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인
'14.7.27 7:06 PM
(115.136.xxx.122)
사세요.저도 명품 브랜드 착용하니 자신감 급 상승 하더군요.그게 소심해지고 자존감 결여될때 입으면 시금치 먹은 뽀빠이마냥 기운이 났어요.
2. 네
'14.7.27 7:07 PM
(219.241.xxx.109)
사지마세요
결국엔 또다른게 눈에 들어오고
또 그걸 사야되고
무한반복 ㅠ
3. asd
'14.7.27 7:07 PM
(59.2.xxx.32)
어떤 시계 얼마인지 말해보세요
제가 시계 쫌 아는데 봐드릴게요~
4. 사지마세요
'14.7.27 7:09 PM
(116.36.xxx.34)
그렇게 하고싶은거 다하고 살면..
물질로 내자존심을 길들이지마세요
5. ...
'14.7.27 7:11 PM
(112.155.xxx.92)
평소 사치 안하시고 한 달 월급이라면 사셔도 괜찮아요.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심 되죠.
6. 간헐적간식
'14.7.27 7:17 PM
(121.140.xxx.48)
만약 사시면 그때는 좋은데 조금 지나면 또 다른 시계가 눈에 들어오고.... 무한반복 ㅋㅋ 그냥 손목에 이쁜 띠정도로 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7. 신내림
'14.7.27 7:18 PM
(49.144.xxx.176)
지름신 강림했을때 이를 악물고 견뎌내면
절망 소비신 강림해서 사고칩니다.
근데 왕펀치는 충격이 커서 당분간 자제도 되고 힘도 나는데
소소한 쨉은 모이면 왕펀치급인데 충격도 없고 힘도 안나요.
8. 전
'14.7.27 7:32 PM
(122.254.xxx.70)
티파니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너무 너무 갖고 싶어서 일년을 눈독 들이다가 하나 질렀어요. 그리고 한 2년 잘 하고 다녔는데 뒷고리가 살짝 느슨해졌는데 알고서도 귀찮아서 안고치고 있었는데 (사실 새로 체인을 하나 마련할까 하다가 가격대가 좀 되서 망설이고 있었어요) 어느날 스르륵 풀려 잃어 버렸네요.
잃어버리고 난 후 너무 너무 화가 났었는데 이제 시간이 좀 흐르니 저의 물욕으로 일어난 일이라 자위하고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어요.
9. ..
'14.7.27 7:42 PM
(1.233.xxx.116)
그것도 한때입니다
일년치도 아니고,한달치라면 사세요
그런걸로 호랭이 힘이 난다니 부러워요
전,몸이 안좋아서 기분도 울적해서 뭐라도 하나사서 기분 전환할려는데. . .
정말 사고 싶은게 없어요
호랑이 힘날 에너지가 나는걸 저도 사고 싶어요
10. 홍두아가씨
'14.7.27 7:53 PM
(182.213.xxx.238)
진짜, 여러분 말씀 모두 감사해요. 사지 않아야 할 이유가 훨씬 더 맞습니다.
시계는 B* M* Linea 10015인데 (가격 다시 보니 한달치 월급이 훨씬 넘네요. 원래는 O**가 사고 싶었는데 그 아랫급으로 쇼부본 모델...))
사도 된다는 댓글 보고 지금 당장 애비뉴엘 갈까하는데 생각해 보니 시간이 문닫을 시간이라 주저 앉았네요.
그런데, 이상한게
사도 된다고 편들어 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그 말만 들어도 기분이 업되고, 마음이 뿌듯해져요.
무엇이 옳은지 정당한건지 헷갈릴 때,
단지 내가 마냥 틀리지 않았다고, 괜찮다고 편들어 주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 기분이 이렇게나 좋네요. 아~ 너무 감사합니다. 이래서 82를 끊을수가 없어요.
11. 홍두아가씨
'14.7.27 7:58 PM
(182.213.xxx.238)
'전'님,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더 터라 그 쓰린 마음 너무나 공감합니다.
괜찮겠지하는 마음, 또는 돈 좀 들 것 같으니 미루다미루다 결국 큰거 잃게 되는...
그렇게 소중한 물건 잃어버리면 걍 수표뭉치 구겨서 휴지통에 쳐박은 느낌...
빨리 잊는게 상책 인 것 같아요.
12. 홍두아가씨
'14.7.27 8:05 PM
(182.213.xxx.238)
"1.233.xxx.116"님,
어떤 상황이신진 모르겠지만,
호랭이 기운을 드릴 물건이든 사람이든 이벤트든 빨리 생기시길 바랍니다~
13. 사고싶은거
'14.7.27 8:14 PM
(175.193.xxx.248)
내가 열심히 일한 댓가로 주는 선물도 좋아요
시계같은건 자주 사는것도 아니고 사놓으면 오래 쓰잖아요
꽂히면 사세요
그 기분도 살아가는 큰 낙 아닐까요
살면 얼마나 산다고..너무 참고 사는게 스트레스로 더 병생겨요
14. ...
'14.7.27 8:26 PM
(223.62.xxx.58)
짜잘한거 찔끔사느니...
하나 쿨하게 사는것도...
또 화이팅하게 하는 동기도 돼구요^^
15. 오
'14.7.27 8:55 PM
(124.49.xxx.162)
검색해보니 예쁘네요
제 친구도 오메가 20년된 것 차고 다니는데도 참 여전히 예뻐요
시계는 잘 관리해주면 정말 오래오래 지닐 수 있으니까 사도 될 것 같아요
16. ㅋㅋ
'14.7.27 9:14 PM
(223.62.xxx.86)
시계면 사셔도 될듯
다른 종류의 지름 이라면 말라겠으나 ㅋㅋ
사시면 자랑질도 해주세요~< 대리만족 하게요 ㅋㅋ
17. ,,,
'14.7.27 10:10 PM
(203.229.xxx.62)
세달치 월급 이하면 사도 돼요.
자신에게도 채찍만 사용 하지 마시고 당근도 가끔 주세요.
아침에 너무 열심히 살아서 후회 된다는 글처럼
너무 절약만 하면 사람이 피폐해 져요.
18. 일부러로그인
'14.7.27 11:43 PM
(121.148.xxx.217)
꼭 사세요!
한달치 월급 정도면 자신에게 선물해줘도 된다고 생각해요.
좋은 것으로 하나 사놓으면 다른 자잘한 걸 안 사게 되서 오히려 좋아요.
그 시계 쭉~차면서 내내 뿌듯할 거에요.
저는 꼭 사고싶은 게 있으면 그 가격을 365로 나눠요.
200만원이면 하루에 5,500원 정도? 하루에 이 정도는 쓸 수 있지!하며^^
호랑이 기운이 난다니 얼마나 좋아요~
꼭 사시고 힘내서 또 열심히 일 하시면 되죠.
19. nn
'14.7.27 11:46 PM
(88.1.xxx.45)
사세요.
저는 3년 전에 샤넬백 샀는데 그거 산 뒤로 물욕이 싹 없어졌어요. 원래 자잘하게 루이비통 같은 가방은 1년에 한개쯤은 샀었는데 3년 전 샤넬 산 뒤로 가방, 지갑 등등 아무것도 안샀고 갖고 싶어하는 마음도 없어졌어요.
샤넬백은 지금도 너무너무 잘 산거 같아요. 한 2년 고민하다 산거거든요=.= 그렇게 갖고 싶다면 저는 사도 된다고 봅니다.
20. 사세요!
'14.7.28 1:47 PM
(220.85.xxx.104)
평생이 아이템인지에 대해서 깊이 한번만 더 생각해보시고,
내가 이 시계를 3년 찬다고 가정했을때, 한달에 얼마씩 내는건가 계산해보면 좀 마음이 놓이실거에요 ㅎㅎ
사세요!
21. 사세요
'14.7.28 1:55 PM
(223.62.xxx.216)
저도 옷이랑 신발 좀 샀더니 외출이 즐겁네요.
22. 욕망은
'14.7.28 2:27 PM
(119.71.xxx.29)
"욕망은 자신의 욕망이 아니라 타인의 욕망이다. 그래서 욕망은 환유한다."
라깡의 말입니다.
시계를 소유하고 싶다는 욕망은 자신의 욕망이 아니라 자본의 욕망일 수 있고...
대부분 자본의 욕망을 내면화하면서 살고 있죠.
그런데 그 욕망을 자신의 고유한 욕망이라 생각합니다.
욕망의 대상은 여기저기 옮겨 다닙니다. 그래서 환유한다고 했습니다.
마치 그것을 손에 넣으면 행복할 것 같은 그 무엇... 그것을 라깡은 '오브제 아'라고 했고
베일과 같은 것이라 했습니다.
보드리야르는 사용가치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기호를 소비한다고 했고,
즉 차별화를 소비한다는 거죠
프랑스 68혁명때 이런 구호가 있었습니다.
"덜 소비할수록 더 존재한다."
소비할수록 자본의 노예가 된다는 말입니다.
지금도 드라마와 광고, 쇼윈도는 소비해서 자본의 노예가 되면 행복하다고 매일 속삭이고 있습니다.
23. ㅎ
'14.7.28 2:33 PM
(112.187.xxx.23)
ㄴ 그런데요, 사람이 욕망 없이 살 수 있나요?
잘 만들어진 물건이 주는 기쁨도 무척 크다는 거.
욕망이 이렇게저렇게 설명된다고 해서, 이렇게저렇게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거....
24. 그시계사기전에
'14.7.28 2:36 PM
(121.188.xxx.144)
추억을 사시는 건 어떨까요?
그건 평생 갈 텐데..
잃어버리지도 않죠
좋은 곳으로의 여행을 추천합니다
25. 욕망은
'14.7.28 2:37 PM
(119.71.xxx.29)
"욕망에 휘둘리지도 말고 욕망을 포기하지도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역시 라깡의 말
단어의 동일성이 개념의 동일성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자신의 욕망... 상징계의 욕망이 아니라 실재계를 경유한 욕망을 추구하라는 말입니다.
26. ㅅㄷ
'14.7.28 2:57 PM
(211.234.xxx.104)
시계예쁘네요 변변한시계없으시면 또, 평생아껴쓰실꺼면 한개사셔두될거같아요
27. 시계사랑
'14.7.28 3:22 PM
(59.24.xxx.162)
같은 값이면 가방보다 시계를 사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말씀하신 모델은 제 취향이 아니오나...가격대로 본다면 평생 하나 쯤 가질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28. ㅇㅎ
'14.7.28 4:39 PM
(14.40.xxx.10)
그 정도 지름은 괜찮아요.그리고 시계잖아요.
오래오래 쓰시면 되죠
29. 무명
'14.7.28 6:05 PM
(223.62.xxx.55)
사세요. 빚내는 거 아니고 한달 월급이잔아요. 그리 갖고 싶은거 가져보면 별거 아니라서 더이상 지름진 안생기던데. 안사면 허해서 그런가 결국은 그 돈 소소한거에 다 쓰게되더라구요
30. 오늘을열심히
'14.7.28 6:21 PM
(175.205.xxx.82)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서 세번의 수술과 세번의 물리치료..삼년간 집에서 치료 다녔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시간은 많고 거동은 불편하고 흘러가는 세월은 너무 아깝고 지긋지긋한 물리치료로 답답하던 그 시절..
내 삶을 찬찬히 들여다 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인생의 행복을 가져다 주었던 순간은 사람하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과 내 노력으로 무엇인가를 이룰때였어요
대단한게 아니고 소소한 거였어요
그때가 아버지 돌아가신지 일년되던 해 사고가 났었는데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던 저녁이 참 그리웠구요
늘 상 할짓없어서 주구장장 마셔대던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참 많이 그리웠구요
이제는 산에는 절대 못가는구나 싶으니 가을산행이 그리 부러울수가 없더군요
쇼핑도 참 많이 다니던 시절이었는데, 물건 그까이꺼는 하나도 기억 안나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물욕이 거의 없어요
대신 사랑하는 사람에게 집중하고 많은 것을 경험할려고 합니다
분명 내가 늙고 병들어 다시 침대에 누워있어야 할때 내가 두고두고 곱씹으며 행복해할 무언가를 만들기위해 노력하며 순간을 감사하게 삽니다
시계 그까이꺼 고민하는 시간이 더 아깝습니다
31. ...
'14.7.28 6:41 PM
(119.71.xxx.29)
오늘을 열심히/ 이런걸 실재계를 경유한 욕망이라 할 수 있죠
32. ...
'14.7.28 6:51 PM
(119.148.xxx.181)
시계 살 여유 돈은 지금 마련이 되어 있는 건가요?
아니면 카드로 일단 지르고, 천천히 갚아 나가실 생각인가요?
똑 같은 물건을 사도 가장 만족도가 높으려면,
지금부터 시계를 목표로 돈을 모으기 시작해서 사는 거구요..
그 담에 여유 있는 돈 헐어서 사는 것..
마지막으로 일단 사고 갚아 나가는 것이 가장 만족도가 금방 사라져요.
33. 오늘을열심히
'14.7.28 6:53 PM
(175.205.xxx.82)
실재계를 경유한 욕망? 어려워서리^^
무슨 뜻인지 궁금해요~ 알려주세용^^
34. 홍두아가씨
'14.7.28 7:02 PM
(113.216.xxx.15)
갑자기 어디서 주워들은 한 위인의 말이 떠오르네요."여자는 물질의 위대함을 깨닫게 해주는 존재다."ㅋㅋㅋ
다수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사기로 결정했습니다.통장에 돈좀 모인게 있긴해요. 한달 월급은 훌쩍 넘는 금액, 쿨럭..근데 오늘 해필 백화점 정기휴무네요. 위에 욕망에 대해 철학적으로 해석해주신분 감사해요. 근데 저같은 얄팍한 사람은 그 뜻을 헤아리기가 어렵긴하네요. 시계사고 후회 아니 후기 올릴게요.
35. 아니
'14.7.28 7:04 PM
(122.32.xxx.68)
물건을 사고 싶다는데 여행을 가라니.........
경험의 소유가 물질에 소유보다 나을거라 생각하는것도 좀 독선인거 같아요.
사고 싶은것은 사세요. 원래 사고 싶었던 o...이 뭔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원하는것을 사세요.
자신이 무엇을 진정 원하는지 아는것도 능력입니다.
사서 천년만년 사용하면 그게 뽕빼는것이죠.
능력이 안되시는것도 아니고 내 주위를 내가 진정 원하는 것들로 채우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많치요. 막상 써보니 이게 불편해 아니면 신상이 나오면 다시 고개가 돌아가고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것을 아는것이 중요하지요.
사시긴하되 뭐 당장 카드 긁지말고 현금으로 살수있을정도로 기간을 두고 모아본다던지요.
저는 사는거 찬성이예요. 신중하게 생각하셔서 진짜 원하는것을 사세요.
신상나와도 쳐다도 안볼정도로 비교도 안될정도로 자기가 원하는것이요.
36. ㅁㅁㅁㅁ
'14.7.28 7:28 PM
(203.125.xxx.162)
전 다른 의견 조심스레 내놓아 볼께요.
제가 지금 40초에 들어서면서, 요즘은 비싼 물건을 사고 싶을때면, 내가 60까지 갖고 다녀도 어울릴까..를 은근히 생각하게 돼요. 원글님이 노처녀시라니까 30 초중반 정도 되신것 같은데, 생각보다 나이는 빨리 먹고, 아울러 이 시계를 사시면 다른 시계가 눈에 들어오는 시기도 생각보다 빨리 옵니다.
원래 자기가 갖고 있는 물건에 대해서 눈이 더 밝아지거든요.
근데 아예 시계를 안가지면, 나이를 먹어도 그걸 업그레이드 시키고자 하는 욕망도 덜 들어요. 아예 없이 사니까..
그래서 전 제 나름대로 규칙을 세운게 있는데요,
제 월급의 절반되는 돈을 쓰려면 적어도 석달은 생각해봐요. 석달 있다가도 그게 진짜로 사고 싶으면 그때 다시 한번 한달만 더 생각해봐요. 그리고 그래도 사야 되겠다는 마음이 먹어지면 그때 사요.
마찬가지로 제 월급만큼 되는 돈을 쓰고 싶으면 여섯달을 생각해봐요. 그리고 여섯달 후에도 사고 싶으면 다시 마지막으로 두달을 더 두고 생각해봐요. 그래도 사야겠다 싶으면 그때 사거든요.
이렇게 기다리다보니 생각보다 그때 그 당시에는 딱 그 물건을 사야만 하는 그 미칠것 같은 욕구가 많이 다스려 지더라구요. 그리고 계속 그 물건을 가지고 있을 자신을 그 기다리는 시간동안 상상해 보면서.. 오히려 욕구가 해소가 되거나, 나한테 아주 완벽하게 이쁜건 아니라는 깨달음이 퍼뜩 들거나.. 뭐 잊어버리거나.. 그렇게 되더라구요.
혹은 그 기다리는 시간동안 상황이 바뀌기도 해요. 갑자기 돈들어갈 일이 생겨서 여유가 없어진다거나 뭐 그런..
한번 참고 기다려 보세요. 그래도 꼭 사야겠는지 안사도 될런지, 시간이 말해주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