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 먹겠다고 라면을 끓이다니...

살다보니 조회수 : 4,367
작성일 : 2014-07-30 08:58:28
특별히 라면을 안좋아하진 않아요.
그렇다고 한번씩 라면이 막 먹고 싶어서 일부러 끓여먹지도 않구요.
아이들(고.대딩)이 있으니, 녀석들 끓여먹일때 가끔 한두 젓갈씩 뺏어먹는 정도.
오늘은 회사 안나가는 날이라 아침밥 준비해놓고 녀석들 일어나기만 기다리고 있다가
무슨 변덕인지 라면이 먹고싶더라구요.
정말 나 먹겠다고 라면 한개 일부러 끓인건 태어나 첨인듯 ㅋㅋ
ㅅㅇ라면 한개에 계란도 한알 넣고 푹푹 끓여서(불은게 좋아요) 냉면그릇에 부어놓고
두어젓가락 먹었는데.........
역시 라면은 뺏어먹는 한두젓가락이 맛있는듯.
저거 버릴 수도 없고 어케 다 먹죠?
4,5십대 어머니들, 라면 즐기시나요?
IP : 14.32.xxx.9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7.30 9:01 AM (211.237.xxx.35)

    어렸을땐 라면 참 좋아해서 일부러 다른 반찬 있어도 라면 끓여먹었는데..
    나이드니까 그게 싫어지더라고요;;; 참.. 사람몸이나 입맛이 이상하죠? 나이든다고
    인스턴트가 싫어지다니..
    요즘 가끔 라면 끓여먹을때 있어요. 면발가는 면...푹 퍼지면 양이 더 늘고 맛없어요 ㅠㅠ
    꼬들하니 끓여먹으면 별미로 어쩌다 먹을만한데;
    맛없으면 버리세요. 괜히 억지로 먹다가 한여름에 병원가야하고 속불편하고, 약값이 더들어요.

  • 2. ...
    '14.7.30 9:01 AM (182.216.xxx.142)

    라면하나 끓여놓고 걱정이신건가요?
    전 국물에 밥까지 말아먹는데~ㅠㅠ

  • 3. 첫댓글님 맞아요
    '14.7.30 9:03 AM (14.32.xxx.97)

    그쵸? 어릴때 엄마가 끓여주던 라면은 정말 한개가 아쉽게 맛있었는데 말이죠.
    나이 들은게 맞는듯해요. 빵도 점점 별로고 그나마 떡이 당기더라구요 아 슬프당..
    말씀대로 반쯤 먹다가 버렸네요. 아 계란은 건져 먹었어요 ㅋㅋㅋ
    국물에 밥님, 젊으시죠?^^

  • 4. 저는
    '14.7.30 9:03 AM (122.36.xxx.73)

    가끔 점심혼자 집에서 먹을때 라면 끓여먹는데요.....
    계란풀고 치즈도 넣고 밥도 말아먹고..ㅠ.ㅠ...

  • 5. 저는님도
    '14.7.30 9:05 AM (14.32.xxx.97)

    아직 젊으신거임 ㅎㅎ울지마세용~

  • 6. ..
    '14.7.30 9:10 AM (182.216.xxx.142)

    국물에밥..저 40대에요 돌도 씹어먹을만큼 왕성한 소화력을 감사해야할지 슬퍼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ㅠㅠ

  • 7. 빵찌니
    '14.7.30 9:11 AM (211.212.xxx.42)

    저도 라면을 즐겨먹지 않아서... 혼자 먹고 싶어서 끓여 먹으면 정말 맛이 없더라구요.
    님 말처럼 아이들 먹을때 뺏어먹는게 맛있는것 같아요....

  • 8. ...
    '14.7.30 9:21 AM (110.70.xxx.227)

    전 세상에서 라면 먹고 있는데 한입만 달라는 사람이 젤 싫어요 ㅋㅋㅋ

  • 9. ..
    '14.7.30 9:34 AM (121.157.xxx.2)

    나이드니 그 좋던 라면이 별로입니다.
    밥보다 라면이나 분식류를 더 좋아 했었는데 40 넘어서니 연세 있으신분들이
    밥 힘으로 산다는 말이 느껴지는게 한 숟가락을 먹어도 밥을 먹어야 되네요.

  • 10. ..
    '14.7.30 9:40 AM (183.101.xxx.50)

    저도 라면 안좋아하는데요

    가끔가끔...
    내몸이 msg를 간절히 원하는날이 있어요
    그때는 그냥 끓여 먹지요 ^^

  • 11. 나나
    '14.7.30 9:48 AM (116.41.xxx.115)

    어릴땐 숨어서도 먹었는데
    지금은 양 작은 스낵면 딱잘라 반개씩 끓여먹어요
    6월에 먹고난 반개..언제 먹게될지는...^ ^;;

  • 12. 아침부터
    '14.7.30 9:55 AM (211.178.xxx.199)

    아침부터 왜 라면 이야기를 하시는지 원망스럽네요.

  • 13. 전 50대
    '14.7.30 9:56 AM (121.143.xxx.106)

    라면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닌데 반찬 챙겨 먹기 귀찮을땐 라면 하나 후루륵 끓이고 밥 한 숟갈.

    아침엔 빵에 사과, 요쿠르트,
    점심엔 면종류
    저녁엔 밥.
    골고루 먹고 싶어요. 밥만 먹곤 못살겠던데.....

  • 14. 스낵면 반개~
    '14.7.30 10:53 AM (221.163.xxx.188)

    찌찌뽕~입니다
    봉지 쓰인대로 딱2분 끓여서.
    저는 가끔 컵라면 먹고플 때있어요
    삼양, 진, 스낵.. 너무 맵지 않은 걸로.
    큰사발은 많고 컵라면이 딱이어요

  • 15. 음..
    '14.7.30 11:02 AM (121.141.xxx.37)

    저는 40대인데 아직 세상에 맛있는 음식이 얼마나 많은데
    사랑하는 빵들~~~사랑하는 과자들~~사랑하는 라면들~~~
    이것들이 맛이 없다구요?
    왜요? 언제부터 그렇게 된거예요?
    소화가 안되서? 맛이 없어서? 집밥만 너무 맛있었어?
    궁금해요.

  • 16. ..
    '14.7.30 11:21 AM (58.232.xxx.150)

    전 딱 2분30초만 끓여서
    꼬들꼬들한 라면을..

  • 17. 버리시면 되죠 뭐.
    '14.7.30 11:33 AM (1.236.xxx.206)

    솔직히 푹 불은 라면은 진짜 줘도 안 먹긴 해요_-_;;
    취향이시라니...
    제 생각에 라면을 안 즐기시는 분들은 라면맛을 모르시니까 그렇죠.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맛을 안다고 ...

  • 18. 그래서
    '14.7.30 11:57 AM (1.245.xxx.217)

    저는 비상용(순전히 저만을 위한) 으로 스낵면 컵라면을 놔둬요.
    라면 한개를 끓여먹자니 먹다 싫증날게 뻔한데
    스낵 컵은 양도 적고 먹다지쳐 버려도 죄책감이 덜하고... ㅎㅎ

  • 19. 근데 원글님
    '14.7.30 12:28 PM (125.177.xxx.190)

    불은 라면이 맛있나요?
    저는 조금만 불어도 맛없어서 라면 살짝 끓여 얼른 먹거든요.
    진짜 라면은 누가 먹는거 한 젓가락 얻어먹을때가 제일 맛있긴해요.ㅎㅎ

  • 20. ..
    '14.7.30 12:48 PM (175.197.xxx.105)

    50 바라보는 나이인데
    아직 라면이 좋네요 ㅠ
    일주일에 한 개 정도는 늘 먹어요.
    ㅅㅇ이나 ㅇㄸㄱ라면이 좋다군요.
    요즘엔 ㅇㄸㄱ 카레라면에 꽂혀서 이틀 연속으로 먹었네요.

  • 21. ....
    '14.7.30 1:12 PM (125.179.xxx.36)

    저도 안좋아해요. 돈주면서 먹으라고 해도 망설일 듯..

  • 22. 가끔생각나
    '14.7.30 2:42 PM (152.99.xxx.12)

    가끔씩(보름에 한번?) 라면 생각날 때 있어요.
    MSG나 밀가루, 얼큰한 국물을 원해서라기 보다는
    뭔가 복합적인 이유... 라면이 가진 분위기가 그리워서..?

    대학생 때 술먹고 클럽갔다가 배꺼지면 마지막 코스가
    분식집 라면이었죠.
    또 한비야 씨가 오지나라에서 구호일 할 때
    심한 몸살 걸려서 몇날며칠 앓다가 라면 끓여먹고 나았다던가...ㅎ

    아무튼 라면이 가진 무언가가 있어요.

  • 23. 애들
    '14.7.30 4:03 PM (121.182.xxx.241)

    없을때만 라면 끓여먹어요..40대이고, 잔치국수 제외한 수제비, 칼국수, 떡, 모든 밀가루 음식 입도 안대는데 유일하게 라면은 좋아하네요. 특히 명절전날 전 부친날은 무조건 청양고추 넣고 라면 먹어요. 전을 싫어하는데다 하루종일 기름냄새 맡고나면 매콤한 라면이 땡기거든요. 남편은 라면 좀 그만 먹으라고 (일주일 한두번 섭취) 하면 내가 유일하게 먹는 인스턴트 식품이니 괜찮다고 말해줍니다. 라면 안좋거야 알지만 다른 밀가루 음식을 거의 안먹으니 이거 하나만은 좀 먹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래도 갖은 야채를 넣고 끓이기도 하고 마른 미역, 다시마, 치즈, 번갈아 가면서 넣어먹기도 하구요..그리고 면만 건져먹고 양이 부족하다 싶을땐 라면 국물 몇 숟가락만 밥에 비벼서 김치랑 먹기도 해요.. 몇 년전만 해도 국물도 다 먹었는데 일부러 안먹게 되더라구요..이상 라면애호가였습니다..ㅎㅎ

  • 24. 겨우 하나가지고
    '14.7.30 4:23 PM (125.178.xxx.133)

    울 옆집 아짐은 50살
    두개 끓여먹어요..ㅎㅎㅎ
    전 하나..대신에 버섯 양파등을 많이 넣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013 친정언니가 손님을 데려온 꿈 5 흐음 2014/11/05 1,445
433012 2014년 11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05 747
433011 댄스선생님이 너무나 그리워요. 3 .... 2014/11/05 2,301
433010 알바하는데 그만두기 얼마전에 말해야 하나요 11 알바생 2014/11/05 6,303
433009 천연조미료 가루중 활용도 높은건 어떤건가요? 1 궁금 2014/11/05 1,090
433008 나를 자꾸 속이는 고1아들 13 어유 2014/11/05 4,711
433007 건어물 한치 맛있는데 좀 알려주세요 2 겨울 2014/11/05 992
433006 한국서교환 환불? 4 미국코스트코.. 2014/11/05 790
433005 가을에 조심해야 할 우울증 1 스윗길 2014/11/05 1,428
433004 이 새벽에 혼자 소설을 써 봅니다. 13 오늘밤 2014/11/05 4,075
433003 제가 보기에 여자가 사회생활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두가지인듯 4 끄적 2014/11/05 5,431
433002 마왕에겐 미안하지만..채널A mbc ytn 아주 좋아라 하네요 3 미안 2014/11/05 2,637
433001 강남구 일원동근처 아동발달센타 추천해주세요 2 나나 2014/11/05 1,007
433000 여아 때린 돌보미. 화가 치밀어 오름 14 mew2 2014/11/05 3,291
432999 대구로 이사가요(2) 3 답답 2014/11/05 1,461
432998 [급질] 일산사시는 분들, 중산지구 사시는 분 도와주세요 3 @@ 2014/11/05 998
432997 원래 남자들도 처갓집 어려워하나요? 8 .. 2014/11/05 1,501
432996 요리할 때 레몬과 레몬주스의 차이... 3 허리 2014/11/05 1,984
432995 밀크티쨈이 뭔가요? 3 0 2014/11/05 2,519
432994 참 이상해요. 1 .. 2014/11/05 769
432993 수사권 기소권 없는 특별법에 유족들은 왜 동의를 하게 되었을까요.. 4 * 2014/11/05 1,494
432992 건강은 타고나나봐요. 4 2014/11/05 1,973
432991 초등학교 학군도 중요할까요? 6 고민 2014/11/05 2,095
432990 그냥 이런저런 넋두리... 1 ... 2014/11/05 692
432989 가수들이 대중에게서 제일 안잊혀지는 존재들 같아요..??? 3 ,,, 2014/11/05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