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화센터에서 알게 된 동생

언제? 조회수 : 3,431
작성일 : 2014-07-26 21:18:13

먼 곳에서 공부했는데 우리 동네 살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오는 길엔 제가 태워줬어요.

무뚝뚝하지만 매너가 좋아서 꼭 내릴 땐 떡이라든가 준비해서 줘서

오히려 저는 그게 부담스러울 정도였는데.

오늘 간만에 전화가 왔어요.

자기 아파트 상가에 미용실을 냈다네요?

너무 뜻밖이었어요.

좀 외모도 곰과고 전혀 미용실은 생각도 못 할 사람 같은데

게다가 나랑 공부하던 시기도 그리 오래 되지 않았는데

언제 그 어려운 미용 기술을 배워서 가게까지 오픈했는지?

아파트 안이라 안 알려져서 손님도 없는데다 여름이라 그렇다면서

차 마시러 오라고 그러네요.

안 그래도 단골 미용실 자꾸 문 닫고 있고 뭔가 미용실 땜에 애 먹고 있었는데

비록 기술은 크게 믿을 수는 없지만 맘 편하게 머리 맡길 수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연 지는 몇 개월 됐다는데 개업 선물까지 하기는 부담이고

파마나 한 번 하러 가면 되겠죠?

동생은 자꾸 차 마시러 오라고 그러네요.심심하다고..

IP : 61.79.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7.26 9:22 PM (211.237.xxx.35)

    원래 아는 사람이 더 무서운거에요.. ㅎㅎ
    가격 깍기도 뭐하고 잘못됐다고 뭐라 말하기도 어렵고..
    그냥 개업선물인셈 치고 한번 가서 머리 뭐 세팅 같은거 한번 해보면 모를까
    섣불리 맡기진 마세요. 파마 한번 잘못되면 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운나쁘면
    머리카락이 타는수도 ㅠㅠ
    암튼 검증이 된게 아니라면 파마는 하지 마세요~
    머리 길이만 다듬어달라는 식으로 해보시든지요.

  • 2. ~~
    '14.7.26 9:23 PM (58.140.xxx.162)

    아우~ 좋으시겠어요. 그런 사람 진국인데 우연히 가까워지셔서요. 하긴 그 쪽도 원글님 좋아하니까 초대하는 거겠고요. 그리고 사는 게 복잡해질수록 머리할 때나마 스위치 끄고 좀 쉬려고 말수 적은 원장 찾아 올 손님도 적잖이 있을거고요. 원글님 부럽네요ㅎ

  • 3. ~~
    '14.7.26 9:25 PM (58.140.xxx.162)

    그리고 처음이니까 맨손은 좀 그렇고 주전부리 좀 들고 가셔서 다른 손님 없으면 얘기하면서 함께 드시면 더 좋죠^^

  • 4. 까페디망야
    '14.7.26 9:51 PM (182.230.xxx.159)

    점심때쯤 만두랑 쥬스같이 간단한 요기할거 사갖구가서 같이 먹고 머리하면 좋지않을까요?

  • 5.
    '14.7.26 9:57 PM (110.70.xxx.189)

    첨부터 머리 햇다가 영 아니면 어쩌시려구요
    몇 번 먹을 거 사가서 얘기하면서 상황을 살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120 저녁 7시 이후로 안 먹었더니 7 다이어트 2014/09/13 5,227
416119 홈스쿨링을 한 학생이 사대나 교대에 지원한다면 3 .. 2014/09/13 2,545
416118 비폭력대화 기린, 자칼 인형 어디서 구입할 수있나요? 2 도움 2014/09/13 1,572
416117 세상에... 내 눈을 의심했네요. 7 궁민이바본줄.. 2014/09/13 4,409
416116 망고 인조가죽 가방들 질은 어떤가요? 2 .. 2014/09/13 1,109
416115 우리나라 가정 기반이 남성 중심이라고 해서.. 14 가정 2014/09/13 1,751
416114 흰 싱크대 한번씩 닦아야 하나요?? 6 .. 2014/09/13 1,930
416113 여자가 12살 연상인거랑 남자가 20살 연상인거랑 8 2014/09/13 3,317
416112 레고는 어떻게 세척 하시나요? 3 레고 세척 2014/09/13 1,702
416111 청소년기(?)에 놀아보신 분들 2 날라리 2014/09/13 857
416110 김치볶음을 설탕 안넣고도 맛있게 만드는 법이 있을까요? 35 질문드립니다.. 2014/09/13 8,048
416109 싱크대 기름때 닦는 가장 좋은 방법이 뭘까요? 13 청소 2014/09/13 8,649
416108 남자나 여자나 다 힘든 거 같아요 5 ㅅㅅㅅ 2014/09/13 1,507
416107 생머리이신분들께 10 궁금해 2014/09/13 3,730
416106 혹시 코스트코에 삭힌 홍어 파나요? 2 홍어 2014/09/13 2,342
416105 구더기 가득한 물고기들이...금강에 무슨일이? 4 샬랄라 2014/09/13 1,477
416104 농어촌 특례입학 12 입시관련 2014/09/13 4,028
416103 세월호 뉴욕 타임즈 광고 모금 2 브낰 2014/09/13 630
416102 집을 팔려고 하는데요, 세입자 전세대출 있는 상태면 어떻게 되나.. 1 전세 2014/09/13 1,198
416101 주차하다 차긁었는데요 주인이 8 2014/09/13 4,099
416100 상대방이 나를 좋아해준단 이유만으로 만난적 있으세요? 15 오잉오잉 2014/09/13 2,660
416099 여의도에 점심코스 요리 잘나오는 중식당 있나요? 1 중식 2014/09/13 1,219
416098 경주 맛집 중에 일식집은 혹시 없을까요? 3 세째딸 2014/09/13 2,319
416097 드럼세탁기 건조가 전기많이 먹나요? 4 날개 2014/09/13 1,642
416096 꿀선물을 받았는데 하얀 게 생겼어요 2 꿀이 이상해.. 2014/09/13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