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만 있을땐 잘하는데 여럿이 있을때 은근히 나를 까는 친구, 뭘까요?

어부바 조회수 : 3,869
작성일 : 2014-07-29 11:40:52

 

오래된 친구가 있는데요

항상 저를 먼저 찾고 만나고 싶어하고 연락도 적극적으로 잡고

둘이 꽤 깊은 얘기도 많이 해요.

둘이서 따로 만나서 맛있는 것도 먹고 여행도 가기도 하구요.

 

근데 얘랑 같이 만나는 그룹이 있는데

그렇게 다같이 만나면 뭐랄까 좀 적대적인? 약간 악의적인? 느낌을 받아요

예를 들어 그 그룹에서 제가 미술관 가는 걸 좋아한다는 좋아한다는 얘기가 나오면,

'너 그렇게 교양있는 거 안 좋아하잖아!!!' 이러면서 달려들고요.

예를 들어 제가 이사를 해서 집들이에 초대해서 손수 음식을 해서 내놨어요.

다른 친구들은 다 '집이 깔끔하다' '음식이 맛있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 친구한테는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원래도 남 칭찬에 인색한 애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칭찬들으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유독 얘만 표나게 그러니

얘가 나한테 사실 감정이 안 좋은가 싶기도 하고

원래 성격이 그러려니 이해가 가기도 하고 이해가 안가네요.

 

이런 친구 둔 분 있으세요??

 

IP : 183.98.xxx.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리세요
    '14.7.29 11:41 AM (182.227.xxx.225)

    버려야 합니다!!!!!!!!!!!!!!!!!!!!!!!!!!!!!!!!!!!!!!!!!!!!!!!!

  • 2. mm
    '14.7.29 11:48 AM (121.160.xxx.233)

    님에게 시기와 질투, 열등감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죠.

    제 주변인 중 어떤 사람은 둘만 있을 땐 머릿 끝부터 발끝까지 칭찬을 해요. 즉 저를 그렇게 관찰을 한다는 거죠. 그러다가 여러 사람과 있을 때 특히 남자와 특히 술이 있을 땐 저를 까서 멀리 했던 경우가 있어요.

    원글님 친구는 제 주변인처럼 극단적이진 않지만 님에 대해 꽤나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 3. iii
    '14.7.29 11:58 AM (175.223.xxx.148)

    .... 제 친구중에도 비슷한 친구가 있는데, 저랑은 너무나 친해서 늘 갸우뚱 했거든요... mm님 댓글읽으니 그런가 싶기도 하네요......

  • 4. 다른 친구들에게 원글님 험담한거에요
    '14.7.29 12:57 PM (222.105.xxx.135)

    그런부류 있어요. 자신과 가장 친한 친구 험담을 주위에 하는 사람이요.
    무리 사람들에게는 아마 원글님 욕을 했을거에요. 그래서 여러 사람 있을 때는 원글님을 면박주는거죠.
    그래놓고는 단 둘이 있을 때는 챙기고요.
    다른 사람에게 원글님 험담 한거에요.

    그런부류가 있어요. 자신과 가장 가까이 지내는 사람은 자신보다 못나야하고, 자신보다 잘나거나, 남이 걔를 칭찬하는 꼴을 못보는 사람이요. 원글님이 그 상대가 된 것 같네요.

  • 5. 좀 삐딱하게
    '14.7.29 1:30 PM (125.129.xxx.29)

    여기는 무슨 질문이던 답이 꼭 "시기&질투"가 끼더라구요. 여자들은 다 시기와 질투의 화신인가요.....

    물론 원글님에게 뭔가 시기와 질투를 할수도 있겠죠.

    그런데 성격에 따라 너무 친하면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남한테 님과 엄청 친해서 모든걸 알고 있다는걸 과시하고 싶은 경우나..

    보통 소심한 사람이 많은데, 친하긴 한데 아무리 친해도 살짝 서운할때도 있잖아요?
    그걸 남이 있을때 지나가는 투로 불만을 털어놓는거죠. (저희 아빠가 그러심 -_-)

    어쨌든 둘다 소심한게 문제인데...혹시 또 그런일이 발생하면 대놓고 물어보세요. (화내지말고)
    xx야 내가 그런게 싫니? 왜 남앞에서 그런말을 해..이런식으로요.

  • 6. 맞아요
    '14.7.29 1:39 PM (210.124.xxx.70)

    저런 친구는,단 둘이 있을때보다 둘 이상이 있을때 남들의 반응이 못마땅한거예요.

    원글님을 자기 아닌 사람이 좋아한다거나,칭찬하는꼴을 못보는거.독점욕이죠~

    그 친구랑은 둘이 만나시고,다른친구들은 따로 만나세요.이간질을 어떻게 할지 모르니까요.

  • 7. ...
    '14.7.29 1:43 PM (1.236.xxx.206)

    님이 진짜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근데 그게 참 문제인게, 사람은 변하기도 하거든요.
    근데 오래 사귄 사람들은 그걸 인정하지 못해요.
    미주알고주알 ... 내가 이래서 요즘 의식이 이렇게 변했고 어쩌고 ... 다 설명 못하지만,
    나는 취향도 변했고, 의식도 변했고 ... 더 변하고 싶은데,
    예전의 나를 알던 사람들은 한 달에 몇 번씩 만나도 그걸 캐치 못해요.
    자기들이 알던 나, 익숙했던 나 ... 그 틀에서 나오기 싫은거죠.
    사람이 딱히 질투심 강하고, 못되서가 아니라 ... 그런 심리도 있답니다.

  • 8. ...
    '14.7.29 2:37 PM (180.229.xxx.175)

    저도 얼마전 알던 분이 그러시길래 정리했어요...
    믿음이 안가는 사람과의 관계는 시가낭비 에너지낭비에요...

  • 9. 시기 질투? 독점욕?
    '14.7.29 3:45 PM (119.149.xxx.91)

    그럴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닌데

    조금 더 유력한 거는

    공개적으로 자기가 더 우위라는 걸 분명히 하고 싶어서임.....

    공개적인 관계에서. 즉 그룹 안에서.

    님을 자기의 졸로 보고 있을 가능성이 좀 있음.....

    잘 보시길. 님이 그룹 안에서 어떤 지위나 대접을 받고 있는지...

  • 10. ..
    '14.7.29 6:45 PM (219.254.xxx.213)

    시기 질투는 알 수 없구요
    그냥 원글님을 별로 안좋아하는거예요

    그럼 왜 둘이 있을땐 잘해주느냐
    그건 딱 둘만 만났는데 그 시간이 즐거워야하니 잘해주는거고요
    다수가 있을땐 원글님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있으니 그럴필요없는거고요

    그러니 다수랑 있을때의 모습이 진짜인거죠
    자기 심심할때는 어쩔수없이 원글님이랑 둘이라도봐야 하는거고

    뭐든지 누가 날 미워하면
    쟤는 날 질투해서그래라고 단정짓는 경향들이 있는데 잘났든못났든 그냥 원글님을 별로 안좋아하는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700 나이드신분들은 처녀로 곱게 늙은줄 알아요 4 진홍주 2014/08/19 2,974
408699 탕웨이·김태용 감독, 행복한 모습 담긴 결혼사진 공개 6 행쇼 2014/08/19 5,597
408698 댓글 달아 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2 감사 2014/08/19 817
408697 크림(화장품)추천해주세요... 3 메이 2014/08/19 1,093
408696 딸이 원형탈모가생겼어요.. 6 탈모 2014/08/19 1,723
408695 더이상 무시하지 마 엄마*부인 2014/08/19 567
408694 서울 부산 인천 광주 세종 교육감이 24시간 단식에 돌입했다,,.. 4 산우 2014/08/19 1,372
408693 월리를찾아라.이책아시나요? 5 월리 2014/08/19 1,204
408692 수시 안정권으로 한남대, 공주대중... 4 대입수시.... 2014/08/19 2,512
408691 달디 달고 양도 많은 양파쨈 빨리소비하는 방법있나요? 1 ... 2014/08/19 1,611
408690 벨만 누르고 튀는 소독 아주머니 7 총알일세 2014/08/19 2,541
408689 급! 동태찌개에 두부 넣어요?안넣요? 13 점심 2014/08/19 1,351
408688 푸드스타일링 수업 들어보신분?? 이거 땜에 고민중이예요. 2 마스카포네 2014/08/19 867
408687 허풍떠는 친구ㅜㅜ괴로워요 9 심적고단함 2014/08/19 3,968
408686 트롬이 원래 이렇게 빨래가 안되나요? 11 신경지나요 2014/08/19 3,471
408685 조희연 교육감, '사학비리 내부고발자' 파면에 격노 1 참교육인 2014/08/19 1,237
408684 남자 외모가 맘에 들지 않는데 결혼하신분 22 2014/08/19 6,604
408683 요즘 코슷코에 등산의류 있을까요 1 마그돌라 2014/08/19 680
408682 아랫집 화장실천장에 물이 샌다면 3 수리 2014/08/19 1,385
408681 취등록세 양도세 계산좀 부탁드려요..ㅠ 2 오이 2014/08/19 2,270
408680 시어머니 한테 그 애기 했어요 4 .. 2014/08/19 3,126
408679 중고등 자녀들, 기술 가정 잘 하던가요? 7 도움을 2014/08/19 1,579
408678 (세월호)카톡으로 돈다는 그 내용. 9 ㄷㄷㄷ 2014/08/19 2,242
408677 이런경우 적당한 선물이 뭘까요? 9 님들 2014/08/19 1,258
408676 멸치먹으니 살거 같아요 4 바다 2014/08/19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