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나만 있는게 아니네요.
우선 제일 큰 돌은...병든 시부모님의 수발..제가 다해야 합니다.
시숙은 멀리 미국계시고 형편이 더 어렵네요.
자식 걱정..
대출금...많아요.
참..걱정 없는 인생 얼마나 될까요?
터놓고 이야기 해봐요.
님들 가슴속의 돌은 무엇인지요?
저는 하나만 있는게 아니네요.
우선 제일 큰 돌은...병든 시부모님의 수발..제가 다해야 합니다.
시숙은 멀리 미국계시고 형편이 더 어렵네요.
자식 걱정..
대출금...많아요.
참..걱정 없는 인생 얼마나 될까요?
터놓고 이야기 해봐요.
님들 가슴속의 돌은 무엇인지요?
친정 가족들요.
부모님도 안쓰럽고, 아직 제 자리를 못 찾은 형제자매도 안쓰럽고...
그러고보니..저도 건강에선 자유롭지 못하네요.
혈압약에..척추 전방전위증에..목디스크에..
그렇네요..저도 이혼한 남동생이 있어요 그걸로 매일 눈물로 사시는 친정 부모님이 계시네요.
못나지도 잘나지도 않은 자식이 걱정이었는데,,
댓글 쓰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공부는 좀 못해도 순진하고 착한 아들이네요..
늘 가슴속 돌덩이 같았느데 오늘부로 가슴에 돌덩이에서 빼야겠어요..
자식-공부도 못하고,안하고..날더우니 이렇게 더운날은 이애들이 뭘해먹고 살라나 싶고..
엄마-척추관협착증으로 수술만 6번(말려도) 이제는 휠체어신세..
시어머니근성 고집아집 말도 못하면서(엄청나게 싸우고 의절도 여러번)
오빠네에서 기저귀차고 누어있어요
아~ 돌이 누르는거 같아요
양가 부모 간병도 힘들었지만 다 끝났고 아픈 몸도 그럭저럭 견딜만 하지만 가장 큰 돌은 결국 자식이네요.
대신 살아줄 수도 없어 대강 마음을 접었지만 그래도 언제나 희미한 아픔이 가슴 속 깊은 곳에...
30년된 그리고 죽을때까지 더 나빠질 장애...요
그리고 역시나 오랜 시간동안 애증관계로 내 영혼을 갉아먹는..
엄마..
남편
그리고 내 건강
돈은 나와 상관 없다고 일찌기 포기
절약하고 수입 한도내에서 지출하고
남 에게는 안보일려고 노력해도 검소를 넘어선 궁상맞은 생활 돈 꿔 달라는것 보다는 낫다고생각하고 최소의 소비 생활하고 있어요
정신력과 인내력은 강하나 저질체력이라 이 더위에 몸살감기로 고생중이네요. 조금만 무리하면 체력바닥인데, 할 일은 너무 많고 (직장, 공부, 자식) 사춘기 아들녀석 하루에도 수십번 변덕에 내려놓기 연습중입니다. 불과 3년전까지 혹독한 시집살이에 사업실패로 빚더미에 앉아서 빚갚던 시절도 있었던거 생각하면서 지금은 내 몸 힘들고 사춘기 아들 힘들게 하는건 그러려니 합니다.
생각해보니 많네요.
첫째는 남편..그리고 나의 건강..노후..자식의 미래..
해도 남편도 갈데가 없고 애들도 불상해서 못하고 있어요.
이게 제일 무거운 돌이네요.
여동생요.. 제부가 중병으로 결혼하자마자 경제활동을 못하고(못하는것 둘째. 돈만쓰고..) 혼자서 일하면서 아들하나 키우고 있는데.. 참..마음이 아파요. 벌써 그 아이가 초5인데..
친정부모님도 못살긴하지만, 앞길 창창한 제동생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먼저간 애들아빠요 아빠없이 자랄 유치원생 우리 꼬맹이들도 마음 아파요 우리 아빠는 내가 마흔되도록 건강히 계시는데 우리 꼬맹이들 아빠는 없네요
다들 가슴에 돌 덩어리 하나 얹으신 느낌이네요.
저는 노후가 그래요. 지금도 그닥 비전이 있는 건 아니지만 노후도 돌 덩어리,
점점 약해져가고 사회에서도 환영받는 나이가 아닌 것
그리고 친정식구들.
경제력 없는 시댁이요.
만기일 없는 적금을 붓는 느낌입니다.
나의 슬픈 가족사!
그리우면 조용히 혼자 울어요.
사람 노릇 제대로 못하는 오빠요..
서울 상위권 4년제 나와서 50이 다 되도록 제대로 된 일자리 없이 전전하고
가족들과의 관계도 최악이어서 - 특히 저와.. 어렸을 때 돌기 직전까지 맞은 적도 있어서..
집에 오지도 않고 엄마랑만 매일 통화해요.
엄마는 나 죽으면 어떡하니, 너라도 챙겨라 하는데
저는 정말 끔찍하게 싫어요..
엄마 아빠 안 계신다고 절 찾아오면 어떡하나 생각만 해도 너무 싫어요 ㅜㅜㅜㅜㅜ
당뇨가 생겼어요
결국은 합병증으로죽겠지요
죽는건 안무서운데 합병증으로 식구들에게 짐이될까 그게 가장 두려워요
저는 시부모간병도해봤고 한분은 가시고 한분은 요양병원에 십년째계시는데 온전히 저희가 다 부담합니다
그런건 마음의 돌이되지않는데 저 자신이 저리 짐이될까 마음이 늘 무겁습니다
아기요. 결혼한지 몇년 되었고, 나이도 많아요. 아기때문에 본격적으로 일도 시작 못하고 있는데.. 병원다닌지 10개월 되었네요. 고민하지 말라고 해서 일부러 생각 안하고 사는데... 가끔 가슴이 너무 무거울 때가 있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19424 | 그린쥬스에 케일 생거 넣는건가요? 2 | 쥬스 | 2014/09/23 | 1,417 |
419423 | 노빠니 안빠니 떠드는 것들중 대부분은 벌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13 | 아마 | 2014/09/23 | 607 |
419422 | 남경필아들 성추행, 죄질이 더럽던데 집행유예라니 3 | 열받네 | 2014/09/23 | 1,000 |
419421 | 그런데/그러나 차이를 설명좀... 1 | 국문법 | 2014/09/23 | 1,722 |
419420 | 지금이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개혁의 적기이다 14 | 길벗1 | 2014/09/23 | 4,182 |
419419 | 백화점과 온라인 3 | 화장품 | 2014/09/23 | 781 |
419418 | 짜지 않고 한식에 잘 어울리는 드레싱 뭐가 있을까요? 11 | 오리 | 2014/09/23 | 2,177 |
419417 | 갑작스런 문과 이과 갈등입니다. 6 | 조언부탁드립.. | 2014/09/23 | 1,945 |
419416 | 운전용 신발 따로 있으신가요? 13 | 장비병 | 2014/09/23 | 3,612 |
419415 | 일본이 쿠키같은거 잘만드나요?? 진짜 첨먹어보는 맛...ㅠㅠ 21 | .. | 2014/09/23 | 3,160 |
419414 | 19금이라며 싫은 사람은 패스하라고 글 올리는것 불쾌하네요. 12 | 낯뜨껀글아웃.. | 2014/09/23 | 2,463 |
419413 | 설마 티비에서 거짓말 하겠어요? 6 | 소름 | 2014/09/23 | 1,290 |
419412 | 40대후반 사회복지사/간호조무사 뭐가 나을까요? 4 | 취직 | 2014/09/23 | 9,200 |
419411 | 직장생활 그만두면 후회하겠죠? 마음다잡는 법좀.. 10 | 슬럼프 | 2014/09/23 | 2,318 |
419410 | 고수님들~고기 만두 맛있게 하는 비법 풀어 주셔요~ 6 | 그네 하야!.. | 2014/09/23 | 2,033 |
419409 | 고가드라이기. 1 | 택배가왔는데.. | 2014/09/23 | 1,032 |
419408 | e동해쪽 숙소 추천해주세요 2 | 자동차 | 2014/09/23 | 467 |
419407 | 중국어 질문이요. 15 | ㅉㄱ | 2014/09/23 | 1,626 |
419406 | 남편의 주말이 절 힘겹게 해요 3 | 미국맘 | 2014/09/23 | 1,693 |
419405 | 국가개조 하고 있나요? 1 | ㅇㅇㅇ | 2014/09/23 | 397 |
419404 | 샤롯데 위키드 vip석 자리요.. 6 | 위키드 | 2014/09/23 | 1,236 |
419403 | 돌잔치 안 하신 분 계신가요? 11 | 일년 | 2014/09/23 | 2,005 |
419402 | 실업급여는 얼마동안 받는 건가요? 3 | 방금 잘림 | 2014/09/23 | 2,138 |
419401 | ㅎㅎ 2 | 로맨스소설 | 2014/09/23 | 400 |
419400 | 영국대사관 어학원 성인반 다녀 보신 분 계신가요? 4 | ... | 2014/09/23 | 1,6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