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를 지치게 하는 공황증

힘내자! 조회수 : 2,060
작성일 : 2014-07-25 13:30:23

가끔 자게에 공황증 관련 글들이 올라올때마다 관심을 가지고 보는 한사람입니다.

물론, 저는 공황증 환자입니다.

공황증이 시작된지도 제법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이 증상들은 절대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는 증상들에 많이 지치고 힘들때가 많습니다.

특히 더운 여름이면 저는 증상이 좀 더 심해지는것 같아요.

많이 힘들고 증상이 심해질때마다 한약치료를 하고는 있는데 가끔 너무 지치기도 합니다.

보통사람들의 아주 평범한 일상들을 나는 누리지 못한다는 생각에 서글프기도 하구요.

관련된 책들도 많이 읽어보고, 스스로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 노력도 해보지만

힘들고 지치는 순간들이 반복되면 너무 지치고 화가납니다.

자게에 공황증으로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의 글이 올라오면..  막 응원해드리고 싶고 친구하고 싶고 그렇습니다. ^^ 

우울함은 공황증을 더 강화시킨다니 꿀꿀한 날씨에도 휘둘리지 말고 힘냅시다!!!!

그런데 정작 이 글을 쓰는 저는 왜이렇게 우울한건가요~!

 

 

 

 

 

IP : 14.38.xxx.1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25 1:39 PM (223.62.xxx.42)

    저도 너무 우울해요...
    우울증 약 먹으면 좀 낫긴한데
    간이 많이 상하는게 느껴지구요.
    뇌가 궁극적으로 망가지는 것도
    느껴지네요....휴...

  • 2. 저도
    '14.7.25 2:01 PM (220.118.xxx.247)

    여기저기 다 검사해봤는데 신체 이상없다고 공황장애 같다고 정신과 가 보라고 하는 상황이예요.
    저는 오래 전부터 아주 이따금씩만 가슴이 답답하고 그랬는데 얼마 전부터는 수시로 그렇고
    길가다가도 쓰러질 것 같고 밀폐된 곳에 있으면 기절할 것 같네요.
    저도 여기서 검색해봤는데 약 먹으면 괜찮다는 분도 있고.. 완전히 낫기 어렵다고도 하고..
    막막하네요. 마음의병을 준 원인을 알긴 하지만.. 나약한 제 자신이 마음에 안 드네요.

  • 3. 조금
    '14.7.25 2:17 PM (182.212.xxx.4)

    나아진 사람입니다.
    우울증 불면증 지나쳐서 공황장애 초기였어요.
    정신과 약은 ...먹다가 끊었어요. 바보되가는 모습이 너무 싫어어요.말도 어눌해지고 늘어져서 생각이란게 없어지니 ...
    한약 먹고 땀흘려 운동합니다.
    운동하러 나가기까지 정말 괴로왔던 ... 몇 발짝 새로운 일을 위해 움직인다는게 우울증 환자가 얼마나 힘든일인지 아실겁니다.
    집 밖에 나서는게 사람들을 마주치는게 공황장애 생긴 사람에게 얼마나 힘든 일인건지요.
    억지로 뜁니다.
    땀나게 .... 나만그런거 아니라고...다독이고 ...
    침도 맞고 ...
    좋아졌어요. 우울하지않고 공황증상도 거의 없어졌어요.
    숨을 쉴수가 없을 정도로 이유없이 가슴이 뛰고 조여왔는데
    좋아졌어요.
    세월호 침몰후에 잠을 다시 못자기는 하는데 ...
    아무튼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 운동이....심장을 빨리 뛰게하고 땀내는 운동이 이리 좋은 효과가 있다느게 놀라울따름 입니다.

  • 4. 저역시
    '14.7.25 2:54 PM (111.69.xxx.101)

    공황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래 되었네요. 처음 시작된 것이 십년도 훨씬 전이라서요.
    그래도 약물로 버티면서 직장 생활도 하고 그러다가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일자체 스트레스가 아니라 공황이 일어날까봐 스트레스) 몇 년전에는 직장도 그만두었어야 했어요. 그러고서 정말 우울하고, 지금까지도 직장을 다니지 않으니까 사람들 앞에 나서는 일이 부담스럽고, 스스로의 존재가 어떻게 보면 참 남들에게 미안하고, .... 원래 성격이 내성적인데, 공황장애 한 번 크게 재발하고 나서는 더욱더 내성적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구요. 휴...그러네요. 그렇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087 외신, 세월호 참사 100일을 기리는 집회 보도 light7.. 2014/07/28 1,109
402086 전자레인지를 너무 많이 쓰시는 부모님... 6 .. 2014/07/28 2,972
402085 LTE뉴스 쏙쏙 각인 .. 2014/07/28 647
402084 다리 털 많은 아들... 8 덥다 2014/07/28 1,845
402083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7.28] 한겨레 경향도 외면하는 '국정원.. 2 lowsim.. 2014/07/28 1,271
402082 제것 종신보험 해지할까요? 2 ... 2014/07/28 1,450
402081 머리길이가 어깨 까지 오는 사각 얼굴 40대 4 소호 2014/07/28 2,904
402080 대장내시경 병원 물어봐도될까요 2 Amie 2014/07/28 1,120
402079 Y자에 속치마/속바지 뭐가 나은가요? 2 한여름 2014/07/28 2,515
402078 휴가 다녀왔어요 1 궁금 2014/07/28 1,314
402077 소고기 사먹고 눈이 가려워 혼났어요 4 .. 2014/07/28 1,689
402076 82에서는 아이허브 상품 뭐 좋더라 공유하면 광고로 의심하나요?.. 9 -- 2014/07/28 2,713
402075 10년된 지인과의 속상한.. 13 맑은 하늘 2014/07/28 4,926
402074 점심시간 40분, 트레드밀 걷기하려는데 적절한 속도?는요? 3 운동하고파요.. 2014/07/28 2,533
402073 1박2일 비키니 5 어떠셨어요 2014/07/28 3,028
402072 이사 후 창문닦기.. 가사도우미가 가능할까요? 6 자두 2014/07/28 2,148
402071 결혼기념일 10주년 기념으로 책을 내고싶어요 5 방울방울이 2014/07/28 1,470
402070 전 국회의장 하시던 분이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4 그 입 다물.. 2014/07/28 1,606
402069 주말에 군도 봤어요 스포 무 19 사람들 많았.. 2014/07/28 3,053
402068 우연인지.. 1 피부꽈 2014/07/28 857
402067 에어컨 수리해야할까요? 사야할까요? 4 달고나 2014/07/28 1,147
402066 유대인 소년 살인 사건이 하마스 지시로 이루어 진게 아니라네요 2 루나틱 2014/07/28 1,443
402065 백화점이어딘가요 7 방배동에서가.. 2014/07/28 1,691
402064 한라산 영실코스 다녀왔어요+저만의 식당평 3 한라 2014/07/28 2,431
402063 이런 남편^^ 12 그라시아 2014/07/28 2,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