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버스로 집에 오는 길에 우연히 버스안에서 들었어요. 오랜만에 듣고, 가사를 곱씹어보니, 듣는 순간 세월호의 아이들이 생각이 나네요.. 아마도 '바다'란 단어가 들어가서 그런가요. 검색해 보니 김민기가 고3때 바다에서 사고로 숨진 친구를 위해 만든 곡이라네요.
새삼 울컥합니다.
오늘 버스로 집에 오는 길에 우연히 버스안에서 들었어요. 오랜만에 듣고, 가사를 곱씹어보니, 듣는 순간 세월호의 아이들이 생각이 나네요.. 아마도 '바다'란 단어가 들어가서 그런가요. 검색해 보니 김민기가 고3때 바다에서 사고로 숨진 친구를 위해 만든 곡이라네요.
새삼 울컥합니다.
지금 듣고 있는데 진짜 눈물 나네요...
가사 올려드릴게요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요
그 깊은 바다 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눈 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바퀴가 대답하려나
눈 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할 사람 누가 있겠소
눈 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바퀴가 대답하려나
오랜만에 듣는 김민기씨 목소리네요
100일이 지나도 슬픔이 조금도 줄어들지 않습니다.
아아앙~~~~~~~~~~~ㅠㅠㅠ ㅠㅠ
누구라도 붙잡고 울고 싶어요 진짜.......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