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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tv. 김용민씨로 부터 이메일이 왔네요

조합원 조회수 : 1,636
작성일 : 2014-07-29 16:15:14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김용민입니다.
날이 무척 덥습니다.
휴가는 다녀오셨습니까?
충분히 쉬시며 재충전하셨으면 합니다.
지금 가장 실효적인 투쟁은 지치지 않기입니다.
우리 모두는 난생 처음 협동조합을 경험하는데다, 협동조합 방송사라는 전대미문의 초행길을 달려왔습니다.
아직 그 성공 가능성이 뚜렷하지 않아 후발주자조차 변변치 않은 형국입니다.
안정적 재정환경이 전제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언론사의 모형이 없음은 두 말하면 잔소리입니다.
사실 이 문제 때문에 메일을 드리게 됐습니다.

사실 그렇지 않습니까.
정권, 대기업 등 권력의 눈치를 안 보고 오로지 공정 보도를 해달라는 주인(조합원)의 뜻만 받들면 되는 방송, 이보다 더 가치 있는 언론이 어디 있습니까?
여담입니다만, 언론은 일개인이 주인이 아니어야 건강하다는 점을 우리는 얼마 전 사장 공백기의 KBS를 통해 확인한 바 있습니다.
협동조합 방송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것은 우리 미디어협동조합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 나라 대한민국 언론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저는 26,700명 넘는 우리 조합원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어느 누구로부터도 사사하지 않았지만 공정언론이 무엇인지 충분히 학습되셨고요.
조합원으로서의 주체적 역할이 무엇인지 제대로 개념 정리를 하셨습니다.
그런 분들 26,700명 이상의 조합원이 모였으니 정치적 태풍의 눈이 되는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이 26,700명 이상의 조합원은 국정원 선거부정, 세월호 사고 진상규명 국면에서 촛불집회 참여, 서명운동 전개 등으로 전국 각처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견제도 많았습니다.
초기 깃발을 든 인물의 면면을 거론하며 '국민TV 운동'이 "나꼼수빠들의 모임", "친노친문 언론"이니 하며 알게 모르게 낙인찍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때면 저 자신은 왠지 죄인이 된 듯 위축됐습니다.
짧은 시기였다지만 또 '돌아갈 다리'를 불태웠다지만, 한 때 당적을 갖고 공직선거 후보자로 나서 유권자에게 표를 달라고 했던 과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 경력자가 미디어협동조합에서 방송인 행세를 하는 것이 언론으로서의 조합 정체성에 별 도움이 안 되고, 지금도 '국민TV'에 대해 정파적 색채를 염려하는 이유가 되고 있는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자랑이 되지는 못할망정, 멍에가 돼서야 도리인가 하는 마음에, 더욱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이 혁명의 과업을 달성하고자 애쓰고자 하는데 조합원 여러분의 평가가 항상 두렵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그러나 여러분은 자부심을 가지셔도 됩니다.
일단 여러분은 좌절하지 않으셨습니다.
좌절하면 낙망하고, 낙망하면 변절하는데 여러분은 훌륭하게도 그 모든 절망의 풍파를 극복하셨습니다.
그리고 대안 마련을 위해 시간과 비용, 노력을 기울이셨습니다.
여러분 때문에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언론 정의의 역진이 최소화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운동이, 성공한다면 여러분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언론사의 물줄기를 튼 위대한 선각자가 될 것입니다.
협동조합 언론은 대세가 될 것입니다.

지금 미디어협동조합이 재정적으로 청신호를 켜지 못하고 있지만 극복 못할 문제는 아닙니다.
최악의 상황은 어느 날 갑자기 위기가 닥쳐왔을 때입니다.
우리는 지금, 위기를 예견하고 사전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는 조합원 모두가 이 운동을 성공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없을 때에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공의 증거는 무엇이냐. 앞서 언급한 후발 주자의 속출입니다.
'성공 모델'은 유사 모델을 낳습니다.
그 이전에 성공의 징후는 막대한 대사회적 파급력 또 영향력입니다.
이는 방송의 연륜이 더해갈수록 자연스럽게 커져갈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 총선, 대선 때면 국민TV는, 거대 방송사를 동원한 권력의 조직적 언론공작을 무력화할 수 있는 단단한 방패가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의 우선은 지속 가능성입니다.
이는 2만 조합원의 월 조합비(사용료) 납부가 관건입니다.

결국 성공을 위한, 또 위기 극복을 위한 첫 출발점은 월 조합비(사용료) 납부입니다.
월 11,000원.
한 달에 두 끼 정도의 식사비용을 아껴서 이 나라 언론지형을 바꾸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여러분은 국민TV의 후원자가 아닙니다.
주인입니다.
어떻게 이해하시고 국민TV와 연을 닿으셨건, 이렇게 맺어진 인연의 깊이를 다시 한 번 통찰해주십시오.

불과 출범 두어 달 만에 "세월호 구조, 첫날과 둘째 날은 없었다" "문창극 친일 친미 역사의식 동영상 공개" 등 정치 사회지형의 격동을 부른 특종이 국민TV를 통해 전파됐습니다.
더 한 노력으로 진실의 관문이 되겠습니다.
언론이 흉기가 돼 권력의 보루가 되는 비극을 막겠습니다.
사주로서의 더 큰 책임감을 각성해주셔서 이 시대의 국민TV가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십시오.
월 조합비(사용료) 자동이체 신청으로 하실 수 있습니다.

조합원 모두를 존경하며 여러분과 동시대를 함께하는 것에 큰 보람과 긍지를 느낍니다.

2014. 7. 29

조합원이며 여러분의 명을 받드는 직원 김용민 올림

※ 추신 : 월 조합비(사용료) 자동이체(CMS) 신청은 ① 조합 홈페이지(kukmin.tv)에 접속 ②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 후 로그인 ③ 우측 상단 마이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울 경우 사무국(02-3144-7737, 02-3144-0933)으로 전화 주십시오. 신속하고 친절하게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IP : 122.40.xxx.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4.7.29 4:18 PM (122.40.xxx.41)

    한달 11000원으로
    우리가 주인인방송 오래 보자고요
    조합원으로 가입만 하시고
    조합비 안 내시는 분들이 거의 반이래요.
    잊고 있는분들도 많으실테니 홍보좀 해주세요.

  • 2. ㅠ.ㅠ
    '14.7.29 4:26 PM (183.109.xxx.104)

    혹시 조합원이신데 아직 cms신청 안하셨다면 잊지 마시고 해주세요.
    국민TV때문에 요즘 그래도 콧구멍으로 숨쉬고 사는 것 같네요.~~~~
    홍보 많이 해주세요. 22222222

  • 3. 히피영기
    '14.7.29 5:15 PM (112.187.xxx.197)

    조합원인데 자동이체는 하지 않았는데 글 보고서 자동이체 신청했어요.
    글 감사합니다.

  • 4. 5월부터
    '14.7.29 5:22 PM (124.50.xxx.65)

    조합비 내고 있어요.
    여력이 되면 더 내고 싶지만 아직은 만천원만 내고 있네요.
    부자가 됐으면 좋겠어요.
    통크게 후원할수 있게요.

  • 5. bluebell
    '14.7.29 11:47 PM (112.161.xxx.65)

    자동이체하기 운동해야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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