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이 자꾸만 가게 하라고 부담을 줘요

괴로운마눌 조회수 : 5,617
작성일 : 2014-07-27 01:07:44
40먹은 동갑부부예요
신랑이 회사간부직이라 적은 월급은 아닌데
몇년하고 그만 두고싶다고
빵집이든 식당이든 자본금 대줄테니
제발 준비해서 가게 차리라고 맨날 부담줘요
월급만으로는 생활만 되지 자기일을 해야한다고

저는 애들때문에 맞벌이 하다말다 했구요
지금은 집에 있는데
문제는 전 사람상대하는 일 않하고 싶거든요

주변에서 솜씨있다고
제대로 베워 식당하라는 말 들은건 여러해지만
전 진짜 않하고 싶고
손맛있는 정도지 가게할정도는 아닌데
신랑의 압박이 점점 세져요 아 스트레스

식당 말아먹으면 그나마 있는 재산두 날리는 건데
신랑은 그건 자기몫 고민이니
저는 준비나 하라며 스트레스를 줍니다

일단 조리사 자격이라도 따며 흉내를 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IP : 222.104.xxx.16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27 1:16 AM (118.32.xxx.103)

    손맛있으면 그냥 일반 음식점보단 반찬가게같은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요즘 젊은 사람들 요리하기 싫어하는 사람들 많아서, 맛있기만하면 사다 먹는 사람 많을껍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직접 가게에서 음식을 먹고 가는게 아니니 사람 상대로 인한 스트레스도 훨씬 덜할테구요.

  • 2. 원글이
    '14.7.27 1:52 AM (222.104.xxx.160)

    제가 구상한건
    텃밭에서 채소 길러 반찬가게
    공원근처에서 칼국수집
    아파트단지 근처 국수집입니다
    신랑은 제빵배워 빵집하라고 하구요

    진짜 이달부터 조리학원이라도 다녀얄지..

  • 3. ..
    '14.7.27 2:21 AM (115.137.xxx.12)

    빵집은, 프랜차이즈점이 너무 많아서 힘들지 않을까요?
    개인 빵집이 성공하는 경우는 외국 유명 학교에서 배웠다는거 내걸고 고급화한 곳 말고는 잘되는데를 못 봤어요.

  • 4. ...
    '14.7.27 2:25 AM (59.4.xxx.237)

    빵집은 시간도 그렇고 체력이 강하지 않으면 힘들어요,,,
    생각하신대로 가세요

  • 5. 빵사랑
    '14.7.27 2:28 AM (61.255.xxx.247)

    다니다 보면 우리밀 재료에 천연효모 쓰는 빵집 있던데 그런 빵집이 집 근처에 있다면 단골될 것 같아요.

  • 6. ..
    '14.7.27 2:35 AM (72.213.xxx.130)

    빵집 보기엔 좋은데 며칠 지나서 안 팔리면 다 버려야 해요.

  • 7. 텃밭
    '14.7.27 4:25 AM (110.70.xxx.164)

    장사하면 시간이 없어요.

  • 8. 그냥
    '14.7.27 4:44 AM (110.70.xxx.164)

    본인이 일년이라도 더 버티심이 좋을 듯

  • 9. 동감
    '14.7.27 6:31 AM (14.32.xxx.97)

    텃밭에서 채소 길러 반찬 만든다는건 정말 모르시는 말씀이니 접으시고,
    제빵, 동네 나가보시면 알잖아요. 개인적으로 하는거 다 잡아먹힙니다.
    탄탄하게 자리잡고 수년씩 장사 잘하던 제과점들도 다 없어진지 오래예요.
    국수집도 울동네 최근 두군데 생기더군요. 그것도 체인점인지...
    칼국수가 말씀하신 중엔 가장 그럴듯해요. 단품으로 딱 칼국수만하면 겉절이 정도만
    반찬으로 만들면 되니까 일도 좀 수월하구요(아는 언니가 해요). 터를 잘 잡아야하는게 관건.

  • 10. ᆞᆞ
    '14.7.27 7:12 AM (115.23.xxx.131)

    식당 십여년 한 경험으로 보자면 모든 가게는 입지가 반 이상입니다 반찬가게는 대단지 아파트나 잘되는 시장에 하셔야 하구요 빵집은 요즘 프렌차이즈도 포화상태라 힘들구요
    국수집은 유동 인구 많은 곳, 그나마 칼국수가 나아보이는데
    일단 경험이 없으시니 다른 식당에서 일년 정도 일해 보시기 바랍니다 식당의 반은 입지, 반은 사람 쓰는 노하우 입니다
    그리고 요즘 자영업 경기 너무 안좋아요 아이들이 어리다면
    가정생활도 희생해야 하구요 신중하시길..

  • 11. ....
    '14.7.27 8:14 AM (24.209.xxx.75)

    나이도 비슷하고, 저희 남편은 아직 간부는 아니지만....
    대기업서 일 잘 하는데 꿈이 셧터맨이라....공감하구 가요. ㅎ

  • 12. 쌈밥집 어때요?
    '14.7.27 8:19 AM (117.111.xxx.79) - 삭제된댓글

    저는 자영업하고 싶은데 목돈 말아먹을까 걱정인.남편이.절대하지말래요 ㅋㅋㅋ

  • 13. ...
    '14.7.27 8:26 AM (175.215.xxx.46)

    아파트단지 근처에서 작은 커피숍 장사 잘돼요 프랜차이즈보다 커피값 약간 싸게 하고요
    단 진상 애엄마들이 많아 그건 안 내키시겠죠
    근데 장사가 다 사람 상대하는건데 어째요

  • 14. ,.
    '14.7.27 9:09 AM (220.124.xxx.28)

    남편분이 상가를 사서 차려준다는건가요? 아님 임대로 얻어주겠다는건가요? 전자라면 아주 장사 안되는거 아니면 나가는 돈이 거의 없어 유지는 됩니다만 후자는 월세 내면 인건비 건지기 힘들수도 있어요. 더군다나 사업자금 대출 받으면 이자도 내야하고..저도 맞벌이부부가 많이 사는 동네 반찬가게 괜찮을거 같아요. 젊은세대 많이 사는곳이 아이들도 어려 힘이 부쳐 외벌이라도 사 먹는 경우도 많고요. 텃밭은 풀 뽑는게 보통일이 아니예요. 비닐 씌워서 심어도 힘들어요. 하지만 식자재값이 많이 절약되긴 할겁니다.남편분 돈 많으시면 사람상대 거의 없는 셀프주유소 차려달라고 하세요. 지방도 20억이상 필요한 업종 ㅡㅡ
    식당은 많이 힘들거예요. 별별 인간들이 많아서ㅡㅡ빵집도 이미 포화상태..

  • 15. 3=3=3
    '14.7.27 9:15 AM (119.206.xxx.207)

    그동안 벌어논 돈 말아먹으라는 거군요. 마누라가 집에 있어야 밥이라도 제대로 얻어먹지!
    남편분이 바보네요.

  • 16. 남편이...
    '14.7.27 9:52 AM (118.223.xxx.118)

    남편이 미래가 불안한 건 충분히 공감이 되지 않나요?
    남편 퇴직이나 실직 후 발 구르지말고....
    지금 안정적일때...님도 님 가정을 위해서 그 정도 노력은 해야죠.
    왜 등 떠밀려 한다 생각하세요?
    친정에서 유산 받을 거 있으시나요>

    근데...제빵 배워 빵집은 절대 안됩니다.ㅎㅎㅎ
    그건 빼고 생각하세요~~

  • 17. ..
    '14.7.27 10:18 AM (118.221.xxx.62)

    우선 취업해서 일 배워보시고요
    작게 시작하세요
    학교주변에 작게 분식집이나 김밥집 맛있으면 대박이에요
    우리동네 김밥집 위치도 안좋은데 24 시간 줄서요
    국산 좋은재료 쓰고 집밥 맛나요
    젤 만만한게 김밥이나 국수 집 같더군요

  • 18. 전 옷 장사
    '14.7.27 11:42 AM (124.49.xxx.81)

    동생은 먹는 장사…
    죽을정도로 힘들어요.
    먹는 장사
    잘 되면 잘 되는대로,안 되면 안되는대로.
    저도 직장 생활하다가 노후대책으로 의류브랜드매장 하는데요.
    솔직히 투자비용대비 …
    옷 장사가 그나마 편하네요.
    늘 갑의 입장에서 관리자로 마흔 넘게까지 직장 생활하다가 걱정이 많았는데,
    고객연령대가 높은 업종이라,
    나름 재미도 있고,괜찮습니다.
    힘든게 미시상대하는거구요.
    먹는 장사는 노가다 중에도,최고도 노가다예요.
    정말 동생네는 돈 버는 맛에 ,그나마 젊으니,하는것 같은데,직원관리부터,엄청 힘들어요.
    노후 대책용이라면,
    목 좋은 프랜차이즈빵집이나,커피숍 추천~
    다 망해 나가는건 아니예요.
    대신 발품 열심히 팔고,매장예정지에 비슷한 업종 알바라도 6개월 정도 해보세요.
    맥도날드 매장도 차리려면,9개월동안 매장 군무해야 내줍니다.

  • 19. ㅇㅇ
    '14.7.27 11:43 AM (203.228.xxx.238)

    왜 남편 돈으로만 살려하죠
    대기업이면 40중반에 명퇴인데 나머지 50년인생은 뭐 먹고 살려구요
    회사에서 억지로 버티고 있는 남편이 안스럽지 않나요
    다만 사주를 보고 하는게 좋을듯해요
    님이나 남편이나 장사가 사주에 맞는지
    정말 있던 퇴직금이라도 날리는지...

  • 20. ..
    '14.7.27 12:13 PM (117.111.xxx.59)

    윗님이 사주 이야기하니 갑자기 생각났어요.
    요새 어마어마하게 인기몰이 중이던데
    이거 한 번 들어보세요.

    http://youtu.be/ccrZdV3Tex4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208 제 인생에 다시한번 좋은남자가 찾아올까요 15 맑은하늘 2014/07/27 4,660
401207 목디스크 치료위해 신경외과와 한방병원 도움주세요 2 궁금 2014/07/27 1,488
401206 자식일이 안풀려 눈물만이 13 글ㆍ 2014/07/27 5,813
401205 한식이 서양인들에게 인기가 없는 이유 56 ... 2014/07/27 19,578
401204 신랑이 자꾸만 가게 하라고 부담을 줘요 19 괴로운마눌 2014/07/27 5,617
401203 클렌징 아직 않하신분들 7 치즈생쥐 2014/07/27 2,697
401202 주무시기 전에 이거 한번 봐주세요 3 엉망진창 2014/07/27 1,236
401201 내 인생 최고의 안구테러는 똥습녀였어요 7 // 2014/07/27 4,393
401200 전세 1억 5천ㅡ 어느동네로 가야 하는지 23 한숨만 2014/07/27 6,317
401199 목에서 뜨거운게 올라와요 2 증상 2014/07/27 1,408
401198 제가 호갱님이 된걸까요?ㅠㅠ 24 2014/07/27 5,265
401197 세면대 대신 세수대야 올려 놓고 쓰는 받침대 어디서 파나요? 7 그네 그만 .. 2014/07/27 6,943
401196 마쉐코3 보다보니 약간 어이없고 허탈 15 아놔 2014/07/27 4,837
401195 남편이 절대 쇼파에 앉지를 않아요. 47 쇼파 2014/07/27 16,458
401194 노조를 고분고분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2 hani 2014/07/27 1,088
401193 롯지를 샀는데 세제사용에 철수세미까지..ㅠㅠ 3 히잉 2014/07/27 3,628
401192 영화 군도 보고 왔어요 17 .. 2014/07/27 4,803
401191 국정원 또 한건 하셨네 1 그것이 알고.. 2014/07/27 2,035
401190 형제도 물질이 최곤 거 같아요 3 맘 가는 대.. 2014/07/26 2,789
401189 저를 도와주셔야 되요... 21 건너 마을 .. 2014/07/26 4,525
401188 침대커버 어떤종류로 구비하시나요? 2 ... 2014/07/26 1,670
401187 6세. 낮엔 멀쩡한데 잘때만 기침하다가 토해요.ㅜㅜ 7 초행길 2014/07/26 23,154
401186 남편이 노래방을 두번이나 혼자갔어요.. 8 심쿵 2014/07/26 5,525
401185 mp3 중고 구입하고 싶어요 5 mp3 2014/07/26 955
401184 고등 과외비 원래이리 비싼가요? 10 ... 2014/07/26 5,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