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키우기.너무 힘들어요..
8살 외동 딸 하나 키우면서도 이리 허덕이니 제 자신이 한심하네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외동은 형제 자매있는 집 아이들보다 잔소리를 부모에게 분산되어듣지못하고 집중해서 듣게되니
잔소리도 줄여야한다구요
그런데.. 너무 안돼요
학교가니 점점 남들보다 못하는게 보이고..
그거에 비례해서 잔소리가 점점 많아 져요.
어제는 정말 몇번을 지적한 행동을 하는 바람에 자한테 너무 혼나고
저도 감정이 격해져 ㅠㅠ 하지말아도될 소리까지하고 아이에게 상처를 줬어요.
자는 모습보니.미안해서 아이에게 편지 도 쓰고 했지만 정말 어떻게 아이를 키워애할지 너무 모르겠어요
아이키우기는 정말 내려놓기를 매일매일 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 그게 안돼요
지금껏 너무 잘못키운것같고.. 8살이나 되었는데 이제 아이를 바꿀수 있을까요?
아니 제가 변하면 아이도 변할 까요
1. 이미 뱉은 말은
'14.7.25 9:26 AM (112.149.xxx.152)어쩔 수 없겠죠...
하지만,
지금부터 다시 맘 다시 잡고 잘 해주시면 되요...
이제 8살..
외동이 키우는 엄마도 힘들지만,
다 키워보니,
제일 힘든 건 아이였던 것 같아요.
이제 시작이예요.
고학년 올라가고,
중학교, 또 고등학교...
사춘기도 겪을테고,
딸 아이에게
그 누구보다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은,
엄마예요.
원글님!
기운 내시고 오늘부터 또 화이팅 하세요~!2. 아이에게
'14.7.25 9:28 AM (49.143.xxx.49) - 삭제된댓글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그래요.
객관적으로 보면 딸아이도 평균이거나 평균이상일거에요.
저도 외동 키워서 클수록 아이단점만 눈에 들어와서 어쩔땐 아이에게 미안해요. 둘인엄마는.오히려 아이들 장점만 보더라구요.
우리 잔소리 좀 줄이고 애들은 다 그렇다 되뇌이며 도닦는 심정으로 잔소리를 줄이며 지내보아요 ㅋ3. 내려놓으세요
'14.7.25 9:29 AM (175.223.xxx.194)정신과 샘과 상담한적 있는데 외동애는 사랑도 많이 받지만
엄마가 아이하나면 그아이에게 모든 관심집중해서
모든일 간섭하고 잔소리하고 하루종일 아이에게 집중해서 아이 바보 만든다고 내려 놓으라 하더라구요 아이를 믿고4. 마자요
'14.7.25 9:34 AM (59.20.xxx.191)ㅠ 아이 키우기 힘들어요
전 애둘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더 힘드네요
어젠 네살 큰아들한테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했어요
밥을 너무 안먹어서 그만... 평생 아들에게 죄용서빌면서 살아야겠어요 ㅠㅠ
저도 어제 생각을 많이했는데 아이에게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것같아요 아이는 아이인데...
내려놓기가 맞는것 같아요
내가 아닌이상 다른사람을 자식이라도 내뜻대로 할 수 는 없는것 같아요
이제 아르바이트도하고 내가 몰입할것을 찾아보려구요 너무 자식만 바라보고 있다가는 오히려 아이들에게 독이 될꺼 같아요
좀 떨어져서 바라보기해야겠죠
홀로서기란 시가 생각이 납니다5. ..
'14.7.25 9:50 AM (59.15.xxx.237)제가 쓴 글 같네요. 9살 외동 아들 키우고 있어요.
삼남매 키운 친정엄마 정말 존경스러워요. 저는 저질체력이라 하나만 키우기로 했고, 아이도 동생을 원하지 않았어요. 남자아이라 여자아이보다 늦되서 좀 답답할 때도 많고 아이가 제 성에 안 찰 때가 많아요.
저는 둘째고, 여자라 그런지 어릴 때부터 혼자 알아서 준비물 챙기고 숙제 하고 그랬는데, 아이는 제가 챙겨줘야 하고 자꾸만 잔소리가 늘어 가네요. 근데, 남편은 엄마가 자꾸 챙겨주니까 스스로 안 하는 건지도 모른다고:::
아이 하나도 키우기 쉽지 않아요. 자꾸 내 자신을 되돌아보고 잘못된 점 고치려고 노력해가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6. 새옹
'14.7.25 10:13 AM (125.186.xxx.141)저도 어제밤 12시 넘어까지 잠 안드는 4살 딸아이에게 정신줄을 놓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말았습니다
딸 아이는 겁에 질려 울고 조금전까지 발톱 물어뜬는 버릇때문에 저에게 허벅지를 한대 맞고 울고 있었거든요
달래주려고 안아주다가 눈물닦아주려고 휴지 꺼내는 순간 시계를 보니 12시가 넘어있길래 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그랬네요
아이가 에너지가 넘치는데 늙은 엄마는 그 에너지 감당이 안되니 외동이라고 딱히 사랑을 주는것도 아닌거 같아서 많이 미안하네요7. ..
'14.7.25 10:27 AM (210.217.xxx.81)맞아요 살림은 그냥저냥 하겠는데 육아는 미칠듯 힘들고 저도어제 애가 아프니깐 밤꼴딱새고
아이는 지금 괜찮치만 밤샌 저는 해롱해롱.......
전 요새드는 생각이 요새 엄마들이 너무 밀착육아와 그 아이에 너무 빙의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힘든건 진짜 맞아요 저도 회사나오면 쉬는 기분든다니깐요....
암튼 아이와 대화잘하시고 시원한 팥빙수 사드시고 좋은 시간보내본세요8. 전 외동아이 초3
'14.7.25 10:40 AM (110.70.xxx.158)초3외동 키우는데도
너무 힘들어 죽을것 같아요
어디서 그러길
옛날엄마들의 육아시대와
요즘 육아시대를 비교하자면
요즘이 더 어렵데요
갇혀있는 아파트생활..
나홀로육아, 외동육아가 가장 힘들고
전반적인육아시스템이 예전과 판이하게달라요9. 아이 기준으로
'14.7.25 1:23 PM (121.182.xxx.241)보셔야 되요. 안 그럼 참 힘들어요. 큰 애가 저랑 성향이 달라서 너무 힘들었거든요. 엄마 기준으로 보시면 안되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봐야 그나마 잔소리도 덜하게 되네요. 아이도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그리고 아이도 자기가 잘못했다는걸 이미 자각하고 있기 때문에 엄마 눈치 은근히 봅니다. 아이랑 대화도 많이 하시고, 잘했을땐 아낌없이 구체적으로 칭찬해주고 잘못한 일이 있을땐 단호하게 감정섞이지 않은 말투로 말해보세요. 저도 실천이 참 힘들었는데, 전공서적 읽으면서 실천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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