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방학이라고 집에 있는데 도서관 가라고 해도 안가고 집에서 방콕.
휴가기간 주어져도 어딜 가도 덥고 사람 많을거란 생각에
휴가도 귀찮기만 하고 왜이리 집밖을 나가기가 싫을까요?
나이 드는가 멀리 여행 가는 것도 힘들고 귀찮고
이제 스케쥴 짜고 짐 싸는 일도 힘에 붙일 지경이라
휴가 주어진다면 휴가비 받는거나 좋지 노는 건 싫네요.
집에서 놀면 밥 신경 써야지 나가면 돈 쓰고 몸 고생.
전국의 펜션은 성수기라고 값도 무진장 비싸게 받고..
솔직히 터무니없는 가격에 화가 나서라도 더 놀러가기가 싫어져요.
1박 계획 잡다 차라리 아침 일찍 출발해서 당일치기 하자며
하루 숙박비로 온 가족이 하루는 맛있는 거 먹는게 더 낫겠다 싶으고
요즘은 차라리 텐트를 하나 사서 캠핑촌 말고 조용한 데로 가고 싶어요.
지인 보니 자신들 텐트로 입장료도 없는 곳으로 가서 이삼일씩 쉬다 오던데
휴가계획 잡다 숙박비 비싸서 휴가고 뭐고 살짝 스트레스 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