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만 있을땐 잘하는데 여럿이 있을때 은근히 나를 까는 친구, 뭘까요?

어부바 조회수 : 4,310
작성일 : 2014-07-29 11:40:52

 

오래된 친구가 있는데요

항상 저를 먼저 찾고 만나고 싶어하고 연락도 적극적으로 잡고

둘이 꽤 깊은 얘기도 많이 해요.

둘이서 따로 만나서 맛있는 것도 먹고 여행도 가기도 하구요.

 

근데 얘랑 같이 만나는 그룹이 있는데

그렇게 다같이 만나면 뭐랄까 좀 적대적인? 약간 악의적인? 느낌을 받아요

예를 들어 그 그룹에서 제가 미술관 가는 걸 좋아한다는 좋아한다는 얘기가 나오면,

'너 그렇게 교양있는 거 안 좋아하잖아!!!' 이러면서 달려들고요.

예를 들어 제가 이사를 해서 집들이에 초대해서 손수 음식을 해서 내놨어요.

다른 친구들은 다 '집이 깔끔하다' '음식이 맛있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 친구한테는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원래도 남 칭찬에 인색한 애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칭찬들으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유독 얘만 표나게 그러니

얘가 나한테 사실 감정이 안 좋은가 싶기도 하고

원래 성격이 그러려니 이해가 가기도 하고 이해가 안가네요.

 

이런 친구 둔 분 있으세요??

 

IP : 183.98.xxx.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리세요
    '14.7.29 11:41 AM (182.227.xxx.225)

    버려야 합니다!!!!!!!!!!!!!!!!!!!!!!!!!!!!!!!!!!!!!!!!!!!!!!!!

  • 2. mm
    '14.7.29 11:48 AM (121.160.xxx.233)

    님에게 시기와 질투, 열등감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죠.

    제 주변인 중 어떤 사람은 둘만 있을 땐 머릿 끝부터 발끝까지 칭찬을 해요. 즉 저를 그렇게 관찰을 한다는 거죠. 그러다가 여러 사람과 있을 때 특히 남자와 특히 술이 있을 땐 저를 까서 멀리 했던 경우가 있어요.

    원글님 친구는 제 주변인처럼 극단적이진 않지만 님에 대해 꽤나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 3. iii
    '14.7.29 11:58 AM (175.223.xxx.148)

    .... 제 친구중에도 비슷한 친구가 있는데, 저랑은 너무나 친해서 늘 갸우뚱 했거든요... mm님 댓글읽으니 그런가 싶기도 하네요......

  • 4. 다른 친구들에게 원글님 험담한거에요
    '14.7.29 12:57 PM (222.105.xxx.135)

    그런부류 있어요. 자신과 가장 친한 친구 험담을 주위에 하는 사람이요.
    무리 사람들에게는 아마 원글님 욕을 했을거에요. 그래서 여러 사람 있을 때는 원글님을 면박주는거죠.
    그래놓고는 단 둘이 있을 때는 챙기고요.
    다른 사람에게 원글님 험담 한거에요.

    그런부류가 있어요. 자신과 가장 가까이 지내는 사람은 자신보다 못나야하고, 자신보다 잘나거나, 남이 걔를 칭찬하는 꼴을 못보는 사람이요. 원글님이 그 상대가 된 것 같네요.

  • 5. 좀 삐딱하게
    '14.7.29 1:30 PM (125.129.xxx.29)

    여기는 무슨 질문이던 답이 꼭 "시기&질투"가 끼더라구요. 여자들은 다 시기와 질투의 화신인가요.....

    물론 원글님에게 뭔가 시기와 질투를 할수도 있겠죠.

    그런데 성격에 따라 너무 친하면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남한테 님과 엄청 친해서 모든걸 알고 있다는걸 과시하고 싶은 경우나..

    보통 소심한 사람이 많은데, 친하긴 한데 아무리 친해도 살짝 서운할때도 있잖아요?
    그걸 남이 있을때 지나가는 투로 불만을 털어놓는거죠. (저희 아빠가 그러심 -_-)

    어쨌든 둘다 소심한게 문제인데...혹시 또 그런일이 발생하면 대놓고 물어보세요. (화내지말고)
    xx야 내가 그런게 싫니? 왜 남앞에서 그런말을 해..이런식으로요.

  • 6. 맞아요
    '14.7.29 1:39 PM (210.124.xxx.70)

    저런 친구는,단 둘이 있을때보다 둘 이상이 있을때 남들의 반응이 못마땅한거예요.

    원글님을 자기 아닌 사람이 좋아한다거나,칭찬하는꼴을 못보는거.독점욕이죠~

    그 친구랑은 둘이 만나시고,다른친구들은 따로 만나세요.이간질을 어떻게 할지 모르니까요.

  • 7. ...
    '14.7.29 1:43 PM (1.236.xxx.206)

    님이 진짜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근데 그게 참 문제인게, 사람은 변하기도 하거든요.
    근데 오래 사귄 사람들은 그걸 인정하지 못해요.
    미주알고주알 ... 내가 이래서 요즘 의식이 이렇게 변했고 어쩌고 ... 다 설명 못하지만,
    나는 취향도 변했고, 의식도 변했고 ... 더 변하고 싶은데,
    예전의 나를 알던 사람들은 한 달에 몇 번씩 만나도 그걸 캐치 못해요.
    자기들이 알던 나, 익숙했던 나 ... 그 틀에서 나오기 싫은거죠.
    사람이 딱히 질투심 강하고, 못되서가 아니라 ... 그런 심리도 있답니다.

  • 8. ...
    '14.7.29 2:37 PM (180.229.xxx.175)

    저도 얼마전 알던 분이 그러시길래 정리했어요...
    믿음이 안가는 사람과의 관계는 시가낭비 에너지낭비에요...

  • 9. 시기 질투? 독점욕?
    '14.7.29 3:45 PM (119.149.xxx.91)

    그럴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닌데

    조금 더 유력한 거는

    공개적으로 자기가 더 우위라는 걸 분명히 하고 싶어서임.....

    공개적인 관계에서. 즉 그룹 안에서.

    님을 자기의 졸로 보고 있을 가능성이 좀 있음.....

    잘 보시길. 님이 그룹 안에서 어떤 지위나 대접을 받고 있는지...

  • 10. ..
    '14.7.29 6:45 PM (219.254.xxx.213)

    시기 질투는 알 수 없구요
    그냥 원글님을 별로 안좋아하는거예요

    그럼 왜 둘이 있을땐 잘해주느냐
    그건 딱 둘만 만났는데 그 시간이 즐거워야하니 잘해주는거고요
    다수가 있을땐 원글님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있으니 그럴필요없는거고요

    그러니 다수랑 있을때의 모습이 진짜인거죠
    자기 심심할때는 어쩔수없이 원글님이랑 둘이라도봐야 하는거고

    뭐든지 누가 날 미워하면
    쟤는 날 질투해서그래라고 단정짓는 경향들이 있는데 잘났든못났든 그냥 원글님을 별로 안좋아하는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001 딸이 파리 자기친구집에 10일 가는데 뭐가 필요할까요? 2 프랑스 09:01:33 136
1742000 어찌 저리 빈티가... 6 광화문 08:58:31 509
1741999 미용실에서 파마나 염색할 때요 2 질문 08:52:49 270
1741998 홍콩 집값도 하락중이었네요 중국은 폭락중 1 세계는집값하.. 08:51:36 408
1741997 일본여행시 방사능 걱정은 안하시나요? 5 ㅇㅇ 08:47:52 281
1741996 요즘 애 키운게 왜이리 힘드나 생각해보니 8 .... 08:37:39 985
1741995 부산 송도임다 아이들과 먹을 아침메뉴 추천부탁드려요 3 부산 08:34:28 354
1741994 [속보] 트럼프, 8월 1일부터 캐나다 관세율 '25%→35%'.. 21 ㅅㅅ 08:20:17 3,058
1741993 광교 갤러리아 식당가 3 동원 08:18:49 502
1741992 딩크로 살려면 결혼할 필요가 있나요? 27 ㅇㅇ 08:06:51 2,332
1741991 저 커피 마시고 7 건강 07:59:05 1,233
1741990 헤어라인 시술하신 분 중 만족하시는 분들... 5 음냐... 07:58:25 589
1741989 크레아틴 분말 먹어도 되나요? 부작용 1 몸에 좋다고.. 07:58:04 162
1741988 자자! 드디어 오늘이 1일이에요! 6 다이어트 07:53:56 1,921
1741987 아이가 징징거리면 엄마로써 해결해줘야될것 같은 4 .. 07:50:36 575
1741986 위,대장 내시경 동시에 할수있나요? 17 잘될꺼 07:48:48 1,230
1741985 양산 대신 우산 써도 되죠? 20 ... 07:48:27 2,543
1741984 살빼시고 싶은분들 10 단기간에 07:39:28 2,004
1741983 90년대로 돌아가면 뭐 하고 싶어요? 10 90 07:33:04 898
1741982 꿰맨 실밥을 안뽑으면? 6 ㅁㅁ 07:29:48 869
1741981 지귀연 휴가 갔답니다. 10 ... 07:24:27 2,058
1741980 서양화과 나오면 취업은 어디로 하나요 17 순수미술 07:20:40 1,893
1741979 금 목걸이가 끊어지는 꿈 .. 07:13:53 359
1741978 미국 씨티그룹 보고서 한국 관세 협상 평가 26 o o 07:08:02 3,094
1741977 조국혁신당, 이해민, 관세협상 타결, 고생했습니다. 지금부터가 .. ../.. 07:06:44 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