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 크리스챤분들께 질문 있습니다.

....... 조회수 : 1,067
작성일 : 2014-07-25 09:44:18

기독이 개독이 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원래 우리나라 처음 들어왔을 때 기독교가 독립운동에 크게 기여하고

정말 좋은 일 많이 했다고 들었습니다.(지금도 좋은 성직자분들, 성도분들 많으신 걸로 압니다.)

저 어릴 때 교회 다닌다고 하면 정말 선한 이미지가 컸었거든요.

교회는 베푸는 곳.

그런데 왜 언제부터 개독이라 불리게 된 걸까요?

이유 중 하나가 회개나 반성이 아닌 예수님 믿으면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기복신앙에서 시작된건가요? 예수님이 날 잘 먹고 잘살게 해주고 난 전도하고.

근데 예수님은 나에 대한 사랑을 이웃과 타인으로 돌리라고 가르치시고,

주여, 주여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말씀을 지키고 산 사람만이 천국에 간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하세요?

솔직히 저도 얼마전까지 기복신앙이었다

믿은지 15년만에 이건 아니구나 알았어요.........

근데 이 기복신앙에서 진짜 신앙인으로 방향을 트는 게 참 힘드네요.

그리고 교회 다니면서 느끼는 게 교회가 학원같은거에요.

개인이 운영하고 목사님을 모실 때도 학원 강사 시강하듯이

설교를 먼저 성도들에게 해보이고 성도들이 투표하고.

근데 학원과 학원 강사분들이 실력과 페이가 천차만별이잖아요....

역량 부족하고 제대로 믿지 않은 소수 또는 다수에 의해

기독이 개독이라 욕먹는걸까요?

솔직히 어떤 교회가면 목사님 설교가 말투부터 시작해 너무 이상해서 깜짝 놀라고

교회도 부자, 잘생기고 예쁜 사람 좋아하고 세상에서 소외당하는 사람은

똑같이 소외당하고.... 암튼....... 개독이 다시 기독이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IP : 61.101.xxx.16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루
    '14.7.25 9:47 AM (112.169.xxx.106)

    서세원같은 목사땜에요
    연옌뉴스로 눈막음하자고
    돈받고
    쇼하고

  • 2. 몰라서 묻나요?
    '14.7.25 9:56 AM (203.226.xxx.122)

    돈때문이죠. 돈과 권력에 타락했기 때문인거죠

    교회가 대형화되고 세습화되고. 막말로 교회도 돈있어야

    다니게 된 세태. 가난하고 헐벗은 이웃의 낮은자의

    예수님은 온데간데없고. 이곳저곳 곳곳의 대형 교회 보세요

    저게 과연 교회인가요? 하나님이 바라시는 모습일까요

    목자가 타락하명 끝난거예요. 답도 없구요

    타락한 목자는 구원도 용서도 없어요.

  • 3. 근데 왜 돈에 욕심을 부리게 된걸까요?
    '14.7.25 9:57 A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언제부터? 성경에서 부자가 천국가는 방법을 묻자
    가난한 사람들에게 다 나눠주라고 했잖아요.
    근데 왜 돈에 집착하게 된걸까요? 왜?

  • 4. ..
    '14.7.25 10:05 AM (115.90.xxx.155)

    저도 신자 지만..저는 목사 비리 탐욕..
    뭐 이런거 떠나서 개개인도..믿음을 실천하지 못하는 삶을 부끄러워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네 이웃을 네몸과 같이 사랑해야 하고
    빛으로 소금으로 살아야 하는데..
    더 높은 윤리의식을 실천해야 하는데..
    신자들 가운데 나쁜 사람 많잖아요...그렇게 죄인이라서 교회온다는데..
    더 죄인인거죠.
    말씀은 들어가는데 실천이 없고,,개중 잘못 믿는 사람도 많아요.
    죄를 지을때 마다 애통해하고 뉘우치라는 거거든요.
    죄를 지을때마다 회개하고 뇌에서 심장에서 지우면 안돼죠..

  • 5. 윗님
    '14.7.25 10:09 A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저도 실천하지 못하는 신자 중 하나네요...

  • 6. ..
    '14.7.25 10:10 AM (115.90.xxx.155)

    저도 저만 사랑하는 신자입니다.ㅠ.ㅠ

  • 7. ...
    '14.7.25 10:19 AM (112.155.xxx.34)

    저도 진짜 기독이 기독이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늘 생각하는거지만 내가 신앙이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아찔할때가 있습니다.

  • 8. Timhortons
    '14.7.25 10:21 AM (115.143.xxx.210)

    교인들이 성경을 제대로 몰라서 아닐까요? (하나님이 말해주시는 의미를 모름, 목사의 해석만으로 이해.)

    목사들 설교만 일방적으로 듣고 끝, 분별력과 판단력상실로 인해 인간인 목사말만 믿으니..당연한거죠

    하나님 말씀이 예수의 사랑이 어떤지 본인이 모르니 비 성경적인 설교에 반박도 못하고 끌려 다니는 상태.

  • 9. 어설픈 기독
    '14.7.25 10:32 AM (163.152.xxx.121)

    애초 평양대성회와 같은 기독교 부흥 역사는 자본이나 권력 등과 관계없이
    나의 죄, 구원,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등 성경 교리에 충실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상황은 순전하게 흘러가지만은 않았고
    일제와 해방 등 시대를 거치면서 정권과 타협한거죠.
    타협한 이상 정권에서는 기독교를 밀어준거고, 거기에 길들여진 소위 큰목사 무리 등이
    교리를 계속하여 기복신앙으로만 타락시켰고, 이게 사람들의 입맛에 제대로 맞은거지요.
    세계 경제활성화 바람에 돈벼락신앙, 출세신앙 바람이 불었죠.

    이제는 더 이상 예수 그리스도의 교리는 중심 신앙이 되지 않고
    돈과 자본, 그리고 권력 등 인간의 욕망을 구하는 종교로 가르치고 배우고 만족하고 편승하는것.
    이제 현재 모습입니다.

    빛과 소금이 되라 했는데 빛과 소금을 살 돈과 권력의 맛을 지독히도 깊게 봐버렸답니다.

    그래도 아직 교리에 충실하고 이게 바른 모습이 아니라고 외치는 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직은 어설프지만 개독이 되지 않으려 애쓰는 기독인입니다.

  • 10. ㅇㅇ
    '14.7.25 10:47 AM (1.244.xxx.92)

    교회의 외형이 성장하면서부터라고 생각합나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유입되어 들어왔는데
    기독교의 진리가 무엇인지 제대로 모르면서
    즉 성경도 제대로 읽지 않으면서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또 일부 교회가 대형화되면서 교인들과의 만남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많이 유입되었구요
    새로운 교인들이 많은데 말씀으로 훈련받지 못하니
    세속적인 가치관을 오히려 교회안에 전염시키는 것 같아요.

  • 11. 원인 중 하나는
    '14.7.25 11:02 A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성도들이 성경공부를 안해서군요...
    저도 성경 매일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 12. 어설픈 기독
    '14.7.25 11:09 AM (163.152.xxx.121)

    아, 그리고 한가지 더...
    교회가 비즈니스 인맥 쌓기의 장이 되어서 더 그래요.
    대학의 최고위과정 같이 사회적인 인맥 만남의 장
    클럽이죠 뭐..

  • 13. ㅇㅇ
    '14.7.25 11:10 AM (174.239.xxx.164)

    여러 정치적 사회적 원인이 있겠지만, 이유 중 하나가 기복 신앙 이라는 건 맞는 것 같아요.
    교리가 기복 신앙을 받쳐주는 꼴이 되어 있어요. 성경에서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거죠.
    저는 천주교와 개신교 양다리인데... 주의 은혜를 물질적 보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요.
    하지만 기독교는 교회에 나간다고 쉽게 복을 받고 마음의 평화를 얻는 종교는 아닌 것 같아요.
    말씀을 이해하고 따르기 위해 매순간 고뇌가 끊이질 않네요.

  • 14. @@
    '14.7.25 1:03 PM (121.134.xxx.250)

    가장 근본 원인은 목사나 교인이나 모두 성경을 안 읽고
    은밀한 기도 시간을 갖지 않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 안 보고 기독 서적만 보는 목사도 많아요.
    그나마도 안 보죠.

    하나님을 진정 알고싶어 성경보고
    그 분과 함께 있고 싶어서 기도하는 사람은
    안 변할 수 없다고 믿어요.

    하나님이 그런 사람은 찾으신다고 하셨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626 엘지 지프로 쓰시는분 화면캡쳐 어떻게하는거예요? 5 궁금 2014/07/25 7,590
400625 나자위 동작그만! 13 노회찬 2014/07/25 2,580
400624 베스트글에 시집에 전화하는 횟수에 관한 이야기 2 ... 2014/07/25 1,412
400623 거위 의 꿈 - 고 이보미 와 김장훈의 듀엣 8 세월호100.. 2014/07/25 950
400622 유엔시민권리위, 日에 위안부 공개사과·배상 권고 1 세우실 2014/07/25 520
400621 울냥이땜에 제가 쓰러지기 일보직전입니다..ㅠㅜ 19 ;; 2014/07/25 3,582
400620 오늘 서울에 82당 뜨나요? 오늘 2014/07/25 623
400619 점점 말이 없어지는게 더 편한분있나요 7 아메리카노 2014/07/25 2,290
400618 김신영 울면서 방송했다는 글을 보니 예전에 모씨 이혼하고 생방하.. 2 현실이..... 2014/07/25 4,598
400617 여기 주부들을 위해 선거개념 설명해드릴께요. qq 2014/07/25 570
400616 노회찬 후보님 사무실 위치 좀 알려주세요 2 ㅇㅇ 2014/07/25 771
400615 빨래돌렸더니 날씨가 참;;; 3 빨래 2014/07/25 1,691
400614 님들 ..가슴에 하나씩,있는 돌은 무엇인가요? 19 인생그런거 2014/07/25 4,883
400613 갤럭시윈과 갤3중에 뭐가 날까요? 3 ... 2014/07/25 1,184
400612 손석희씨를 청문회에 왜 부르나요 8 점입가경 2014/07/25 2,982
400611 시댁 제사에 혼자도 가시나요? 35 1234 2014/07/25 3,472
400610 며칠전 엠비씨에서 세월호관련 방영했던게 어떤 프로죠? 1 프로명 2014/07/25 647
400609 미사강변도시 어때요? 6 급해요 2014/07/25 3,064
400608 야당 의원 전원 청와대행...경찰 진행 막아서 6 속보 2014/07/25 1,382
400607 LA타임스, 한국은 여전히 상(喪)을 치르는 중 1 light7.. 2014/07/25 865
400606 울할머니 새벽바람에 은행에 달려갔네요,, 사랑소리 2014/07/25 2,040
400605 (혐오주의) 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어요 47 방금.. 2014/07/25 21,191
400604 시어머니의 짜증 10 스트레스 2014/07/25 2,578
400603 상가 계약할때요 3 222 2014/07/25 1,007
400602 계*건설의 꼼수.. 어떻게하죠? 모델하우스와 다른 외벽 마감.... 9 soss 2014/07/25 2,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