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중훈
어릴 적
초등학교 운동회 날
아이들은 모두 아버지 손을 잡고 달리는데
나는 하릴없이 높아진 하늘을 바라보다가
아버지가 떨어뜨리신 구름 한 조각을 잡고
혼자 달렸다.그 운동장이 너무 넓어 울며 달렸다.
지하철 역에서 오래전에 보았던 시를 다시 따라 적어 봅니다....
강중훈
어릴 적
초등학교 운동회 날
아이들은 모두 아버지 손을 잡고 달리는데
나는 하릴없이 높아진 하늘을 바라보다가
아버지가 떨어뜨리신 구름 한 조각을 잡고
혼자 달렸다.그 운동장이 너무 넓어 울며 달렸다.
지하철 역에서 오래전에 보았던 시를 다시 따라 적어 봅니다....
너무 슬퍼요.
저도 이 시 참 좋습니다.
구름 한 조각 손에 쥐고 혼자 달린 남자,
아주 근사하게 잘 자란 남자랑 함께 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