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이클잭슨은 살아있다...

갱스브르 조회수 : 3,370
작성일 : 2014-07-26 00:02:50

제발 그러기를 바라는 일인이다

지금도 믿어지지 않으니...

살아 생전 언론과 대중으로부터 난도질 당한 인생이 가여워 그렇게라도 숨어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이다

게다가 일반적이지 않은 취향과 배경이 있으니 그런 이야기는 끊임없이 되풀이된다

죽기 전까지 잭슨은 아동 성추행범이라는 낙인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마이클 죽이기에 혈안이 돼서는 북 치고 장구치는 언론의 선정성에 화가 나다가도

팬인 나조차 그들이 만든 가십의 수용자였다

자잘하게 아름답고 크게 추악한 인간 세상에서 마이클의 기괴한 삶은 이리저리 반죽하기에 딱이었지 싶다

희귀병에 알쏭달쏭한 정체성, 기괴한 결혼 생활...갖가지 약과 강박, 천문학적인 돈...

무대에서의 카리스마는 어쩜 당연했다

짓눌렸던 자아가 폭발할 수 있는 기회였으니...

매 순간 목숨 걸고 무대에 섰을 거다

야하고 도발적인 춤도 잭슨에겐 눈물이 묻어나와 숙연하게 하는 힘이 있다

간절한 마음이 성취를 이루고나면 힘이 빠진다

의욕도 에너지도 처음과는 다르다

항상 같은 마음으로 자신을 몰아붙이며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지루한 싸움인가

잭슨이 죽자 언론은 다시 잭슨을 살려내려 난리다

돌아다니는 동영상을 보면 혹시...하는 의문이 들 만큼 구체적이고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죽음 자체가 너무 어처구니가 없으니 흰 도화지에 그림 그리기다

잭슨은 아름다운 음악이라도 남겼다

아직도 진행 중이어서 더욱더 그의 죽음을 부정하고 싶다

구더기 끓는 시체 사진이 돌아다니는 이 나라에서

뭘 믿고 기대하며 살아야 하는지 답답하다

물론 개인적인 고충이 더해져 불쾌한 감정이 생긴다지만

정말 누군가의 그 죽음은 완전한 그것이었으면 한다

이건 집단 스트레스다

국가의 무능 때문에 ...구상권은 국민이 청구해야 한다

IP : 115.161.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합니다
    '14.7.26 12:10 AM (223.62.xxx.102)

    같은심정으로...

  • 2. ..
    '14.7.26 12:36 AM (211.201.xxx.69)

    세상이 바뀌는날,, 가장 먼저 해야될일이 언론인들을 잡아들이는 것입니다,, 순진한 국민들의 눈을 가리고 진실을 알리는 대신 왜곡,,조작된 정보로 국민들의 우중화에 앞장서온 쓰레기 집단들..

  • 3. 이지은
    '14.7.26 2:36 AM (119.197.xxx.173)

    일제 시대 친일자들이 가득한 갑갑한 시대 같다는 느낌이.......
    어느 정치인의 말이 계속 떠올라요...

    어찌..사람으로 태어나서 새누리를 편들수 있냐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666 강아지요. 주인 외 다른사람이 만지는거 싫어하는건 성격일까요 18 견종차이? 2014/07/26 3,605
401665 진짜 저의 모습을 어떻게 하면 알 수 있나요? 16 나는 누구?.. 2014/07/26 3,597
401664 빨간 벽돌 6 건너 마을 .. 2014/07/26 1,043
401663 대빵 오지랖 1 잊지마 세월.. 2014/07/26 887
401662 외신, 세월호 1백일 유가족과 경찰 충돌, 평화로운 행진 막아 light7.. 2014/07/26 867
401661 너무 이뻐도 문제 카자흐탄 미녀배구선수 4 hh 2014/07/26 3,605
401660 다이어트도 다 짜증나요 4 ㄱ권태 2014/07/26 2,229
401659 [가족대책위기자회견] 세월호 실 소유자는 국정원? 10 청명하늘 2014/07/26 1,661
401658 (100-164) 세월호 102일째네요. 1 세월호041.. 2014/07/26 1,099
401657 서영석-김용민의 정치토크[07.26] - '서영석의 저주' 작렬.. lowsim.. 2014/07/26 785
401656 두 MB평행 이론 2 MB 2014/07/26 1,375
401655 독하게 공부하셨던 분들~ 27 까미유 2014/07/26 8,048
401654 친구가 애기를 낳아서 보러가는데 뭐 사가면좋을까요? 17 궁금 2014/07/26 1,863
401653 이별로 힘든 시간 보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책 좀 13 2014/07/26 3,353
401652 헬스장에 맘에 드는 남자가 저한테 말걸게 하려면? ^^; 12 연애하고픔 2014/07/26 8,566
401651 우리의 눈과 가야할 길을 밝히는 정직원들 6 bb 2014/07/26 1,234
401650 닭을 손질하는데 가슴살쪽이 비정상적으로 큰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4 에혀 2014/07/26 1,595
401649 중환자실 면회.. 9 ... 2014/07/26 1,979
401648 바람이 무서워서 완전 밤을 샜네요... 4 우와 세상에.. 2014/07/26 2,147
401647 박수경씨처럼 결연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53 . .. 2014/07/26 15,560
401646 경주여행 팁 좀 주세요 13 오오 2014/07/26 4,014
401645 인천에 깨끗한 요양병원 좀 알려주세요 2 미즈박 2014/07/26 1,285
401644 나경원네 홍신학원 이사로 세월호 수배자 김필배 역임 2 말도탈도많은.. 2014/07/26 1,653
401643 새누리당이 강력한 이유 by 유시민 9 soisoi.. 2014/07/26 1,973
401642 이스라엘이 미쳤나봐요 21 호박덩쿨 2014/07/26 5,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