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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냥이땜에 제가 쓰러지기 일보직전입니다..ㅠㅜ

;; 조회수 : 3,706
작성일 : 2014-07-25 12:14:49

10개월된 울 귀여운냥이가 밤만되면 부릅니다. 혼자 집안에 돌아다니면 될걸,화장실 갈때도, 밥먹으러 갈때도  같이 다니자고 부릅니다.

침대 아랫쪽에 누워자다 한시간이 멀다하고 나가자고 부릅니다. 문도 활짝 열려 있어요.

근데 혼자 다니기 무서운지 문밖에 못나가고 침대아래에서 불러요. 내가 일어나면 머뭇머뭇하면서 문밖으로 얼렁 나갑니다.(안방에 있는 드라이기와 고대기를 무서워해서 밤에는 안보이게 숨겨둬도 그러네요).

 거실에 나가서도 화장실앞에서 부릅니다. 화장실앞에 제가 가면 그때야 들어가서 볼일봅니다.

볼일보고  나오면 그때부터는 잡기놀이 해야 합니다.ㅠ 부엌에서 불러 가면 푸르르 하고 놀때 내는소리내면서 막 도망갑니다. 뒷베란다로 가서 작은방으로  이렇게 뱅뱅 돕니다 .안따라오면 부릅니다..한 10바퀴 이상은 이렇게 같이 뚸어야 하는데 이걸 1시간이 멀다하고 밤마다 이럽니다요.

혼내서 침대에 눕혀놓으면 잠시 누운척하다 벌떡일어나 또 이럽니다.

정신도 몽롱합니다.불러도 안갈수도 없는게, 안가면 부르는 소리가 점점 크집니다..한밤중에 소리가 장난아니게 큽니다. 민원들어올까봐 얼렁 가야 됩니다.

자다말고 몽유병환자차람 밤마다 이럽니다.

밤에는 짜증도 나고 덩말 미칠것 같아요..ㅠㅠ 잠 계속 자보는게 소원입니다.

낮에 못자게 하려고 생쑈를 합니다.낮에는 축늘어져 있어요..자불자불하면서...

밤이 무서워요.ㅠㅠㅠㅠㅠ

IP : 14.45.xxx.18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릇을고쳐야지요
    '14.7.25 12:17 PM (110.47.xxx.111)

    밤에 거실등을 켜놓고 주무셔보세요
    어두워서 더 그러는거 아닌가요?

  • 2. 웃어봐요
    '14.7.25 12:20 PM (112.156.xxx.25)

    친구를 만들어주심이...

  • 3. 랄랄라
    '14.7.25 12:21 PM (112.169.xxx.1)

    사람이건 동물이건 절제있게 대해야지요. 감성적으로 대하면 서로 불편해집니다.

  • 4. 호수풍경
    '14.7.25 12:23 PM (121.142.xxx.9)

    우리집 냥이는 "야옹~야옹~" "시끄러~~~" 그러면 바로 조용히 안하고 좀 징징거리다 조용하는데요...
    계속 해달라는대로 해주니까 더 그런거 아닐까요?
    발정이 나서 어쩔수없이 그런거 아니면 좀 포기를 시켜보심이...

  • 5. ..
    '14.7.25 12:24 PM (118.221.xxx.62)

    원래 고양이는 야행성이라서...
    밤마다 나간다고 문열어달라, 새벽엔 문 열라고 난리치는 냥이도 봤어요

  • 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7.25 12:27 PM (203.247.xxx.210)

    그 똥꼬 발랄시기가 얼마 안가기는 하지만
    느무 힘드시겠습니다

  • 7. 해결 방법
    '14.7.25 12:39 PM (114.29.xxx.210)

    1. 아직 안하셨다면 불임(중성화)수술을 하루빨리 해준다
    2. 고양이 친구를 만들어준다

    그럼 문제해결 될 겁니다^^

  • 8. 오냐오냐
    '14.7.25 12:41 PM (222.106.xxx.115)

    받아주셔서 그런거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후배네 냥이는 새벽에 밥 안주면 침대 올라와 오줌싸서 맨날 이불 빨래를 해대거나 새벽잠을 포기해야 했다네요. 받아주지 않고 문닫고 그냥 잤더니 그 버릇 고쳤다는..

  • 9. 받아주지않으면
    '14.7.25 12:45 PM (175.223.xxx.126)

    언젠가는 포기하겠지만
    안쓰럽잖아요
    야행성이라 혼자놀기외로워서그러는데
    친구하나만들어주시는것도 하나의방법..
    근데 둘이 너무잘놀면 님이 외로워질수도있다는거~~

  • 10. 옆집 냥
    '14.7.25 12:52 PM (121.148.xxx.199)

    우리 옆집 냥이,러시안블루 그 놈은 조용하고도 나직한
    목소리리로 맨날 하루에도 몇차례씩 우리집엘 와서
    딱 제집처럼 있다갑니다.
    내가 안보이면 어떻게나 애절하게 날 부르던지,,
    미치겠어요.

  • 11. ㅎㅎㅎ
    '14.7.25 1:00 PM (220.71.xxx.101)

    어이구 원글님을 엄마인줄 아나보네요
    너무 마음 짠 하네요.
    하는짓이 넘 귀여운데 밤에 우짠대요 ㅜ.ㅜ

  • 12. ss
    '14.7.25 1:08 PM (125.131.xxx.50)

    제가 자주 썼던 방법입니다. 낮에 최대한 재우지 말고 막 깨워서 3시간 이상 정성들여 놀아주세요.
    그럼 밤에 아주 떡실신해서 입벌리고 잘겁니다

  • 13. ...
    '14.7.25 1:14 PM (211.108.xxx.188)

    중성화 안 되어 있다면 얼른 시켜주시고 낮에 가급적 잠들지 않게 해주세요.
    특히 초저녁에 너무 깊은 잠을 자지 않도록 해야 돼요.
    그리고 밤 11시나 12시쯤 (최대한 늦은 시간대에) 격렬하게 놀아주세요.
    스스로 지쳐 나가 떨어질 때까지 실컷 놀고 나면 그날 밤은 비교적 조용하게 잘 잡니다.
    (다만 원글님이 먼저 지쳐서 그만두게 되면 욕구불만으로 나중에 더 칭얼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배고픈 채로 잠들지 않도록 자기 전에 밥도 먹여주시고
    거실에 수면등 작은 거 하나 켜놓아 주세요. 혼자 굴리며 놀 수 있는 장난감도 한두 개 놓아주시고요.
    그러고도 울어대면... 민원 각오하고 모른 척 눈 뜨지 마세요.
    야단치는 것보다 모른 척이 나아요... 야단치면 비뚤어져서 반항아 되기 쉽습니다;;;
    100퍼센트 행동 개선은 안 되지만 이 정도만 되어도 그럭저럭 주무실 정도는 될 거예요.
    아직 어려서 기운이 넘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리니까 적응도 빨리 할 거예요.
    참고로 이미 중늙은이일 때 만난 저희집 고양이는 저랑 생활리듬 비슷하게 맞추는 데 2년 걸렸습니다-_-;

  • 14. adf
    '14.7.25 1:30 PM (211.210.xxx.143)

    ㅋㅋㅋㅋ 님은 괴롭겠지만 글 읽는 전 느무 재밌고 귀엽고 .
    죄송합니다.

  • 15. .....
    '14.7.25 1:56 PM (121.145.xxx.207)

    님을 집사또는 친구로 생각하나봐요 ㅎㅎ
    우리집 돼지냥이는 아침마다
    머리말리는 제 앞에 머리 들이밀고 만져달라고 냥냥거리고
    거대한몸 들이밀고 아주 밀쳐내느라 힘들어요
    무거워서 ;;
    그런데도 자꾸 들이댑니다
    화나지만 귀여워서 ;;;;

  • 16. 제가 둘째를 들인이유...
    '14.7.25 2:56 PM (121.163.xxx.1)

    울집 뚱괭이가 고맘때,
    그렇게 장난을 잘 치더라구요.
    숨어있다가 지나가는 저 뒷꿈치 물기,
    발걸기...
    심지어는 제가 사이드 스탭에 하악질까지 해줬는데,
    도저히 안되서,안 놀아 줬더니,
    삐뚤어졌어요.
    히키고모리처럼.
    벽 바라보고 하루 종일 잠만 자고,
    밥도 안 먹고...
    일종의 우울증이 온것 같더라구요.
    결국은 아깽이 하나 붙여주고....
    지금은 그녀석을 주기적으로 투닥거리며,잘 사네요.
    아직도 저하고도 가끔 놀아주시긴합니다.ㅋ
    둘째가 쵝오.

  • 17. ....
    '14.7.25 6:49 PM (210.115.xxx.220)

    그 냥이 너무너무 귀엽지만...집사의 건강이 걱정되는군요ㅠ 이럴땐 둘째가 진리입니다ㅎ 고양이들은 합(?)만 잘맞으면 너무 서로 친하고 잘 놀아서 집사가 소외감을 느낄 정도지요ㅋ

  • 18. ...
    '14.7.25 8:08 PM (211.178.xxx.65)

    밤에 제가 푹 자려면
    초저녁에 미친듯이 놀아줘야 하더군요.
    두시간쯤 헉헉대게 놀아줘야 밤에 안깨우더라구요.
    그런데
    둘째들인 후 해방되었습니다.

  • 19. 울집은
    '14.7.25 9:03 PM (61.84.xxx.42)

    안방에 모시이불로 바리케이트를 쳤습니다.
    새벽에 깨우는게 피곤해서 막을 쳤지요.
    베란다 창틀은 화분으로 산성을 쌓아놨습니다.
    5년동안 독립을 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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