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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요일이 되면 지쳐 쓰러질것같아요.

47세 직장인 조회수 : 1,336
작성일 : 2014-07-24 20:28:21

2년전만해도

연이틀을 밤샘 작업해도 멀쩡했었습니다.

이번 달에 상사가 바뀌었는데..

기가 쭉쭉 빠져나갑니다.

에너지가 넘쳐나는 그분..

월, 화, 수..

목요일인 오늘.. 오후 5시 30분.

드디어 방전되었어요.

머리는 지끈거리고 어깨는 쑤시고

후들거리는 다리로 가방들고 나오는데..

보이는 로또가게.

로또 되면 관둬야지 해놓곤 그냥 집에 왔어요.

원래 시청가려고 운동화에 비올거 대비한 쪼리와 우비까지 챙겨둔거 그대로 들고 집에와 드러누웠다

이제 일어나 추모음악회 생방 들으면서 이글 쓰네요.

앙다물었던 이와 턱이 이제야 아파오기 시작하네요.

오그라들었던 어깨는 펴질 생각을 안하고..

서글퍼집니다. 체력이 딸리니 만사가 다 귀찮아요.

IP : 112.149.xxx.1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4.7.24 9:04 PM (223.62.xxx.101)

    옛날생각나네요 그땐 너무 힘들어. 도망가고싶었는데 지금은 그런직장이 있었던때가 그립네요~

  • 2. 벌써
    '14.7.24 9:08 PM (112.149.xxx.115)

    이런게 삼주째입니다.
    토, 일 나오서 일도 했더랬는데..
    금요일까지 버티기가 너무 힘드네요.
    지난번 발령때 떳어야했는데.. 승진약속에 눌러앉은것이..
    본인은 인정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능력과 실적에 댓가를 주겠단 부서장님의 약속에 의기양양
    드디어 나에게도 기회가 왔구나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몸이 안따르네요.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 3. 너무
    '14.7.24 9:24 PM (223.62.xxx.101)

    무리하시네요. 그럼 하루아프다고 핑계대고 푸욱 쉬세요 저도 너무힘들어 눈치받으면서도 그렇게 했었어요.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예요.

  • 4. 그럴수가 없어요..
    '14.7.24 10:03 PM (112.149.xxx.115)

    ㅠㅠ
    매일매일 다른 건으로 출장가고 보고서 쓰고..
    휴가가서도 불려 나오는걸요..
    승진이 뭐라고.. 이러고 사는지.. 되돌릴수 있다면 뒤도 안돌아보고 다른 부서로.. 인정 못 받는 곳으로 뜨고 싶어요.

  • 5. ....
    '14.7.25 12:28 AM (118.221.xxx.62)

    주부도 ㅡ 나이되니 체력이 확 떨어져요
    일까지 하시니 보약에 운동에..좋다는거 다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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