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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하고 같이볼거에요 댓글많이달아주세요

답답 조회수 : 14,883
작성일 : 2014-07-25 00:11:14
저는 43개월 아이를 키우면서 맞벌이하고있어요
저희시댁에 제사가 명절포함 총 8번인데(벌초, 시제는 시골로 내려가니까 제외함. 시골에는 안따라가봄. )
제가 결혼하고 아이낳고 회사복직전까지는 피치못할경우 빼고는 평일제사도 다 갔었어요.
회사는 여의도고 시댁은 인천이에요. 애낳기전에는 6시퇴근하고 가고, 애낳고 휴직중일때는 아기띠하고 지하철 마을버스 택시갈아타며 장맛비에도 갔었어요. 임신초기, 막달쯤, 애태어나고 초반빼고는 다갔어요.
복직하면서 아이는 직장어린이집보내게 되서 데리고 운전해서 출퇴근하고요. 남편은 일찍출근 늦게퇴근 토요일도 출근이라 육아에 도움이 안되요. 도우미도움도 한번 안받고 정신없이 살고있어요. 퇴근해서 밥해먹이고 씻기고 재우는게 정신없어요.
복직하고 부터는 평일제사는 안가고 주말제사일때만 갔어요.
저희시댁은 여태 12시넘어 제사지내다가 10시로 바뀐지 얼마안됐고요. .
그런데 제가 평일제사 안가는것때문에 시어머님이 남편에게 전화를 하셨네요. .
금요일에 제사가 있는데 퇴근하고 오길 바라세요.
제입장에서는 금요일퇴근시간에 경인고속타고 인천가면 9시나 될텐데 막히는 도로에서 애 고생시켜가면서 제사에 갈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사에 부정적인 입장이라 가기싫지만 인간적으로 어머님, 형님 고생하시니까 도와드리는 차원에서 최대한 가려고 노력해온거였어요. 일부러 빠지려고 한적없었고 갈땐 최대한 빨리가려고 했었고요. . 남편없이도 항상 먼저갔었는데. . 지금까지 진심으로 도와드리려고 했었던것들이 후회되고있어요. 어차피 욕먹을거 왜 갔었나싶고요. .
남편은 차막히면 집에왔다가 8시에 출발해서 인천가면 안되냐고하네요. 시댁옆동네사는 직장동료말로는 퇴근시간에는 2시간넘게 걸린다했는데 금요일8시도 막히나요? 보통은 1시간이면 가거든요. 예전에 복직전에 시댁근처로 이사가볼까 잠깐 생각한적이 있어서 출퇴근상황을 물어봤었거든요. 어린이집에 하루종일 있게하는게 속상해서요. .
이런 상황에 제가 평일에 퇴근하고 애데리고제사에 가는게 맞는건지 의견좀 달아주세요 ㅜ
제주변에는 이렇게 제사많이 지내는사람도 없고 전 결혼하기전에는 제사 구경도 못해봤어요.




IP : 175.223.xxx.85
10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4.7.25 12:17 AM (115.21.xxx.159) - 삭제된댓글

    제사가 정말 많네요
    장손인가요?
    게다가 맞벌이신데.. 평일에 밤늦게 가서 다음날도 힘들고 몸이 많이 피곤하지요ㅜㅜ
    아버지 제사(만약 있다면)와 같은
    빠지기 어려운 몇몇 제사는 꼭 가는 걸로 하되
    다른 건 상황을 봐가며 하면 좋지 않을까요..

    여의도 인천 사실 지방보다야 가깝지만
    금욜 퇴근 시간은 많이 밀릴 거예요.
    목동 부천 출퇴근 했었는데 러시아워땐 꽉막혀요
    무슨 제사인지 모르지만..
    남편이 합제사? 라고 하나요. 그런 걸 건의해보시면 어떠실지..

  • 2. 가지마세요~
    '14.7.25 12:20 AM (14.32.xxx.157)

    일할사람이 없어서 시어머니, 형님이 힘드시면 도우미 하루 불러드리세요.
    저는 전업이어도 아이들 어릴땐 안갔어요.
    어린애 데리고 뭔 일을 얼마나 하나요? 집에서 아이 돌보는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들어요.
    남편분이 퇴근후 혼자 아이 데리고 본가가서 애업고 제사상 차리고 설거지하고 한번 해보시고 와이프에게 가라 마라 하시길.

  • 3. . .
    '14.7.25 12:20 AM (175.223.xxx.85)

    시부모님 두분다 살아계시고요 조부모님, 증조, 고조 까지 3대를 지내요 ㅜ

  • 4. ㅇ ㅇ
    '14.7.25 12:21 AM (211.209.xxx.23)

    맞벌이는 제사 빠져도 돼요. 우린 멀어서 첫 제사만 가고 다음부터는 오지마라 하시더라구요. 어른이 먼저 그래주심 좋을텐데.

  • 5. ..
    '14.7.25 12:21 AM (121.254.xxx.136)

    원글님이 힘드시겠네요. 솔직히 부인께만 육아든 뭐든 제사든 다 맡겨두고,,
    제사까지 완벽하게 지내주는걸 원하는거 같이 느껴지는데요..?
    제사 많으면 힘들죠. 남편에게 형제분들과 상의해서, 제사 합치자고 어머님께 말씀 드려보라구 하세요.
    합치는것도 함부로 합치는거 아니고 날 받아서 해야 합니다.
    시대는 변해가는데 제사때문에 산사람이 이렇게 고통스럽고 힘들어야 되겠나요.
    합리적인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 6. . .
    '14.7.25 12:25 AM (175.223.xxx.85)

    제가 답답한게 솔직히 일은 어머님이 다 하세요. 그리고 시댁서 일하는건 불만없어요. 남편도 같이하거든요. 일할건 없는데 얼굴비추러 애데리고 가야하나요? 막히는 도로 차안에서 애가카시트에 얌전히 있을지도 겁나요.

  • 7. peaceful
    '14.7.25 12:26 AM (218.153.xxx.5)

    정말 말만 들어도 힘드네요...퇴근하구 집에 들어오면 내 몸뚱아리 하나도 귀찮은데, 맞벌이 직장여성한테 평일에 퇴근하고 애챙겨서 운전해서 한 두시간을 오라는 것은 정말 너무 배려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운전해서 한 두시간 가면 가서 또 쉬는게 아니라 계속 일해야 하잖아요...죽을 것 같은데... 저라면 못간다고 할 것 같아요.

  • 8.
    '14.7.25 12:29 AM (115.21.xxx.159)

    근데 원글님 남편 분 입장에선
    당연히 가야 하는 거라면
    막히는길/아이 떼쓸 걱정/ 이런 건 다 핑계로 보일 거예요..

    근데 너무 많네요
    보통 자신의 증조부모까지 하고 더 윗대이신 분들은 시제에 합하는 거 아닌지요?
    게다가 시부모님의 고조부모라먼;;;;
    원글님 부부에겐.. 게다가 손주에겐;

    솔직히 얼굴 아는 분, 추억 남은 분 제사라면 몰라도,
    평일에 퇴근 후 너무 힘들고 다음날 근무에 지장 줄 정도라면
    못 가는 게 당연하지요..

  • 9. 봄날아와라
    '14.7.25 12:32 AM (203.226.xxx.69)

    이것이 2014년도 현실인거죠?
    정말...ㅠㅠㅠㅠ

  • 10.
    '14.7.25 12:32 AM (58.231.xxx.81)

    43개월이믄 5살인가요 6살인가요
    카시트에서 난리칠나이는지난듯한데요
    무튼 82명언있잖아요 욕이배뚫고 들어오지않는다고요
    처음이어렵지 힘든건 하지마세요 당당히 노 하세요 그래야 며느리 어려운줄알아요 하라면 하라는대로 시키면시키는대로 고분고분하면 더 우습게아니 못하겠는건 하지마세요 너무잘하려하지마세요

  • 11. 가지마세요.
    '14.7.25 12:34 AM (61.79.xxx.76)

    님이 갈만하면 가세요.
    사실은 제사가 문제가 아니라
    어린이집 맡겨진 애가 더 불쌍하네요.
    그시간에 애랑 더 놀아주겠어요.
    아니 피곤해서 놀 힘이 어딧겠어요.
    내몸은 내가 지켜야지
    무슨대단한제사라고 그 야단인지.
    절에 맡기면 끝날일을.
    죽은사람땜에 산 사람들이분란이네요.

  • 12. 바람돌이
    '14.7.25 12:34 AM (211.215.xxx.252) - 삭제된댓글

    많이 힘들게 사시네요.
    위로드려요.

  • 13. ??
    '14.7.25 12:38 AM (121.167.xxx.109)

    결혼 전엔 그렇게 꽉 막힌 인간인 거 몰랐어요? 젊은 사람이 쉰 다되가는 울 남편보다 더 고루하고 구닥다리네요. 명절은 양가 모두, 제사는 각자 자기 집으로. 애들 다 커도 제사는 배우자없이 자신만 갑니다. 친정 제사 저만 가고 시댁 제사 남편만 가고. 왜 지 조상 모시는데 배우자까지?

  • 14. ..
    '14.7.25 12:39 AM (39.7.xxx.226)

    어휴. 힘든 근무하고 어린애까지 데리고 뭔 밤중에..듣기만 해도 깝깝. 아직도 이러고들 사는군요.. 지척에 시집 두고 전업인데도 제사 하나 없는 전..;; 입 닥쳐야겠지만. 암튼 전 전업이라도 그 짓 안하겠네요. 저는 둘째치고 애 힘들게..싫어요.

  • 15. . .
    '14.7.25 12:40 AM (175.223.xxx.85)

    아뇨 남편도 퇴근하고 시댁으로 바로 가요

  • 16. **
    '14.7.25 12:42 AM (175.211.xxx.2)

    정말 힘들게 살고 계시네요. 증조 고조;;;라니....
    요즘도 그렇게 제사지내는 집도 있다는 것을 여기서 보고 갑니다.
    저는 부모님까지만 기억하고 제사를 지내거나 추도를 하자는 주의라. 당연 제 자식도 저희부부만 기억하면 되고 손자는 자기 부모를 기억하면 되고요... 할머니인 저를 기억은 할 지 모르나 제사는 안지내도 상관없구요.
    뭐.. 이것은 사견이니 뒤로 하구요.
    직장 다니며 애키우는 것이 얼마나 고된 일인지를 남편이 잘 모르는 것 같군요. 게다가 한 달에 한 번 정도 시댁에 간다면서요. 그것도 사실 힘든 일인데 평일에 제사는 너무해요. 남편분이 나서서 부인을 도와주고 방어해 주어야 숨쉴 구멍이 생깁니다.

  • 17. 어차피 일은 안하신다...
    '14.7.25 12:46 AM (221.146.xxx.195)

    근데 얼굴만 비추러 꼭 가야하느냐...그렇군요.

  • 18. ..
    '14.7.25 12:58 AM (39.7.xxx.226)

    진짜 애가 불쌍해요. 우리애가 40개월인데 정말 아직 아기인데..그 밤중에 애 데리고 오라고 싶은지..울 부모나 시부모님은 제사고 뭐고 간에 손주 생각해서 절대 안 그럴 듯.

  • 19. ..
    '14.7.25 1:02 AM (116.121.xxx.131)

    그동안 왜 그러고 사셨냐고 묻고 싶을 지경이네요. ㅜㅜ 남편분 그러지 마세요. 남편분 여동생이 원글님처럼 맞벌이인데 육아니 뭐니 하나도 안 하는 매제랑 산다면 측은하지 않으실라나요? 아내분 귀하게 여겨 주세요.

  • 20. ..
    '14.7.25 1:04 AM (119.69.xxx.203)

    산사람들은..쫌 살자구요..
    산사람들이나 잘살아야지..
    죽은사람때문에 싸우고 이혼해야하나요..
    이기회에 제사를 줄이든가 합하세요..
    너무 많아요..

  • 21. 아마도
    '14.7.25 1:17 AM (203.226.xxx.187)

    금요일이 제사라 다음날 회사안가니 전화하신듯 싶네요
    위로 형님도 있으시다니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큰며느리 눈치도 보이셨을테고...
    시댁 어느분. 제사인지 모르겠지만 사실실 딱까놓고
    친정아버지 제사면 힘들어도 갈 생각 나지 않겠어요?
    그러니... 남편만 보내세요..
    시어머니보다 남편과 대화를 많이 하셔야할듯 합니다.

  • 22. ...
    '14.7.25 1:17 AM (14.91.xxx.122) - 삭제된댓글

    얼굴도 모르는 남의 조상 그만 챙기세요. 손자라도 얼굴 모르는 조상이긴 매한가지.
    그집 남편은 결혼해서 지 처자식도 못 챙길거면서 결혼은 왜 하고 애는 왜 낳누?

    그만하면 할 만큼 했네요. 주말 제사도 가지 말고 딱 명절만 가세요. 시부모 생신만 챙기고요.

    돈 벌어, 애 키워, 집안 일 해...거기다 온갖 시집 일애...내 딸 같으면 당장 데려오고 싶네

  • 23. ㅁㅁ
    '14.7.25 1:31 AM (175.209.xxx.70)

    딸 시집보낼땐 반드시 제사없는 기독교 집으로 보내야겠어요 원글님 21세기에 왠 개고생 ㅠㅠ

  • 24. ...
    '14.7.25 1:36 AM (119.64.xxx.53)

    아... 또 로그인을 부르는 글이네요....
    글읽는 순간 욕이 튀어나왔지만 쓰지는않겠습니다.
    남편보고 일주일간만 이라도 퇴근해서 애 돌보라고 해보세요...
    일찍 출근 늦게 퇴근히면 집안일도 하나도 안하고 육아도 하나도 안하겠구만... 그거 혼자서 다하고 있는 와이프한테 퇴근해서 제사가란다.... 나참 ... 에레이~ 니 혼자 살지 결혼은 왜 했냐... 남의 집 귀중한 딸 개고생 하고 있구만... 개고생 하는줄도 모르네... 허 참.... 회사다니면서 애 함 봐보세요.. ..아... 짱나네 이런 인간들.....

  • 25. ..
    '14.7.25 1:40 AM (223.62.xxx.70)

    원글님 애 어린이집 보내면서 도우미 도움 하나 없이 살림까지 하신다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하루하루 정말 쉼없으시겠네요 아이도 어리고..내가 살고 봐야죠 막히는 길에 애까지 왠말..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가사도우미 일주일에 한두번이라도 도움받으세요 너무 힘드실듯

  • 26. 브낰
    '14.7.25 1:44 AM (24.209.xxx.75)

    잠깐 여기서 남편분...
    늦게 퇴근이라더니, 그날은 괜찮아요?

    만약 무리해 퇴근하는 거면, 주변에 민폐끼치지 마시고,
    남편분 선에서 남편분 퇴근이 늦어 안된다고 본가에 거절하세요.

    만약 일찍 퇴근 가능한거면 차라리 평소에 좀 일찍 퇴근해 육아나 도우세요.
    어차피 그 시간 가서 제사 돕는 것도 아니고, 살아 옆에서 죽어라 열심히 사는 아내가 안쓰럽지 않아요?

    부모님은 당신들이 좋아서 하시는 거예요, 그 제사. 요새 고조부까지 제사드리는 사람이 없어요.
    다 추려서 하실수 있는 만큼 하십니다.

  • 27. ㅡㅡ
    '14.7.25 2:01 AM (211.200.xxx.228)

    어으 끔찍해
    나같음 가까운 두분만가고 얼굴도모르는
    조상은 안갑니다
    참나 기막혀 귀신상차리면서 살아있는사람힘들게
    뭐하는거람
    이놈에제사문화는언제부터없어질건지ᆞᆞ

  • 28. 음..
    '14.7.25 2:28 AM (110.70.xxx.173)

    제사가 많은 집이네요..
    남편분께서 잘 조정해 주시지 않음 부인께서 죽어납니다..
    평소에도 어차피 시댁 자주 들르시는데..
    융통성 있게 중간 다리 역할 해주세요~
    본가와 부인, 양쪽을 다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할 수 없이 부인 숨통
    먼저 틔어주셔야죠..
    우선순위 아니겠습니까?

  • 29. 읽기만 해도 짜증
    '14.7.25 2:39 AM (222.235.xxx.110) - 삭제된댓글

    마인드는 전근대적이어서 시댁에 잘하고 현대적인 시각으로 맞벌이를 해서 본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와이프를 원했나봅니다 2222222

    제사 갈 수 있으면 평소에도 일찍 퇴근 가능 하구만 다른땐 일 핑계로 회사에서 죽치면서 육아 살림은 다 맞벌이 부인한테 맡기겠죠.

    피도 안 섞인 얼굴도 못 본 죽은 사람 때문에 산 사람만 죽어나네요. 남편분 좀 작작하세요. 맞벌이 하면 남편이랑 똑같이 일하는게 살림 육아도 좀 같이하구요. 어머니가 그런건 안 가르치던가요??

  • 30. ....
    '14.7.25 2:50 AM (180.230.xxx.215)

    남편분..꼭 보세요..
    Lte급으로 변하는.세상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어제는 없던 무언가가 생겨나는 세상인데
    그 댁은 조금은 현실반영이 늦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조상님 기리는 것. 당연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정말 제대로된.조상님이시면 자손들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가며 억지제사를 원치는 않으실겁니다.
    ..이젠 소통의 시대입니다.
    대한민국에 드디어 소통의 시대가 열렸는데...가정에서부터
    제대로 된 소통이 이루어져야 사회가 건강해집니다.
    아내분의 짐을 조금은 나누어서 덜어주시길.바랍니다.
    그 중간역할은 본인께 달려 있답니다.
    두 여자분...모두 님께는 소중한 분들이죠. 그러니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하지만 아내분은 자라온 가풍도 다르고
    하물며 녹초가.된.몸으로 어린 자녀를 태우고
    러시아워에 홀로 자가운전까지 해야하는 아내를 약자라
    생각해주시고 먼저 아량을 베풀어주시길.바랍니다.
    형제분들과 잘.상의하셔서 제사축약하는 부분에.대해 현명한 합의를 나눠 부모님께 그 뜻을 잘 전달해 보셨으면 합니다.

  • 31. ....
    '14.7.25 3:33 AM (115.137.xxx.141)

    고조까지 제사지내는 집이 아직도 있나보네요..어릴 적 할머니댁 제사가 일년에 아홉번 있었어요. 명절까지 포함시키면 한달에 한벌꼴이라 ㅠㅠ그게 몇십년전인데...제사가 이렇게 많다면 전업주부도 힘든 상황입니다. 남편분이 부모님, 형제와 상의하여 후손들이 조금은 편할 수 있도록 바꿔 볼 의향은 없으신가요? 원글님시댁 분위기가 어떤지 모르니..답답합니다.

  • 32. 너무 많네요
    '14.7.25 4:04 AM (115.93.xxx.59)

    명절포함 8번이면
    좀 합쳐서 줄이면 안될까요?

    그게 아니면 애기가 어릴때만이라도 평일제사는 빼주시든가

  • 33. 이기적인 남편
    '14.7.25 4:14 AM (114.200.xxx.150)

    본인도 안가는 본인 조상 제사를 왜 마누라만 가라고 하는지
    정확한 이유가 뭔가요?

    시어머니가 시켜서? 부인이 음식 만들어야 해서?
    남편이 기준을 가지셔야 할 것 같고요.

    여자들은 육아 때문에 야근도 최대한 피하고 눈치보며 다니는데 일년에 몇번이나 제사 지낸다고 휴가내면
    그직장 오래 못다닙니다. 제 밑의 직원이 저런다면 속으로라도 제발 그만 둬 주었으면 할 거고 아마 평소에 다른 행동으로 나올 겁니다

    그런데 꼭 저렇게 며느리 직장 못다니게 직장 휴가내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집안치고
    며느리 회사 잘리면 더 구박하고 냉대하고 다른 직장 알아보라고 닥달하던데요.
    그러고 저렇게 부인 직장과 상관없이 시댁일 하라는 남자들도
    직장 다닐 때 가사분담 하자고 하면 자기는 바빠서 못한다, 회사 그만 두라고 하고
    그만 두면 돈 못벌어 온다, 어디가서 아르바이트라도 해라, 동료 부인은 연봉이 얼마다
    이런 드립하고요.

  • 34. 제사비용
    '14.7.25 4:40 AM (209.189.xxx.5)

    제사참석할때는 제수비용을 최소한으로 드리고 참석안하실때는 듬뿍 형님께도 따로 상품권한장 챙겨드려보세요.
    점점 속으로 안오기를 바라시게 될 겁니다^^

  • 35. 아오
    '14.7.25 4:42 AM (39.7.xxx.39)

    이꼴 당하기싫어서 여자들이 결혼안하지.
    시댁일도 완벽하게 할 며느리가 필요하면
    돈이나 많이 벌어오든가.
    여자가 돈 척척 벌어올때는 좋았겠지.
    그돈 좋다고 만질때는 언제고 배가 불러서
    얼굴도 모르는 양반 제사 못간다고
    입이 대빨 나와있냐?

  • 36. ..참..
    '14.7.25 5:39 AM (82.246.xxx.215)

    시부모님들 일안하시나보죠..?? 사람이 일하구 끝나면 어느정도 피곤한지 상상을 못하시나보네요.. 게다가 애기까지 있는데..여자의 적은 여자라고..아무리 욕해도 결국 돌고 도는 풍습..좀 바뀌어야할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들도 ..요즘 맞벌이도 많은데 여자가 무슨 슈퍼우먼도 아니구..시대가 바꼈는데 사람들 마인드는 여전히 조선시대네요 ㅋ.마인드도 좀 현대화 시키셔야할듯 ...ㅋ 우리세대부턴 제발 바꼈음 하네요

  • 37.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14.7.25 6:22 AM (84.31.xxx.126)

    남의 남편인데 제가 다 화나네요. 시댁이나 남편분이나 어쩜 저리 세트로 이기적인가요? 힘들게 맞벌이하며 애키우는 와이프에게 저 말이 나오나요? 본인 한번 돈벌며 애보며 퇴근후까지 얼굴도 모르는 처갓댁 조상님 제사에 애 들쳐업고 와보라고 하세요 세상에... 이래서 잘해주면 안되요. 원글님 그동안 한거 후회된다는 심정 십분 이해합니다. 잘해주면 고마운거 모르고 저리 나오죠. 이 기회에 제대로 가르치셔야겠어요. 원글님 남편분도 처갓댁에 똑같이만 하라고 하세요. 안그러면 귀하게 길러주신 원글님 친정부모님께도 잘못하는겁니다.

  • 38. ...
    '14.7.25 6:54 AM (24.86.xxx.67)

    이거 2014년도 지금 올라온 글 맞는거죠? 헐... 남편분 정말... 대체 왜 결혼한거에요? 본인 가정을 만드는게 아니라 본인이 소속해 있던 부모님집에 무료 아니 돈벌어오는 봉사자 찾으셨나요? 너무해요 정말.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세요. 그런 집이 있나.

  • 39. 이참에
    '14.7.25 7:28 AM (182.230.xxx.159)

    제사를좀줄이셔야...
    저희시댁은산사람은살아야한다고 제사를 하나씩줄이더니 지금은 조부모님 제사를 하나로 합쳤다가 세상에 물려줄게없어서 제사를 물려주냐며 그마저도 없앴어요.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정리하는게 옳다고 하시면서요.
    남편이장남인가요? 같이 합심해서 건의하세요.

  • 40. ..
    '14.7.25 7:51 AM (106.241.xxx.18)

    동서 눈치보여 그러는 거 아닐까요?

    며느리 둘인데 하나는 와서 일하고, 다른 하나는 일 핑계로 안오고 하니 말씀하신 거 같은데
    동서분한테 못가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세요.
    돈으로든 선물으로든
    왜 그래야 하냐고 하시면 뭐 할말 없지만
    사회생활을 조금 원활하게 하는 윤활유같은거라 생각하시고
    시어머님께도 말씀드리세요
    상황이 이러이러해서 제가 평일에 가기는 힘들겠다
    대신 주말에 있는 것들은 가겠다.

    안 되는 거 억지로 하시면서 기운빼지 마시고 소통을 하세요 직접.
    남편 통하지 마시고요
    이럴 때 제일 좋은 건 돈이에요

  • 41. ...
    '14.7.25 8:04 AM (222.118.xxx.26) - 삭제된댓글

    저라면 남편의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라면 좀 더 신경써서 참석하고 나머지 평일 제사는 안가도록 할래요.. 출퇴근하는 날 인천까지 오가는 것도 수고롭지만 시어머니랑 윗동서도 힘든데 나만 빠지는 것도 마음 편하진 않죠. 종가면 제사 줄이는 문제 남편이 나선다고 쉽게 해결 안될 수도 있고. 그래도 명절쯤 남편이 형제들이랑 시아버지랑 얘기해서 윗대 제사는 남자들만 신소가서 절하고 오는 걸로 바꾸시면 좋겠어요. 맞벌이하면서 제사차리기도, 참석만 하는 것도 쉽지 않아요.. 어른들께 아들들이 꾸준히 잘 설득해보세요.

  • 42.
    '14.7.25 8:26 AM (218.51.xxx.47)

    남편분 부모형제를 설득하세요. 저 시댁이 심지어 안동이고 시아버님 형제가 11명인데 저 시집와서 5년간 지내던 제사 아버님11 남매가 상의해서 스무번 가까운제사 기제사 하나에 모두 합치고 기제사, 설제사, 한식만 합니다. 저는 설제사 한번만가요. 요즘은 지방도 어른들이 합리적 결정 합니다. 그리고 아내 많이 도와주세요. 남자도 그렇지만 여자는 살림, 육아,직장 스트레스에 중년 넘으면 몸이 심하게 탈나는 상황이 와요. 솔찍히 아내가 힘들게 사네요.

  • 43. 이기주의 말도안돼
    '14.7.25 8:30 AM (175.223.xxx.163)

    저도 직장을 다니고 아이도 하나 있지만 시아버지 기일은 평일이어서 지방 시댁에는 안갑니다. 어머니도 오지 말라 하시고요. 직장은 남편 혼자만 다닙니까? 왠 유세를 그렇게.... 일찍 퇴근해서 애도 보고 해야죠. 오로지 여자 몫이라니.. 남편분 회사에 아내분 같은 사람 있다면 남자들 뒷담화 엄청 한다고 장담합니다. 그날 남편이 바로 퇴근해서 애 데리고 시집으로 가시면 되겠네요. 애 챙기는게 보통일인줄아나.. 애 챙기지도 않으면서 늦다고 궁시렁 대는 안간들도 많고... 참나..
    저는 여태 그렇게 해보지도 않았지만 원글님 대단하신 겁니다. 남편분 아시겠나요?
    이래서 제사 많거나 장손인 남자들을 여자들이 싫어하는 거죠. 전근대적인 사고방식들.. 에휴

  • 44. --
    '14.7.25 8:38 AM (221.162.xxx.209)

    저희 친정에 제사 다섯번 명절까지 일곱번 지내다가
    이번에 확 다 합쳤어요
    그래봤자 다섯번으로 줄었지만
    12월 한달에 제사가 연거푸 일주일차이로 세번이나 있어요
    더 합치자고 햇지만
    제주가 싫다고 더 안 합친다고 해서...
    참석하는 사람들도 고역입니다.

  • 45.
    '14.7.25 8:41 AM (121.161.xxx.3)

    저는 시누이 입장인데요..
    어머니가 안계셔서 아버지가 장봐두시면 제가 짬내서 하곤했어요..
    평일제사는 일년에 2번인데 직장다니는 두 올케들 당연히 오지말라고했네요
    한명은 한시간반거리 한명은 사십분거리인데
    온다고해도 말렸어요..다음날 다시 출근도 해야하는데 나혼자 일하고말지...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아.물론 저도 직장다닙니다~전전날부터 조금씩
    준비하면 되니까요~전같은건 사구요~
    직장다니며 육아하는게 얼마나 힘든데 평일제사까지 오라고하는건 정말정말
    아니라고 보네요..

  • 46. qp
    '14.7.25 9:01 AM (182.221.xxx.59)

    이런 제사가 뭔 의미가 있을까요??
    그야말로 후손의 욕을 부르는 제사가.
    많아도 너무 많네요. 이건 제주 욕심일뿐이에요.

  • 47. 샤랄
    '14.7.25 9:07 AM (211.111.xxx.90)

    헉...남편분 정신차리세요
    본인선에서 일이 늦게 끝나 참석불가 통보하고 아내와 아이 지켜주시길

    죽은조상 챙기다 살아있는 처자식 잡는 격이네요

  • 48. 아직
    '14.7.25 9:14 AM (39.119.xxx.54)

    남편분이 부인에게 해주는 배려가 뭡니까?
    시어머니 시키는대로 전달해주는 전달잡니까?
    육아를 돕지도 못하시니 부인 입장이 돼서 배려도 당연 부족하네요.
    힘든 상황을 꼭 경험해봐야만 압니까
    부인입장에서 어떨지는 생각도 안해본듯 하네요
    남편분, 시어머니 의사를 전달하기전에
    한번이라도
    입장바꿔놓고 생각해보시길.
    남편분의 역활이 많이 부족합니다.

  • 49. .............
    '14.7.25 9:25 AM (59.4.xxx.46)

    남편분이 입장바꿔서 생각해보라고하세요.처가집에 저런이유로간다면 본인은 어떨련지......
    그리고 요즘에 누가 맞벌이한다고 바쁜데 제사때문에 오라가라 한답니까?그리고 서어머님도 제사를 합쳐서 단촐하게 하시는게 좋지않을까요?

  • 50. 꼬꼬댁
    '14.7.25 9:37 AM (58.234.xxx.194)

    남편이 반차내서 애 데리고 시댁가고 원글님은 퇴근하고 가시면 되겠네요.

  • 51. 안쓰럽네요
    '14.7.25 9:42 AM (116.122.xxx.45)

    하루종일 어린이집에 있는 아기가 안쓰럽고
    혼자 아기 돌보랴 집안일하랴 거기다 직장일하랴 동동거리는 원글님이 안쓰러워요.
    본인 어머님 눈치보느라, 아내에게 그깟 제사 안 가도 된다고, 너는 좀 쉬라고 말하지 못하고
    최고 길 막히는 금요일 밤에 제사 가라고 종용하는 남편도 안쓰럽네요.



    남편 분.
    지금 아내가 얼마나 힘든지 전혀 감이 없으신 거 같아요.
    요새 맞벌이하면요, 집안일 돕는 도우미를 쓰든가 아기 돌보는 도우미를 쓰든가 하는 게 대세이구요
    그렇게 다 쓰고, 시댁이나 친정 도움 받으며 애 키워도, 맞벌이하면서 애기 키우는 거 정말 힘들어서 다들 죽는다 죽는다 해요.
    지금 아내분이 사력을 다해서 버티고 있는 거에요.

    사실 이번 금요일 제사를 가느냐 안 가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이런 문제에도 현실성있게 합리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남편 분의 자세가 문제네요.
    "제사 있으니까, 그리고 평일이니까 가야지~" 라고, 해왔던 대로, 부모님이 원하는대로
    생각없이 행동하는 거잖아요.

    평일이니까 꼭 제사 참석해야 한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부모님 설득해서 제사나 좀 줄이고 (요새 누가 고조 대까지 제사를 지낸답니까!!! ㅜ.ㅜ)
    아내에게 나도 노력하고 있다~ 라는 걸 보여주세요.
    왜 아내 분만 종종거리며, 힘들어야 해야 합니까.
    솔직히 제사 지낼 때 남자들이 돕는다해도 여자만큼 일하지 않아요.
    그리구요, 여자는 시댁 가서 일을 하지 않는다해도, 피곤해요. 마음 계속 쓰고 있거든요.
    여기 82분들이 늘 하시는 말씀 있잖아요. 직장상사라고. 부장님 집에가서 손하나 까딱않고 받아먹고만 있어도 피곤하지 않겠어요?

    원글님이 날라리 며느리도 아니고,
    애기띠에 애기 안고 지하철 마을버스 갈아타며 제사 갔단 얘기 들으니 저 진짜 울컥합니다.
    우리 시댁에서는 한여름에 애기 덥다고 오지 말라고 하세요.
    물론 저는 자차로 가니까 가긴 합니다만, 말씀이라도 그렇게 해주시니 저는 그냥 마음 편하게 먹고 남편에게 갔다오자 합니다. 반겨주시고 애기 보며 즐거워하시니 저도 좋아서요.
    만약에 꼭 와야 한다 - 라고 하셨으면 저 아마 더워서 애기 핑계 대고 안 갔을지도 몰라요. 사람 마음이라는 게 그렇잖아요. 배려받으면 나도 더 배려하게 되고.

    남편 분이 더 배려해주세요. 원글님 같은 괜찮은 분... 배려해줄수록 더 잘할 분이에요.
    지금까지 한 걸 보세요. 지금도 안 간다~ 진짜 열딱지 나서 못가겠다~ 이게 아니라
    8시에 차 막히는지도 물어보고 계시잖아요.
    평일 제사 참석.. 사소한 겁니다. 사소한 걸로 서로 힘들게 살지 맙시다. 제발.
    행복하게 삽시다.

  • 52. ..
    '14.7.25 9:45 AM (115.143.xxx.41)

    남편이 반차내서 애 데리고 시댁가고 원글님은 퇴근하고 가시면 되겠네요22222
    남편 본인 조상님이잖아요. 며느리도 집안의 일원으로서 제사에 빠지면 안되지만, 친자손인 남편 본인은 그 의무가 더 막중하다는거 아시죠? 며느리는 곁다리로 따라가는거고, 제사의 중심은 남편 본인이 되어야죠.
    저도 친가가 안동이고 이시절까지 양반 납셨네 하는 집안에서 자랐는데요 (당연히 제사도 많죠)
    본인부터 조상님들 공경하고 주도적으로 나서서 일을 해야 배우자도 제사며 집안일을 중요하게 생각해 주는 거에요. 게다가 어차피 며느리는 한다리 건너에요. 조상님들이 누구 봉양을 받고싶어하실지 생각해보세요.

  • 53. 불쌍한 시모
    '14.7.25 9:56 AM (1.233.xxx.116)

    시모 입장에서 큰며느리 보기가 미안해서 금요일이고하니
    오라는거 아닐까요?
    일도 시어머니가 다하신다니,애랑 뭐사먹고 쉬다가 8시쯤 출발사심은 어떠신지요?
    아무리 시어머니가 일을하신다고 해도,형님도 힘드실거예요
    상품권 한장 드리시고,다녀와서 주말은 남편분이 책임지는걸로 하심이. .
    도우미도 쓰시면서 좀 쉽게 사세요

  • 54. 말 안하면 시아버진 몰라요.
    '14.7.25 10:11 AM (211.207.xxx.203)

    오면 올만하니까 오나부다, 하죠.
    애 골병들고, 어린이집 하루종일, 그런거 다 좋지 않아요.
    님이 너무 착하시네요.

  • 55. .....
    '14.7.25 10:25 AM (125.133.xxx.25)

    남편이 반차내서 애 데리고 시댁가고 원글님은 퇴근하고 가시면 되겠네요 33333

    남편이 이렇게 못하겠다 하면,
    그냥 도우미 비용 어머님 드리고 신경 끄세요.
    맞벌이에 애까지 데리고 가는 게 보통일인가요.
    어머님이 맞벌이 하면서 애 키워보셨으면, 아니 최소한 역지사지가 되는 분이면 저리 못하실 텐데.
    하긴, 남편조차 역지사지가 안 되는 사람이니...
    이건 뭐 답이 없는 집안...

  • 56. 주부
    '14.7.25 10:26 AM (223.62.xxx.13)

    죽은사람 때문에 산사람이 죽어나갈 지경이군요
    제 기억이 맞다면 가정의례준칙에도 조부모까지만 제사지내는걸 권장하던데
    암튼 그놈의 얼굴 한번 비추려다 애잡겠네요 어련히 애크고 상황되면 알아서할까

  • 57. ...
    '14.7.25 10:31 AM (210.96.xxx.254)

    의견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 남편도 봤고요. 남편은 어렸을때부터 가부장적인 분위기에서 보고자란 사람이라 생각을 완전히 바꾸진 못했지만 점점 많이 바뀌고 있긴해요. 집안일이나 육아는.. 정말 바쁜사람이라 같이 못하지만 집에 있을때는 최선을 다해서 하고있어요. 저보다 더 힘들게 직장생활하고 있어서 그부분은 저도 이해해요.
    그리고 제사문제도 저한테 강제로 참석을 강요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제가 힘든상황을 이해못하고, 참석만하는게 뭐가힘드냐는 듯한 뉘앙스가 기분나빠서 글올려보자고 했던거였어요.
    평소에 제사나 시댁관련해서 제가 원하지않으면 강제로 하라고는 안해요.
    그렇지만 중간에서 스트레스 받는모습이 짠해서 제가 가능하면 하게되는 그런 분위기..;;
    그런데 감정적으로 지지받지 못한다는 사실이 너무 속상해요. 제가 나쁜 사람된것 같은 느낌이랄까..
    이 글 보고 많이 미안하다고 했고 앞으로는 더 제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네요.
    이 글도 저녁에도 찬찬히 다시 읽어본대요.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58. 참...
    '14.7.25 11:00 AM (211.60.xxx.133)

    그게 참. 오지말라고 해도 참 불편한게 제사고, 시댁모임이죠.
    고조까지 제사를 지내시는 집안이면..대단하시네요. 사실 아버님이 나서서 제사도 좀 정리해주셔야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멀고 가깝고를 떠나서..요즘은 부부라는게 뭔가..뭘 희생하고, 그 희생이 무엇때문인가 이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 59. 바람
    '14.7.25 11:24 AM (211.54.xxx.241)

    아이구 로긴 안 하려다가 원글님 마지막 답변 글 읽고 했어요.
    지난 세월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려 하네요.
    저도 종갓집에서 자라서 그런지 아님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걸렸었는지..25년동안 원글님처럼 알아서 했어요.
    근데 남은 건 회한만 가득하네요. 모두 다 당연시하고 이젠 힘에 겨워 못하니 제가 변했답니다.
    이젠 내 몸이 허락하는 한도에서만 하려고 합니다. 하루 이틀 안 될 거예요.
    그래도 원글님 남편은 고치려고 노력도 하고 원글님 입장 이해해주시려 하니 천만다행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리 바보처럼 내 몸 상하는 줄 모르고 했는지 내 자신이 한심스러워요.
    맞벌이 하다 보면 아이 어릴적에는 잠 한번 실컷 자는 것이 소원이던 때가 있었는데 이젠 온몸이 쑤시고 아프고 병든 모습만 남았네요. 원글님 그래도 희망이 있어 다행이네요. 홧~~팅 하세요.

  • 60. 딸둘
    '14.7.25 11:50 AM (123.228.xxx.50)

    어휴 원글님 남편 같은 분이 내 사위가 될까봐 원...우리 딸들 걍 결혼하지 말고 살라고 할까봐요

  • 61. 참말로...
    '14.7.25 11:56 AM (112.151.xxx.22)

    에궁,

    남의 제사... 얼굴도 모르는 귀신 상차림 ... 개고생...당당히 노해야 며느리 어려운줄 안다...

    이꼴 당하기 싫어.... 돈이나 많이 벌어오든가...도우미 비용주고 끝내라...

    참 기막히네요. 시부모님을 도우미취급하는 것 같아서리...

    '14.7.25 1:36 AM (122.34.xxx.35), '14.7.25 2:50 AM (180.230.xxx.215), .7.25 9:42 AM (116.122.xxx.45) 님들

    댓글처럼 써주셔도 충분히 알아들을 텐데요.

    좋은 맘으로 댓글써주시는 분들 제가 더 감사하네요..

    제가 82를와 함께 한지 6년 정도 된거 같은데 정말 떠날때가 된거 같아요..

    나이 들어갈수록 겸손과 배려, 이해와 양보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는 날이 올겁니다.

    행복들 하시고요, 찬찬히 읽어보겠다는 남편분 대단하세요.

    노력하려는 남편분을 아내분도 이해하시고 함께 노력하시고 댓글에 상처받지 마시고 행복한 가정 꾸리세요~^^

  • 62. 형님만 불쌍
    '14.7.25 11:58 AM (211.207.xxx.137)

    매번 빠지지 않고 참석해서 음식하는 형님은 뭔 죄랍니까?

    맞벌이하는 님의 입장이 이해도 되고, 남편이 님편이 되어주신다니 참 다행입니다만,

    님은 제사 참석해도 음식도 안한다는데....

    형님만 불쌍하게 되었네요.

    제사를 줄이든지, 3분의 2는 형님이, 3분의 1은 님이 참석해서

    음식하는 식으로 조절 좀 해 주시든지...

    형님입장에서는 참 얄미운 시동생부부겠네요.

  • 63. 먼 지방이면...
    '14.7.25 12:03 PM (203.233.xxx.130)

    시댁이 먼 지방이면 주중제사는 참석못하는데
    애매한 거리네요 인천이면..
    가자니 너무 힘들고 , 애고생하는것도 싫고
    안가자니 시어머니 뭐라고 하시고 동서 눈치도 보이고 남편도 싫어라하고
    문젠 제사가 너무 많아요
    요즘세상에 누가 증조 고조까지 지내요..ㅠㅠ
    제사 합치는수밖에없어요..
    저희 친정도 제사합쳤어요..
    돌아가신분들때문에 살아있는 사람들이 너무 고생하면 그것도 좀 아닌거같네요

  • 64. 1시간거리도 안되는
    '14.7.25 12:18 PM (115.143.xxx.72)

    아들집하고 차로오면 40분정도 밖에 안되고 며느리 전업이지만 애들 어릴때 그리고 평일엔 다음날 출근하고 힘드니까 오지 말라고 합니다.
    그래도 아들은 다녀가요.
    어머님도 제사 지내기 점점 힘들어 지실겁니다.
    자손들을 위해서라도 줄이고 합쳐야죠.
    세상은 변해가는데 아직도 옛날것만 고집하고 제사 잘지내야 자손이 잘된다는 믿음 가지고 제사를 놓지 못하고 계신거 같은데
    과연 자식이 잘될까요? 아님 자식부부 불화가 생길까요?
    남편분께서 형하고 의논하셔서 부모님께 강하게 말씀드려야 할거 같네요.
    일단 우린 부모님 돌아가심 저 제사 다 못지낸다.
    다 줄일건데 그걸 우리가 하는것보다 부모님이 하시는게 더 낫지 않냐 먼저 말씀드려 보세요.
    일단은 아버지보단 일해야하는 어머님을 공략하세요.
    아버지야 제사상차려놓으면 제사지내고 그만이지만 그거 준비하고 치우고 하는거 이제 어머니도 힘에 부치실겁니다.
    장손며느리인 우리엄마도 힘들다고 점점 줄여나가시거든요.

  • 65. 흠..
    '14.7.25 12:32 PM (210.219.xxx.192)

    남의 조상 제사에 그 집 여자들만 고생하는 건 차치하고...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아무리 둘째 며느리가 직장 다니고 집이 멀어도 큰며느리 보기가 좀 미안하죠.
    와서 아무것도 안 해도 그래도 얼굴이라도 비추는 게 성의라고 생각하실 테니까요.
    큰며느리가 성격 좋은 사람이라 쳐도 결국 사람 마음은 다 똑같아요. 얄밉고 곱게 안 보이기 마련.
    원글님 힘든 거 이해합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지만 눈치껏 이번엔 가야겠다 하는 상황에는 그냥
    가시는 게 좋을 듯해요. 매번은 못하더라도요. 같이 고생하는 시어머니와 큰동서를 생각하는 동업자
    정신으로.
    뭐 정 힘들어서 못가는 경우가 많아진다면 돈이라도 많이 드리세요.

  • 66. 익명
    '14.7.25 12:43 PM (180.230.xxx.181)

    제사문화 없어져야 합니다

  • 67. dap
    '14.7.25 12:48 PM (182.221.xxx.59)

    이집은 절대적으로 제사 횟수를 줄여야해요.
    이분응 위해서도 큰 동서를 위해서도.
    죄송하지만 자식들 생활 전혀 고려 안 하고 제사 8번이나 벌이는 시부모님들 솔직히 도우미 비용만 받는다해도 감지덕지할 일이에요.
    그 소리가 심해서 떠나겠단 분은 그냥 조용히 가시되 아집으로 자녀들 고생은 안 시켰음 싶네요

  • 68. . .
    '14.7.25 12:51 PM (116.127.xxx.188)

    뭐하러맞벌이하세요? 그냥 애키우고 제시나 지내다
    늙지. . 님남편이 제일 나쁜인간이구요. 짜르지못하고 지몸도 못챙기는 원글님도 한심합니다.

  • 69. 아직
    '14.7.25 1:18 PM (39.119.xxx.54)

    남편이 어리셔서.. 이번일을 계기로 많은 공부 되셨을 듯 하네요.

    이미 다 배운 성인이지만, 인생이 배움과 노력의 연속이듯 하네요.
    애기가 어릴땐 어린대로, 청소년 사춘기에도, 성인이 될때까지 부모자식 간, 부부간... 죽을때까지 모든게 다 첨이라서 시행착오 격으며 깨닫게 되고.
    그런면에서,
    인생의 동반자인 부부의 의사소통이 잘 이뤄지면 인생이 덜 힘들겠죠^^

    댓글중~~~
    남편분이 더 배려해주세요. 원글님 같은 괜찮은 분... 배려해줄수록 더 잘할 분이에요.

    이렇게 쓰신 '14.7.25 9:42 AM (116.122.xxx.45) 말씀에 동감 합니다.

  • 70. 고민녀2
    '14.7.25 1:18 PM (115.139.xxx.9)

    도우미 불러드리시구 돈드리세요. 건강 안좋다 하시구요 돈으로 때우는 걸로.

  • 71. 원글님 헷갈리지 마세요
    '14.7.25 1:22 PM (125.182.xxx.63)

    저기요...원글님. 제일 쓸데없는게 '남편이 중간에서 힘드는게 안쓰럽다.'고 님이 알아서 다 시댁일 해 주는겁니다.
    내가 땅을 치면서 가장 후회하는게 바로 남편의 마음을 알아서 어루만져준다는 꼴깝을 떨었던 겁니다.

    결국 나를 가장 힘들고 고통스럽게 한 것은 남편 이었어요. 시어머니? 아닙니다. 중간에 자기엄마에게 잘 보일라고 나를 쥐어짠 남편시키 였습니다.

    너무 시어머니하란대로 하는게 고통이어서,,,,남편에게 헤어지자. 너의 부인 이라는 자리만 아니면, 너네엄마에게 그리 잘 해줄 이유가 없다. 안그러냐? 했어요.
    그이후로 말이지요..정말로 시댁일로 단 한번도 남편이 나를 갈구지도 않고, 덩달아서 시어머니가 내게 단 한번도 잔소리가 없습니다.

    원글님아. 님이 착각하는거에요....님의 원흉은 남편 이랍니다...

  • 72. 오로라
    '14.7.25 1:26 PM (112.119.xxx.127)

    찬찬히 읽아보겠다고 하셨다니
    괜챦은 분이시네요.

    남편분,
    이정도면 원글님 성의는 다 하셨네요.
    아이도 원글님도 너무 힘든 스케쥴입니다.

    작은 일 이 정도는 그냥 부모님과 갈등없이 하고 말자 좋은게 좋다 면서 힌쪽의 희생이 요구되어지면
    여자는 어찌되는지 아십니까?
    존중과 배려받지 못함 이게 쌓이고 쌓여 화가 됩니다.
    그 화가 조상도 부모님도 관계없이 님 가정.
    부인과 본인 (남편) 이 꾸린 가정에 화가 되는 어리석은 일 지혜와 사랑으로 멈추시길.

  • 73. 원글님, 헷갈리지 마세요.
    '14.7.25 1:33 PM (125.182.xxx.63)

    남편님 저는 어찌 하였는지 아세요? 남편이 부모님과 같이 살지 않는이상, 매주말 시댁가서 이박삼일간 자야한다고 ,끌고다녀서,,,저 그래도 유산 두번 햇어요.
    그럼에도 아기가 토하건 여독으로 헤롱거리던, 아기 태어나서도 이주에 한번씩 시댁가서 자고내려오고요.
    시부모 생일이면, 음식들 다 돈 20만원에 음식 20만원어치 싸들고가서 제사상 차리듯이 차려드렸었어요.
    그것도 고속도로 4시간 30분 왕복 9시간 이상의 거리에 떨어져 있었어도요.

    나중에 들은 소리라고는, 너네는 참 못되어 처먹었다. 였습니다. 너네는 어쩜 내 맘에 하나도 들지않게 행동하느냐. 였어요. 너네 정성이 모자라다. 라고도 했지요.

    이건 시부모 성정도 문제가 있지만, 하여튼 그당시의 잃어버린 십년 생각만해도 가슴이 미어집니다.

    도저히 못살겠어서, 지금도 여차하면 남편 버릴생각만 합니다. 옆지기나이 51세 입니다.
    이 나이 되도록 효도. 하는데,,환장 하겠구요.

    이제는 부부싸움 일부러 명절 며칠전에 크게 하고선 안갑니다. 정말로 안가요.
    이혼생각하는게 내가 왜 해? 이런 맘도 들고요.

    저처럼,,,나자빠지는 부인 만들지 마시고...처음부터 쉬엄쉬엄 천천히 효도 하시기를 바래요.

    물론...제가 가진게 많아요. 남편 내쫒는거 문제도 아니에요...

  • 74. ...
    '14.7.25 2:11 PM (211.210.xxx.189)

    반차내시면 안돼나요?

  • 75. ...
    '14.7.25 2:17 PM (211.215.xxx.252) - 삭제된댓글

    어느직장에서 허구헌날 시댁 제사지낸다고 반차내면
    참도 좋아하겠네요.
    아내직장생활에 피해주지 말고 남자가 반차내고
    애까지 챙겨서 제사가는 걸로 하세요.

  • 76. ㅇㅇ
    '14.7.25 2:28 PM (125.185.xxx.31)

    원글님도 남편분도 그래도 이성적이고 남 얘기 잘 들어주시는 타입인 거 같아요,
    원글님의 댓글들 읽어보니..^ ^
    잘 의논하셔서 두 분이 제일 화목할 수 있는 방법 찾으시길..
    두 분이 편하고 행복해야 효도도 가능합니다.

  • 77. 희망
    '14.7.25 2:29 PM (1.176.xxx.158)

    남편분께서 이해심도 많으시고 생각도 올바르신 것 같아보여 다행입니다.
    원글님 제사가 많은 건 사실이에요.
    주변에 봐도 고조까지 제사를 지내는 집은 잘 못봤지만
    가풍이라고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단 직장맘에 아이가 아직 어리고 대중교통까지 이용하며
    그 늦은 시각에 제사를 가야 한다는 시부모님의 생각은 바뀌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남편분이 이글을 보시고 아내의 입장에서 더 생각해 보길 원하신다면
    집안 어르신들의 생각을 바꿔보려 노력하시거나
    아니면 어르신과 사이가 조금은 틀어질 것까지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어르신들의 성정이 너무 완강하시지만 않다면 남편분께서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네요.

    부부는 서로 내편이 되어주지 않는 것이 가장 속상한 법이랍니다.
    반대의 경우에도...친정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도 아내는 남편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봐요.
    두 분의 앞날에 행복이 계속되기를 바래봅니다.

  • 78. metal
    '14.7.25 2:34 PM (203.239.xxx.125)

    참 못된 남편들 많네요.. 우리남편도 못됬다고 생각했었는데.. 맞벌인데.. 주중 제사는 참석안하거든요. 여의도-수원이예요.

  • 79. ...
    '14.7.25 2:37 PM (175.223.xxx.111)

    저희는 기제사를 통합해 한식날 한.번.만. 지냅니다. 집성촌 성격의 시골인데, 조상 5대까지 각 집안에서 제사를 모시고 6대부터 시제로 올립니다.

  • 80. ..
    '14.7.25 2:40 PM (220.86.xxx.82)

    아이가 너무 어리네요.
    주변에 아이 봐주실 친정이 없다면
    직장다니는 와이프와 아이를 위해서도 평일제사는 면제시켜주심이 옳은거 같아요.
    부인은 어른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어린 아이는 차안에서 그 무슨 고생이랍니까.
    게다가 엄청 차막히는 금요일 경인타면 죽음이에요~
    뒤에 앉은 아이 칭얼대기 시작하면 부인 운전때도 위험합니다.
    남편분이 중간에서 잘 조정해주면 좋겠어요.
    처음엔 어른들도 무지 욕하다가도 익숙해지면 그려려니 할겁니다.
    문제는 혼자 일하는 형수인데 그건 동서인 원글님이 형님한테 매번 미안해하고 잘하는걸로 알아서 마무리하시길.

  • 81.
    '14.7.25 2:42 PM (39.7.xxx.117)

    남일 같이 않아서 화가 나네요-_-
    진짜 화가 나네요.
    거지같은 남자들 언제 깨달을까요

  • 82. 적어도
    '14.7.25 2:48 PM (121.130.xxx.69)

    살아있는 사람이 우선이여야 맞는거죠. 고조까지 제사 지내는거 좋다고 쳐도 그것 때문에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이 가고

    또 이런식으로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주면 좋은 마음, 좋은 정성으로 제사를 지낼 수 있을까요?

    명절이야 휴일이기도 하고 시간이 넉넉하다지만 직장 다니는 부부에게 평일 제사까지 빠짐없이 참석해야 된다고

    강요하는건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 83. 금욜 제사
    '14.7.25 3:08 PM (211.253.xxx.253)

    다음날이 토욜이니깐

    토, 일욜 시댁에 있다 가라는 얘기로도 들리네요..

    일욜 저녁까지 먹고 가라는...

    당해봐서 알아요..

  • 84. 50대 맏며느리
    '14.7.25 3:21 PM (222.103.xxx.174)

    남편분 처가 어른들이 다 살아계셔서 일년에 8번 생신한다고 가정합시다. 퇴근후 두시간거리를 어린이집서 지친 아이 데리고요. 과연 어떨지요.

    저는 전업이 되었고 저까지만 제사 모시기로 남편과 합의봤네요. 아직 미혼이지만 아들 에게는 제사 안 물립니다. 제가 생각나거든 따뜻한 커피 한잔 대신하라고 아들에게 말해뒀어요.

    우리 시어른들은 손자사랑 극진하신 분들이라 손자가 이런일로 맘쓰기를 결코 원치 않으십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아내분 참 착하셔요. 저런 새댁 없어요.

  • 85. 에고
    '14.7.25 3:27 PM (116.36.xxx.82)

    남편선에서 끝내셨어야죠. 뭘 아내한테까지 전하십니까?
    어머니께 상황설명하고 어렵습니다 하시는게 맞다고 생각되구요.
    아내를 누가 챙겨주겠습니까? 남편분께서 아끼고 챙겨주셔야지요.
    아내분이 지금이야 젊으니 직장도 다니고 하시겠지만, 여자들 출산하고 나면 출산전과 몸이 많이 다릅니다.
    나이 들어갈수록 티가 팍팍나거든요. 남자몸이랑은 달라요. 많이 달라요.
    몸이 힘든 아내, 맘이라도 편하게 해주세요.

  • 86. 에고
    '14.7.25 3:29 PM (116.36.xxx.82)

    남편분,, 나중에 본인 딸의 모습이 아내의 모습과 같다면 어떠시겠어요?

  • 87. 근데
    '14.7.25 3:35 PM (223.62.xxx.47)

    이글에서도 먼저 원글님이
    이러이러한데 안가도 되는거죠? 라고
    물어봤으면 모두들 시댁이 불쌍하니 어쩌니
    막장 며느리니 하실거였죠? ㅋㅋㅋ

  • 88. 어머니 생각
    '14.7.25 3:36 PM (59.7.xxx.17)

    남편 분... 어른들께 잘 말씀드려서 제사 줄이세요.
    연로하신 아버님이 고집하셔도 이제 장성한 아들들이 총대를 매셔야 해요.
    제사 있으면 누가 제일 힘들까요? 감 놔라, 대추 놔라 하는 아버님이 아닌 감 씻고, 대추 씻는 어머님이에요.
    그 많은 제사를 주관하시는 어머님의 고생을 좀 덜어들이세요.
    며느리들은 이렇게 빠질 수밖에 없는데, 어머님은 빠질 수가 없잖아요.
    남편분을 낳고 길러시면서 고생하신 어머님의 노년 고생을 제발 좀 덜어드리세요.

  • 89. ....
    '14.7.25 3:39 PM (114.108.xxx.139)

    남편이 너무 속이 없는것 같아요
    염치없어서 와이프한테 못전해줄것 같은데...
    그걸 그대로 전달해주고 있네요
    남편선에서 끝내야되지 않나요?
    아니 정말 대한민국 시댁들은 하나같이 왜들그래요?
    남의 가문에 일하러 들어왔습니까?
    결혼이 노예계약서예요?
    맞벌이하고 육아도 혼자하다시피 하는데...
    슈퍼우먼이랑 결혼하지
    왜 남의집 귀한딸이랑 결혼해서 명단축하게 만드는지..
    남편분과 함께 보신다니 한마디 할게요
    남편분!!!!! 그런건 중간에서 딱 잘라주는게 남편분 역활입니다
    육아에 도움을 많이 주지 못하면 중간역활이라도 좀 잘 하세요

  • 90. ...
    '14.7.25 3:49 PM (114.108.xxx.139)

    저희는 제사가 일년에 딱 한번 있어요
    시댁은 서울 전 수원
    결혼초 서울살때는 참석했지만
    수원 이사온 이후론 한번도 참석한적 없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제사 지내고 수원내려가면 늦은 시간이라고 피곤하다며
    혼자 지내신다고 절대오지 말라하셔서 안가요...
    이런 시어머니도 계시는데 원글님...참 안되셨네요
    시어머니는 그렇다쳐도 남편분도 같은과라니...

  • 91. 답답하다
    '14.7.25 3:55 PM (58.226.xxx.92)

    산 사람은 살아 있는 사람을 위하여 살아가세요.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을 왜 챙깁니까, 죽은 사람은 아무것도 몰라요. 그 어린 아이들 고생시키며 맞벌이 하는 아내, 혹은 며느리 생각은 전혀 안 하나요?

  • 92. 답답하다
    '14.7.25 3:56 PM (58.226.xxx.92)

    우리 시부모님 돌아가시고나서 우리대부터 제사 없앴어요. 홀가분해요. 죽은자를 위한 음식 만들지 않고 살아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음식을 만들어요.

  • 93. 아놔~
    '14.7.25 4:11 PM (118.220.xxx.85)

    남의 제사에 감놔라 대추놔라하긴 뭣하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증조고조는 한번에 합치심이 마땅하다봅니다. 조부모님2번 기제사??뭐 그렇게 합동제사로하거나
    아님 마지막 거하게들 한번씩 차려드리고 마지막입니다 인사하고 그만 지내도 될겁니다.

    글고 평일 제사는 아들인 남편만 가고 며느리는 도우미를 보내서 대체하시는 걸로 하세요~ 산사람 잘되자고 지내는 제사에 산사람 잡겠네요~

    저도 나름 뼈대찾고 누구의 몇대손 몇몇대손 만날 읊으시는 부모님인데 본인들도 연로해지시니 힘도들고 자식들이 자꾸 말씀 드렸더니 없애고 조부모님과 명절만 지내요~
    이런건 사위나 며느리들이 얘기하면 의만 상해요~ 직계후손인 아들이나 딸들이 얘기해서 세상변화에 순응시켜드려야 끝이 납니다.

  • 94. ..
    '14.7.25 4:14 PM (220.124.xxx.28)

    말만 들어도 숨이 턱 막히네요........조부모 제사까지나 가면 모를까 무슨 고조 증조까지 다 가요?
    신랑 본인도 얼굴도 모를진데 하물며 피 하나 안섞인 며느리는 뭔 죄로??
    딱 조부모까지만 합시다 정말.......부모님 돌아가시면 딱 부모님까지만........
    그 놈의 제사 징글징글........ 제 시부모님은 고맙게도 제사때는 부르시진 않아요...다만 장남집안 종갓집이라 벌초 할때 내려갈땐 신랑과 아들만 보내요... 벌초..남자들만 하는데 딱히 뭐...할것도 없고 심심하고..
    위에 3명이나 있는 형님들도 안오시는데 제가 뭐하러 가나 싶고 벌초하면 바로 명절이라 그때 어차피 내려가니까요.

  • 95. ,,,
    '14.7.25 4:21 PM (203.229.xxx.62)

    원글님 하실일은 없고요.
    지금 잘 하고 계신거예요.
    주말 제사는 참석 하시고 평일 제사는 참석 하지 마세요.
    남편이 원하면 남편도 반차내고 같이 가서 전이라도 같이 부치자고 하세요.
    일년에 8번이면 너무 많아요.
    바로 윗대만 지내시던가 일년에 하루 날 잡아서 한식, 단오, 음력 9월9일(귀신 날) 중 하루
    8분 제사 한번에 지내세요.
    아니면 제사 없애시고 명절 제사 두번만 하셔요.
    제 정신 똑마로 박힌 조상이라면 죽어서 제사밥 안 올린다고 자손에게 위해를 가하겠어요?
    유럽이나 미국 죽은 조상들은 제사밥 못 먹어도 자손들 잘 먹고 잘 살게 하는건 어떻게 생각 하세요.
    시어머니 자신도 자력으로 할수 있으면 제사 지내는거고 못하면 자기선에서 줄이거나
    다른 방법을 택해야지 직장 다니는 며느리 돈 버는건 좋고 제사 와서 안 도와 주는건 싫고
    웬 이중적 마음보래요. 요즘은 제사 전 무말로 자손들 시간 맞춰서 지내는 집도 있어요.
    모든것일은 마음의 여유에서 나오고 생각도 유연하게 하셔요.

  • 96. ,,,
    '14.7.25 4:21 PM (203.229.xxx.62)

    무말로,,,주말로

  • 97. .....
    '14.7.25 5:36 PM (211.54.xxx.233)

    50대입니다.
    남편이 직장일이 힘들어서
    아내는 직장일
    집안일
    아이 키우기
    다하고
    시댁 금요일 제사에 가야 하는 데
    힘들다고 하니, 니가 일하는 것도 아닌데
    얼굴만 보이는 데........
    그 것도 힘드냐
    엠병

    그러다가 마누라 과로 누적으로
    골골 거리다 일찍 죽으면
    마누라 힘들게 모아논 돈들고
    새장가 가겠군

    시아버지도 시어머니도, 남편도,
    자신의 입장만 내세우는 데
    (제사는 다 지내야겠고, 큰며느리 보기민망하다?)
    원글님 입장도 내세우세요.

    남편분 지금 아내는 큰 고비를 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이키우고, 살림 하면서 많이 지쳐있을 겁니다.
    서로 서로 배려하며, 마음쓰며 삽시다.

  • 98. 다시
    '14.7.25 5:42 PM (84.31.xxx.126)

    원글님 잘못을 지적하시는 분들 말씀도 공감가고요.

    저희 친정아버지는 친할머니 돌아가시는 날로 제사 없앴어요. 엄마 힘들고, 돌아가신 다음에 소용없다고요.
    친할머니는 돌아가신 지금도 저희 집안의 정신적 지주시고, 저희 모두 할머니라면 절대적이죠.
    저는 결혼하고 신랑 직장때문에 해외로 왔는데, 그때도 할머니 사진, 그림, 그 큰 액자를 바리바리 싸와서
    지금도 서재에 걸어놓고 밤낮으로 할머니 얼굴보며 생각하며 지낼 정도니까요.
    저희 부모님도 돌아가시기 전까지 할머니께 정말 잘해드렸고요.
    그래도 제사는 깔끔히 없앴어요.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 조상이라면, 욕해가며 제사지내는거랑,
    마음에서 우러나 늘 추억하는 거랑 어느쪽이 더 효도일까요?
    저희 남편은 제사는 없지만, 진심으로 할머니를 그리워하고 만나면 할머니 이야기 많이하는
    저희 가족의 분위기가 너무 부럽다고 하더라고요.

    저 결혼하니 대구분들이신 시부모님, 저 앉혀놓고 이제 제사 너한테 안물려주고, 우리도 안하겠다 하셨어요.
    시어머니왈, 그동안 열심히 지내왔는데, 살아보니 그게 아무 소용이 없는거더라고.
    친정아버지는 안그래도 보수적인 시댁분들 혹여 제사문제로 저 힘들게 할까봐 걱정하셨는데,
    그 말씀 듣고 넘 좋아하셨죠. 제사는 없어져야 한다고요. 그 정성으로 시부모님 살아계실 때 잘해드리라고요.

    넌씨눈이 아니라, 원글님 남편분과 시댁이 너무너무 답답해서요.
    제발 정말 중요한게 뭔지 생각이란걸 좀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형님 불쌍하다고 걱정하시는분들 있는데, 그쵸, 원글님 형님이 애매하게 되셨죠.
    하지만 형님분도 상황이 이러하다는걸 이해하셨으면, 그 다음은 본인 몫이에요.
    동서 사정도 이러하니, 나 혼자는 힘들겠다 판단서면,
    시부모님께 말씀드려 제사를 줄이던지 없애던지, 자기 목소리 자기가 내야지요.
    그래도 난 제사 모시고 싶고, 내가 다 차릴수있다 하면 하는 거고요.
    각자 합리적인 선에서 자기 권리 찾고 살아야 해요.

  • 99. 곧 다가오는
    '14.7.25 5:55 PM (183.107.xxx.97)

    제주가 시아버지니까 고조부모라도 실상은 시아버지의 증조부모겠죠. 어른들이 결정하실일.
    금요일이라 오라한 것 같아요. 담날 출근하지 않으니까
    서울서 인천이면 같이 준비하진 않아도 참석해주길 바라는 게 크게 못된 시부모의 성정은 아닌 것 같아요.
    제사를 지내는 한, 누군간 준비하느라 힘들고
    누군 참석만도 힘들고
    누군 일찍 퇴근하는 것만도 힘들겠죠.
    횟수도 많고 많이 힘들겠네요.
    아이를 데리고 가기가 힘든만큼 이 더운날 준비한 사람들도
    그에 못지 않아요.
    합리적인 방법을 온 가족이 모색해보세요.
    아이 보고싶은 맘도 있을실텐데 아예 가서 하룻밤 자고 낼 와도 되지않을까요?

  • 100. ..
    '14.7.25 5:58 PM (115.143.xxx.5)

    작은 며느리인 저..
    결혼초에는 임신한 몸 이끌고 서울-대전까지 평일에 다녀오긴 했는데..(전업)
    지금은 주말에 제사 있을때만 갑니다.
    시어머님께서 형님보기 미안해 하시는 거 알지만 어쩔수 없죠.
    대신 명절때 일찍가고 늦게까지 남아 손님상 치리고 합니다.
    형님은 일찍 가시구요.

    원글님네는 제사 좀 합쳐서 수를 좀 줄이시고,
    평일엔 남편분만 제사에 참석하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 101. 남편분에게
    '14.7.25 7:42 PM (175.212.xxx.66) - 삭제된댓글

    두가지 중에 한가지만 선택하라고 하세요.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서 제사에 참석하게 하든지, 아니면 직장을 계속 다닐 것 같으면 평일제사 정도는 빠지게 하든지...이건 뭐 아내가 무쇠로 만든 인조인간 로보트입니까?
    더구나 요즘 특정 종교를 믿지 않더라도 제사 안지내는 집들 많아요. 21세기에 이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 102. ㅉㅉ
    '14.7.25 8:27 PM (125.143.xxx.16)

    시부모님이 먼저 '너희들 힘드니 오지 말아라'하면 좋을 것을
    맞벌이에 육아까지 하는 며느리한테 참 염치도 좋네요
    굳이 가야한다면 남편만 가게 하세요
    나중엔 자연스럽게 그러려니,,,하십니다

  • 103. 글구
    '14.7.25 8:28 PM (125.143.xxx.16)

    시부모님이 제사 지내기'위해서 사시나봐요
    제사 드럽게 많네요

  • 104. ..
    '14.7.25 8:31 PM (118.221.xxx.62)

    결국 남편이 안막아주면 할수 없어요
    맞벌이 하면서 밤 제사 육아 ...
    여자 현실이 이러니 결혼이 싫죠

  • 105. 하루가 지나서
    '14.7.25 10:14 PM (122.36.xxx.73)

    이걸 보시려나 모르겠지만 남편님아..제사가지고 아내와 말다툼 벌여봐야 님 아이에게만 안좋은 영향이 갑니다.부모님 마음 달래는건 남편분 본인이 하시고 아내와 아이는 좀 보호하시길.아내는 남편이 자기를 보호하고 아껴주는걸 알면 진짜 막장인간이 아닌다음에야 남편을 존경하고 또 사랑하게 됩니다.아내가 먼저 내입장을 좀 생각해서 부모님 말씀들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을거 충분히 압니다만 사랑은 상대가 원하는걸 들어주는거지 내가 원하는걸 상대가 해주면 주는게 사랑인건 아닙니다.
    인간이 인간답기를 원하면 인간답게 대우해주면 됩니다.님이 처가 제사에 이렇게 참석하지 않는 이상 아내에게 무리하게 강요하지 마세요.그동안 내려온 전통이라구요? 그동안 내려온 전통중엔 여자가 나가서 돈버는 일도 없었습니다.바뀐세상에서 왜 제사만이 전통이라는 이유로 보호받아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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