭐 배달이라도 시키면 무조건 돈 안내구요.

저번엔 한강갔는데 때되서 밥을 안먹으니까 둘이 빠지데요.

눈치가 자기둘 밥먹으러 간듯했어요 ㅎ

다들 같이 놀러갔을땐 공동물품 산거, 식재료 남은거

어린여친이 싹다 챙겨간적 있어요.

제가 그커플 빈대라고.. 싫다했더니 남편이 그둘 사이가 좋아 질투하녜요 참나..

 

다른친구는 저도 모르게 남편이랑 얘기해서 주소지를 우리집으로 옮겨놓더니

(청약유지하려고) 그뒤로 수시로 각종 세금,벌금 독촉장 날라오게 해요.

온갖 세금, 주민세 자동차세 주정차위반벌금 대출금연체..

저는 성격상 연체란걸 모르는데 내꺼 아니어도

수십번을 받으니까 미칠꺼 같아요. 남편이 매번 사진찍어서 보내도 해결도 안하구요.

음주운전 3번에 사고까지 내서 차까지 팔고 벌금도 몇백 맞고서는

다른친구들한텐 비밀로 해달래요. 벌금 몇백은 냈나 모르겠어요.

몇백짜리 벌금 독촉장은 계속 오다가 한두달 안오는거 같은데..

오늘 아침에도 주민세,자동차세 연체리스트(한건이 아니니 이젠 리스트화 됐네요)가

남편이 어젯밤에 까논거 봤는데 보는순간 혈압이...

지난번 왔을땐 바닥에 까는 두꺼운거 깔고잤는데 지린내가 나서 버려야돼요.

전에도 한번 그런적 있었고 아마 이친구가 범인인거 같아요.

 

다른 한친구는 역시 빈대구요.. 목동 비싼아파트 전세살아요.

근데 맨날 어렵다 일안풀린다 하소연만 해요.

아버지는 나름 인지도있는 건설설계사무소 사장인데

아버지한텐 인정을 못받고 붙어서 일해요.    

 

다른 한친구는 그나마 다른애들보단 나았는데..

이번에 단체카톡방에 해외축구선수가 수영복입고  

자기 여친이랑 마주대하는 사진을 보냈는데

뭔가했더니 꼬툭튀 사진이예요.

너무 짜증나서 단톡방 걍 나와버렸어요.

 

근데 그러고나서 여친생일파티 친정간다고 핑계대고 집 못오게하고

안만났더니 건설일하는 친구가 생일파티한 사진을 저 다시 초대해서

단톡방에 올렸어요. 그러고는 빈대커플에 남자가 담달 말에

다같이 놀러가자고 안돼는사람? 이러고 있어요..

 

정말 이제 저도 지쳤나봐요.

재밌고 좋은 친구들이고 그랬는데 이제 다 끊어버리고 싶어요.

친구고뭐고 그냥 진상들이예요..

근데 남편친구라서 제맘대로 못끊어요.

방금전에도 남편한테 주소지 옮기라고 말하랬더니 말이없어요.

   

 

 

 

 

 

 

 

 

IP : 211.171.xxx.17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과 남편이 가장 큰 문제
    '14.7.30 10:51 AM (123.109.xxx.92)

    님 남편을 족쳐서 가출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끊으세요 이제.
    스스로 호구 되셨던 거 이제 깨달으셨으면 본인 책임이 가장 크네요.
    그리고 가장 없어보이는 게 친구들 뒷담화 하는 거고,
    친구가 곧 자기자신인데. 끼리끼리 노는거니까.
    님 남편은 그 문제성을 모른다면 남편도 똑같은 인간이고 그런 인간과 결혼한 님도 똑같아요.
    뒷담화 취급 당하기 싫으시면 가출하는 한이 있어도 관계 정리하시길.
    아니면 포기하시거나요.
    그동안 친구들 편의 다 봐주고 이제와서 친구탓 하면 안됩니다.
    그들은 님네가 그렇게 하는 게 좋아서 그리 해주나보다 싶은거구요.
    친구들 탓할 것도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913 이런 남자에 끌리다니 제가 주책인거죠? ... 2014/09/16 898
416912 오늘부터 백수에요! 뭐하고 놀까요? 5 rachel.. 2014/09/16 1,313
416911 용인 수지 근처에 나들이 할만한 곳 아시는 분~ 4 궁금 2014/09/16 2,392
416910 전남친의 이별방식 6 ..... 2014/09/16 4,360
416909 KBS열린음악회 너무했네요(레이디스코드) 3 2014/09/16 4,080
416908 연애때 기타치면서 노래 불러주던 남자 3 궁금 2014/09/16 1,325
416907 비염에 홍삼 어떤가요 4 .. 2014/09/16 2,286
416906 할머니 허리통증 1 ..... 2014/09/16 654
416905 오른쪽 팔과 다리가 시리고 저려요.. 2 무슨병 2014/09/16 2,051
416904 월성원전 인근 주민들 이주대책 요구/ 밀양 법률지원기금마련 위한.. ♧♧♧ 2014/09/16 664
416903 아이가 받아 온 상장이나 급수증 카스나 카톡프로필에 올리는 거... 50 나도 팔불출.. 2014/09/16 6,139
416902 시사통 김종배입니다 lowsim.. 2014/09/16 384
416901 Adweek, 원세훈 유죄 선고, 새로운 사회정의 홍길순네 2014/09/16 507
416900 동문서답하는 검찰 3 나부랑이들 2014/09/16 674
416899 코스트코 로드쑈가 뭐예요? 3 초보 2014/09/16 2,392
416898 직구 견적 받았는데 저렴한건가요? 3 이 정도묜 2014/09/16 1,083
416897 영화 끝까지간다. 재밌네요 13 ㅡㅡ 2014/09/16 2,256
416896 수도전기공고 7 공고 2014/09/16 3,266
416895 야뇨증, 기다리면 고쳐지겠죠? 4 이불빨래 지.. 2014/09/16 1,390
416894 직구사이트 유럽도 있나요? 1 직구사이트 2014/09/16 981
416893 쪽지를 받으셨다... ... 2014/09/16 816
416892 원세훈 선거법 무죄, 박근혜 책임 모면 홍길순네 2014/09/16 498
416891 신경성 성격이면 사회생활이 가능할까요 ? 6 멍멍 2014/09/16 1,738
416890 미국 사시면서 페르질 쓰시는 분 계신가요 8 세탁 2014/09/16 1,520
416889 아휴~ 모기가 밤새도록 설치네요 ㅠ 1 참맛 2014/09/16 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