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분들은 도서관에 왜 오는걸까요

진홍주 조회수 : 2,004
작성일 : 2014-07-29 23:47:13

 

심심해서 도서관에 잘 놀러가는데 도서관에서 이런분들 보면 왜 오는지 심히

궁금해요

 

친구랑 같이 온 애들....맘잡고 친구가 공부하고 있으면 다른 친구가 와서

방해해요...인터넷 보여주고 게임하자고 하고 문자날리고 수다떨고

남녀 가리지 않아요 그렇게 어수선하게 왔다갔다 하니 공부는 전혀 못하죠

그러다 공부했으니 밥먹으로 가자는 황당한 대화까지 들어요 이분들은

언제 공부했을까요

 

스마트폰 중독자....5분 공부하고 스마트폰 들여봐요 그러다 게임도 하고

인터넷도 하고 셀카도 찍고 바빠요 아마 이 시간이 더 길듯...이런걸 앉아있는

내내 무한 반복....1시간 공부하면 50분은 스마트폰 10분공부나 할까요

그러다 엄마 한테 전화오면 공부하고 있데요 도서관에 있는것 알면서

왜 전화했냐 짜증..헐 소리가 절로 나와요

 

전화는 밖에서라는 기본개념없는분들 도서관이라 조용히 통화해도 다 들려요

잠깐만 참으면 대화를 끝내는분들이 많지만 개중에는 노트북으로 뭐를 검색하고

그걸 일일이 설명하느라 휴대폰으로 앉아있는 내내 통화를해요 잠깐 끊다 뭐를

검색하고 또 전화하고....이런분이 옆에 있으면 환장해요 자기 검색 끝낼때까지 계속

통화를 하니까요

 

애정행각....어디든 있죠 날 더운데 둘이 그러고 있으면 좀 나가라고 속으로

주문을 외우고 있어요 이 바퀴벌레는 옆에서 눈총을 줘도 안면신경이 마비됬는지

신경도 안쓰죠

 

애들 운동은 나가서.....초딩이 방학되니 도서관에 많이 출몰해요 도서관은 전체가

도서관인데 이 개념없는 초딩은 복도에서 신났어요 복도는 도서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우당탕 뛰어다니느라고 정신없어요.....밖에 책상이 있고 노트북 랜선이 있는 도서관도

많은데 이것들은 옆에서 뭐라해도 끄덕도 없어요.....이 개념없는 초딩의 천적은 부모뿐이죠

 

 

냄새가 심한분이야 제가 자리 옮기면 되니 신경을 안쓰는데 소음은 층을 옮기거나 끝에서

끝으로 옮기지 않으면 계속 들리니 환장하겠어요...전에는 구연동화 하시는 어머님도 계셨지만

요즘은 뜸하고요.

 

혹시 애들이 도서관 간다면 혼자 보내세요 친구랑 같이 온 애들이 공부하는경우는 드물어요

그러면서 부모한테는 공부한다고 큰소리 탕탕치죠 공부하는애가 카리스마 있어서 놀자는애

휘어잡고 공부할 능력자면 모를까 10팀이면 7-8팀은 공부를 안해요

 

혼자오는 애들도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애들도 있지만 그래도 혼자는 열공하는애들이

더 많아요

 

 

이런분들외에도 소리나게 손가락에 침을 탁탁 뱉으며 책 넘기는분도 계시고요 별별 이상한

사람이 많지만 제가 소리에 민감한 편이라 이런분들이 옆에 있으면 소심해서 속으로만

도서관에 왜왔냐 왜왔냐고 절규하다  결국 못 견디고 짐싸고 제가 나와요....이런분들도

공부나 책보러 도서관 왔겠죠

 

IP : 221.154.xxx.16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14.7.30 12:27 AM (175.113.xxx.63)

    첫 리플이네요 ^^
    공부하는애가 카리스마 있어서 놀자는애

    휘어잡고 공부할 능력자면 모를까 10팀이면 7-8팀은 공부를 안해요
    이 표현 넘 웃겨요
    저 어릴때 시험공부하러 친구들이랑 도서관가면 애들 진짜 공부 안하더라고요. ㅋㅋ
    그렇다고 공부 열심히 한 애들이 인생 더 잘풀리는것도 아니고요
    그렇게 친구들이랑 도서관가서 공부 안한것도 다 추억이고 그렇죠 뭐 ^^

  • 2. 저 또한
    '14.7.30 12:52 AM (61.79.xxx.56)

    친구랑 가면 수다만 떨다왔죠.
    혼자는 또 못 가겠고.

  • 3. 님이랑
    '14.7.30 7:36 AM (110.70.xxx.18)

    같은이유로 가겠죠 심심해서 놀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206 인생이란... 1 2014/08/18 637
408205 인터넷 쇼핑몰 많이 알고 계신 님들 알려주세요~ 가을인가 2014/08/18 579
408204 생중계 주소입니다. 1 교황님 2014/08/18 608
408203 오늘미사에 교황님 양옆에 극좌, 극우 신부님 ㅋ 4 ㅇㅇㅇ 2014/08/18 3,220
408202 제2 롯데 지반 내려앉았대요.11미리 24 ... 2014/08/18 5,612
408201 박근혜 대통령은 인간의 경지를 넘어섰네요. 26 우와 2014/08/18 4,308
408200 진짜 미쳐버릴 거 같습니다. 무단주차때문에 15 유봉쓰 2014/08/18 4,246
408199 5개월 된 아가가 장염이라고 하는데요 6 ㅠㅠㅠ 2014/08/18 820
408198 에이스와 시몬스 매트리스 중 어느게 나을까요? 8 침대 2014/08/18 5,583
408197 정진석 추기경은 안보이시네요 7 .. 2014/08/18 2,359
408196 요즘 냉장고나 김치냉장고 잘안사나요? 요즘 2014/08/18 815
408195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8.18] - 교황 방한 소식 등...(김.. lowsim.. 2014/08/18 472
408194 직장 다니는 아들며느리 평일 제사 때문에 지방으로 부르는 거 어.. 30 ... 2014/08/18 5,661
408193 남들한테 뭐하나 못주게하는 남편 9 야박 2014/08/18 2,074
408192 오늘 미사에 박그네 갔어요???? 20 2014/08/18 1,898
408191 남경필의 호로자식은 선거 때는 안했을까? 4 ㅇㅇㅇ 2014/08/18 1,213
408190 아이피 공유가 가능한가요? 6 아이피 2014/08/18 608
408189 가계약 취소시에도 중개수수료 내야하나요 1 전세 2014/08/18 1,684
408188 남의 땅에 아파트 지어 분양…황당한 LH 세우실 2014/08/18 1,511
408187 나혼자산다 풍면 후기 8 미미 2014/08/18 3,411
408186 세월호 유족의 요구 사항 5 dd 2014/08/18 1,963
408185 강아지 집 추천해주세요~ 8 ... 2014/08/18 1,344
408184 등산화추천 해주시면 정말감사드려요 11 야옹 2014/08/18 1,752
408183 외할아버지 첫제사 참석해야하는게 맞는데요 2 걱정 2014/08/18 1,208
408182 교황은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신것입니다. 34 .... 2014/08/18 3,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