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협한 인간관계 때문에 아이들이 불쌍해요.

..... 조회수 : 2,021
작성일 : 2014-07-29 21:40:20

아이들(초5, 초2)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오늘 박물관에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몇년전부터 느낀 거지만,

이쯤 나이되는 아이들은 거의 친구, 친구엄마들이랑

2~3팀씩 무리지어 다니면서 아이는 아이들대로

즐겁고,

어른은 어른들대로 엄마한테 들러붙지 않아 편하게 다니고,

그런 모습이 좋아보입니다.

저도 아이친구엄마들하고 아예 연락 안 하고 지내는 건 아닌데,

왠지 깊은 관계가 싫어서

반모임에서나 보게 되지,

어딜 같이 놀러간다거나,

체험학습을 같이 가게는 안 되더라구요.

저희 아이들은 사회성 좋고,

친구 무지 좋아하고, 그런 아이들인데,

엄마 성격탓에 괜히 소외되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첫째야 핸드폰도 있고, 남자아이고, 커서

주말마다 친구들이 불러내 노느라고, 어울릴 기회가 많은데,

작은 아이는 아직 엄마들끼리 친해야

서로 연락하고 만날 나이라 친구엄마들하고 연락 안하는 엄마 때문에

주말마다 집에서 심심하다 소리를 입에 달고 있어요.

지금이라도 아이들은 위해서 제가

제 성격을 바꿔야 할까요?

IP : 125.186.xxx.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피곤해라
    '14.7.29 9:46 PM (220.77.xxx.168)

    아니요~~그냥 지금처럼 지내세요
    저두 조2딸 땜에 동네 학교엄마들 일부러 사귀고 해봤는데요~ 처음 몇번만 좋을뿐~계속어울리다보니 애들도 툭닥거리고 그러다보면 엄마들 하고도 서먹해지고~~
    이처럼 불편할수가 없어요
    요즘 이기적인 사람들 정말 싫어져서
    그냥 보면 인사하구 뭐뭐 같이하자 소리 서로 않하고 지내니 넘 좋아요

  • 2. 사람을
    '14.7.29 9:54 PM (175.223.xxx.105) - 삭제된댓글

    끌어 당기는 매력이 있는 아이, 성격좋고 재미있는 아이는 엄마가 총회조차 가지않아도 친구들이 다 껴줘요
    아이들이 성격좋다니까 친구들이 챙겨줄겁니다

  • 3. 전혀
    '14.7.29 10:52 PM (172.56.xxx.156)

    안그래요. 애들교제는 애들끼리하는게 나중에 뒷탈없더라구요. 엄마는. 적당히 예의차리고 적만 없으면되요. 박물관은 친구보다 가족끼리 가는걸 더 선호하던게..저희애들은 꼼꼼히 원하는거. 다 봐야하는 스타일이라 그런곳들은 다 혼자가려하더라구요

  • 4. ..
    '14.7.30 1:00 AM (220.76.xxx.234)

    저는 혼자가 편하던걸요
    그냥 아이 데리고 다니다 중등되니 알아서 친구랑 잘 다니구요
    엄마는 원래 그런 사람이려니..해요
    조정래 작가의 손자가 스마트폰을 선물받고 그랬다는군요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고
    자기만 스마트폰이 없어서 특별했는데 이제 남들하고 같아졌다고..
    스마트폰 잘 안한다네요

  • 5. 엄마가
    '14.7.30 8:03 AM (223.62.xxx.33)

    만들어준 인간관계는 초등고학년이면 끝나요.지들도 지들 취향이란게 있는거고 억지로 붙인다고 되는게 아니에요.무엇보다 님성격을 바꿔야되냐고 물으셨는데 그게 바꿀수있는거던가요? 님이 님아닌척 살아가는것뿐이고 그게 더 어색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996 속쓰림 1 .. 2014/07/30 1,171
401995 제 증상 좀봐주세요-이비인후과의사선생님 계세요? . . . 2014/07/30 682
401994 "여성환자는 청진기 대지말고 무조건 검사보내".. 2 ㅁㅁ 2014/07/30 2,546
401993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7/30am] - 폭염보다 치열한 현장 lowsim.. 2014/07/30 1,006
401992 전문대 졸업 후 한국 가스 공사 입사 가능한가요? 궁금 2014/07/30 1,198
401991 2014년 7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7/30 681
401990 다윤아, 깜비가 기다려 어서 돌아와: 단원고 실종자 허다윤양 언.. 6 세월호 2014/07/30 2,037
401989 목동 주상복합 중 젤 좋은 곳은 어디인가요? 2 주상복합 2014/07/30 2,559
401988 동해 바다로 휴가왔는데 물이 너무 차요 5 .. 2014/07/30 2,306
401987 죄송합니다.. 46 자책 2014/07/30 4,843
401986 경찰에게 묻고싶어요. 왜 세월호안에 안들어갔죠? 10 세월가면잊혀.. 2014/07/30 2,056
401985 초등 여아 여드름이 돋기 시작하는거 같은데 한약이... 7 아이여드름 2014/07/30 2,089
401984 혼자 사는데요 찜찜한 일이 있어서 5 비탐 2014/07/30 3,155
401983 유나의 거리에 나오는 도끼할배 20 헤즐넛커피 2014/07/30 3,296
401982 요즘은 수두가 2차까지 맞아야하나요? 아니면 1차로 끝나나요? 7 댓글부탁합니.. 2014/07/30 1,995
401981 이런 증언 듣고도 ‘슬픔의 내면화’ 운운하나 8 샬랄라 2014/07/30 1,794
401980 요리와 추억 7 미소 2014/07/30 1,525
401979 82쿡은 진보를 지향하지만 결국 여우의 신포도 36 신포도 2014/07/30 4,185
401978 바나나 비싸지지 않았나요? 2 바나나 2014/07/30 1,950
401977 “국정원, 간첩 증거조작 허위진술서 대가 100만원 건네” 3 샬랄라 2014/07/30 1,179
401976 단원고 생존학생들 "해경이 계단 위서 친구들 상황 지켜.. 3 샬랄라 2014/07/30 3,032
401975 보리차 대용으로 마실만한 것 무엇이 있을까요? 18 ... 2014/07/30 3,717
401974 박효신이라는 가수, 재능낭비였나요? 14 음을감상 2014/07/30 6,656
401973 동네에서 싸움 피한거 잘한 일이겠죠? 11 ... 2014/07/30 3,644
401972 전쟁 이야기 (못 보신 분들만...) 3 건너 마을 .. 2014/07/30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