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재테크란던가..돈에 대한 제 생각

.. 조회수 : 5,167
작성일 : 2014-07-29 20:26:24
20대 증권사 입사해서 다행인지 불행인지
리먼 사태때 8천 손해보고 그 뒤로 공부 열심히(?)해
지금은 투자금대비 월 7-8%씩 수익내서 생활비 겸 용돈 쓰며 살아요
아기 임신하면서3년전부터 전업 주부 시작했는데
결혼할때 제가 마련한 오피스텔 포함 2억정도 모아서 결혼했어요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어느정도 경제에 밝다 재테크에 관심있고 할줄 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어서에요
요새 친구들을 만나면 부동산 값이나 월세투자 주식 등 30대초엔 그리도 관심갖고 이야기 했던 주제들이 서서히
이미 금수저 물고 태어난 친구들을 이길수 없다는걸 깨닫고는 안하게 되더군요 그저 노후대비를 어떻게 해야하는가하는거랑
지금 월급이 500이라면 최소 10억짜리 상가갖고있는거와 같다는 개념..그래서 직장을 잃으면 절대 안된다는 생각 주로 하구요
요새시대 최고의 재테크는요
갖고 있는 돈을 지키는게 핵심이 아닌가싶어요
새로 부를 창출할 수있는 자산이 별로 없고
이미 기존에 가진자들은 지키거나 불리는게 가능하겠지만
저같은 일반 소시민은 정말 가진걸 지키는게 더 신경써야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부동산 하락이나 자산가치 하락등등이요
예전엔 집 매매할때나 대출할 생각하지만
요새는 전세도 대출 생각해도 괜찮다싶어요
대출을 내야 돈 갚을 생각에 절약이라도 하구요
집값 떨어질 걱정은 안하니까요
전세는 적어도 내 돈은 지키잖아요(라는 희망)
이미 모든 자산들이 최대치로 올랐단 생각이 들어요
물론 더 오를수도 있지만요 그럴 가능성이 안 그럴 가능성보다 더 적은거 같아요
요새 남편이 슬슬 우리도 좀 쓰고살자해서 그럴까 흔들렸었는데
82에 돈 제일 많이 나가는 시기가 40대라는거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저희 시댁은 정말 사업 쫄딱 망해서 반지하 월세 사시고 내년에 저희가 집 마련해 드리기로 약속드린 아주 아주 최악의 상태이거든요
아프시기라도 하면 게임 끝이죠
그런데 남편 저리 말하는거 보니..당장 본인 월급에 이리 구차하게 사는게 싫을거다란 생각은 들지만
남편이 나를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 손에 단 한푼도 들고있지 못했을거란것 알기 때문에
당당하게 남편에게 말합니다
하고싶은거 다 하고 언제 돈 모을려고 하냐고
아휴...언제나 안정적으로 살 수 있을까요
IP : 125.186.xxx.14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짝짝짝
    '14.7.29 8:35 PM (223.62.xxx.47)

    정말 박수 쳐드리고 싶어요

  • 2. ....
    '14.7.29 8:50 PM (39.121.xxx.193)

    저는 30대후반 미혼인데 저도 요즘은 가지고 있는거 지키는게 재테크다..여기고
    그냥 예금,적금으로만 해놓고 있어요.보험 몇개랑...
    느려도 안전한게 최고다싶어요..

  • 3. 빙그레
    '14.7.29 8:57 PM (122.34.xxx.163)

    50대인 제가 보기엔 어리다면 어리다고 생각되는 분이 참 생각이 깊으시네요.
    살다보면 각자의 재테크 노하우가 생기더라구요. 거기에 맞추어 간다면 경제적으로는 성공한 케이스가 되어가지요.
    생각보다 길지않은 시기에 반드시 안정적인 삶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저도 계획보다 빨리 오더라구요.

  • 4. hoony
    '14.7.29 9:04 PM (49.50.xxx.237)

    마인드가 대단하시네요.
    나도 30대에 저런 마음가짐이었으면...
    화이팅하세요.

  • 5. ...
    '14.7.29 9:12 PM (218.232.xxx.86)

    그래도 2억들고 결혼하셨으면 대단하시네요. 그럼 지금은 훨씬 많이 모으셨을텐데...

  • 6. 에구
    '14.7.29 9:22 PM (122.36.xxx.73)

    남편도 내년에 자기부모 집해드려야하니 미안해서 님보고 쓰고살자하는건가요? 안그런거면 개념없는거고..당장 큰돈 자기부모밑으로 넣어야하는데 돈쓰고살자니..원글님이 정말 꼭쥐고 잘사시길..
    그나저나 월 7-8%수익이면 연 84~96%거의 자산을 두배로 불린다는 말인가요? 아님 연 7-8%로 생활비겸 용돈이 가능하단 말인가요? 어느쪽이든 대단한 능력이네요.

  • 7. 젊은분이
    '14.7.29 9:22 PM (222.114.xxx.119) - 삭제된댓글

    대단하시네요
    야무지시고요 우리 아들 크면 님같은 며느님 보고싶어요
    우린 절대로 자식에게 신세 안지고 살텐데
    자식들도 각자 열심히 살아주면 좋겠어요

  • 8. ,,,
    '14.7.29 10:09 PM (211.200.xxx.112)

    야무지네요

  • 9.
    '14.7.29 10:57 PM (203.226.xxx.123)

    그런데 재테크가 누굴 이기기 위해서 하는건 아니잖아요. 저금리 시대에도 알차게 모으는 사람은 또 있구요

  • 10. ...
    '14.7.29 11:38 PM (121.168.xxx.34)

    지금은 투자금대비 월 7-8%씩 수익내서 생활비 겸 용돈 쓰며 살아요 ~~~

    참으로 멋지십니다!!!!!
    1억투자금이면 7~8백~~
    와우~

  • 11. ..
    '14.7.30 2:04 AM (116.121.xxx.78)

    뭘로 그정도 수익 내시나요.. 부러울뿐

  • 12. 가능성
    '15.11.2 4:52 PM (58.226.xxx.197)

    http://korea-fp.com/S016/page

    여기 재무설계사이트 괜찮더라구요
    재무상태 진단 테스트도 혼자서 해볼 수 있고
    나에게 맞는 재무설계도 따로 받아볼 수 있어서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후기도 있고 재테크 노하우 글도 있으니
    재테크에 관심있다면 참고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669 드디어 티브이를 바꿀때가 되었는데요^^ 조언좀... 2 미호 2014/09/15 802
416668 어떤 책 읽으세요? 8 추천도서 2014/09/15 1,066
416667 프로폴리스 어디서 사야하나요?? 6 아이허브 2014/09/15 2,417
416666 지방종 제거 13 질문 2014/09/15 6,302
416665 "남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내 행복의 지름길".. 2 릴리 2014/09/15 1,587
416664 Mbc 재방송 지금..육식의 반란-분뇨사슬 보니 무섭습니다..... 5 한국의 축산.. 2014/09/15 1,830
416663 회사가기 싫어요 5 호호 2014/09/15 1,288
416662 냉동블루베리 사면 무조건 냉동실에 둬야 하나요 10 .. 2014/09/15 1,496
416661 결혼식 복장 꼭 정장 아니어도 되겠죠? 4 손님 2014/09/15 1,451
416660 학원에서 생기부를 요구하는데 기분나쁘네요 9 2014/09/15 3,555
416659 인생 슬픈 사람이 노리는것은 뭔가요? 2 .... 2014/09/15 1,193
416658 답변절실)최소변제금은 건들수 없는건가요? 4 보증금 2014/09/15 716
416657 수시 급하게 상담 좀 부탁드려요. 율리 2014/09/15 1,435
416656 친정엄마와 수육.. 6 ... 2014/09/15 2,153
416655 인터넷으로 구매한 뒤 매장에서 사이즈교환 될까요? 4 사이즈 2014/09/15 1,364
416654 빈 집 내놓고 도어락 비번 공인중개사에게 알려줬거든요 13 집주인 2014/09/15 4,031
416653 MB 기념재단 - 수백억원 혈세지원 요청 가능 8 극비리설립 .. 2014/09/15 778
416652 은수미 의원 페북글입니다. /펌 1 흐음 2014/09/15 968
416651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9.15) - 부자감세로 부족해진 세수, .. lowsim.. 2014/09/15 515
416650 박근혜 21일 유엔총회 참석에..환영대신 대규모 규탄시위 준비 5 화난시민들 2014/09/15 951
416649 셋팅파마와 디지털 파마..많이 다른가요?^^; 1 촌년 2014/09/15 2,059
416648 온몸이 염증 17 으으 2014/09/15 5,084
416647 엄지의 제왕, 단맛의 비밀에 보면 떡볶이가 땡기는 건 매운맛 중.. ........ 2014/09/15 1,127
416646 요즘 컴퓨터 모니터가 점점 커지는데, 크면 시력에 좋나요? 나쁜.. 2 2014/09/15 2,812
416645 이상돈 "내가 바보인가 … 문재인이 도와달라 부탁했다&.. 28 .. 2014/09/15 2,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