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주부에요. 초등1, 유치원생아들둘 건사하고 있고요.
아이들 방학이라 지치기도 하지만,
요즘같아서는 정말 정말 하루에 한끼도 제대로 못먹겠어요.
저혈압이 좀더 심해진것같고, 머리쓰는일은 점점더 못하게 되는것같아요 ㅠㅠ
딱히 짜증이 늘거나 하지 않아서 그럭저럭 멘탈은 괜찮은데
체력이 정말 바닥인것같아요. 머지않아 멘탈도 무너질듯하지만..
활력이 안생기고 입맛이 너무 없어서
배가 좀 고파도 밥이 안들어가고요.
아이들은 어찌어찌 먹이기는 하는데,
저는 거의 곯아가고 있네요. 원래 저체중인데, 여름이라 태닝되어서 더 말라보여요.ㅠㅠ
밥을먹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겠죠?
정말 먹기 싫은데 어찌할까요.
가족끼리 외식을 너무 많이 했더니 죄책감도 들고.
올해는 이래저래 난감한 여름이에요.
이런 여름은 처음이네요 ㅠㅠ
대체 뭐해드세요.
냉국은 싫어하고, 국끓이자니 더운데 부엌에 서있을라니 미치겠고
밑반찬 몇가지로 삼시세끼 먹자니 한계가 있는데다가...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