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 가지' 업무는 못하겠다고 할까봐요.

월급쟁이 조회수 : 1,218
작성일 : 2014-07-24 09:31:05
저는 무역회사에서 근무를 해요.

대표와 영업상무 주로 두 사람 영업을 서포트해요.
해외에서 가격을 받아 계약이 되면 생산 상황 체크하고 선적하고 국내 공장 입고까지...

한 사람 영업직원(?)이 더 있어요.
이전 대표인데 회사에 적을 두진 않고 영업마진의 일정부분만 나누기로 하고 있어요.
출근은 매일해요.
그런데 이 양반이 음흉(?)하다고 해야 하나...

자신의 해외 공급처를 잘 공개하지 않아요.
어디와 거래를 하는 정도는 알지만 모든 연락을 본인이 직접해요.
그러면서 정확한 진행상황을 알려주지도 않아요.
예상 납기를 물으면...한 40일? 이랬다 60일? 이랬다 100일 ㅠㅠ
생산 얼마나 되었느냐 물으면...하고 있다...
언제 선적되느냐 물으면...곧 된다...
그러다 납기 다 되어 생산이 늦어 진다더라.... ㅠㅠ
이걸 한 두번 당한게 아니라 지금 대표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어요.

지금 국내 한 거래처와 계약이 되려하고 있어요.
어쩔 수 없이 전대표의 공급선과 거래를 해야하는데 벌써 가격, 납기 받는 단계에서
말을 두번이나 바꿔서 제가 봉변 아닌 봉변을 크게 당했어요.

현대표도 차라리 이 오더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데 이미 견적은 냈고
진행을 해달라고 발주가 왔네요.

뻔히 보이네요....
불명확한 진행상황, 늦어질 납기...
거래처의 컴플레인...

정말 이번 오더는 제가 발 담그기 싫네요.

좀 있으면 모두들 출근하고 이 문제를 논의할텐데 이 건은 전대표, 현대표 두 양반이
거래처와 직접 상담하고 난 빼달라고 하고 싶어요... ㅠㅠ

그럼 완전 미운털 박히겠죠...
IP : 125.7.xxx.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하죠 ㅋ
    '14.7.24 9:37 AM (211.33.xxx.44)

    전 대표는 회사 돌아가는 거 빠삭하게 아는 사람인데다 회사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니....
    현 대표도 말을 못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님은 고용인일 뿐이니...참고 견디던가....옮기던가 해야죠

    회식때 작심하고 현대표에게 건의를 해봐도 좋을거고요

  • 2. 전대표
    '14.7.24 9:40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아주 이상한 사람이네요.
    그럴거면 혼자 회사를 차리고 나가던지 자기밑에 전담직원을 따로 두던지하지 왜 여러사람 애먹일까요. 회사 신용떨어지게..
    미운털박히나 업무처리 제대로 안되어서 곤욕을 치루나 마찬가지일텐데 차라리 일안맡을수 있으면 처음부터 못하겠다하는게 낫지않을까요.

  • 3. 월급쟁이
    '14.7.24 9:48 AM (125.7.xxx.6)

    현대표는 전대표에 대해 이상한(?) 믿음이 있어요.
    그 분 덕에 이 회사를 이만큼 키웠다는...
    하지만 본인 말고는 안팎에서 아무도 인정을 안하죠.
    오히려 오랜 시간 현대표가 전대표를 먹여 살렸다고 보죠.
    눈에 보이는 수치도 뒷받침 하고요.

    이런 일이 반복되니 요즘 작게 균열이 생기긴 하지만...

  • 4. ..
    '14.7.24 10:05 AM (115.178.xxx.253)

    대표가 결정하는 일을 원글님이 바꿀 수는 없지요.
    의견을 낼 수는 있지만..

    정 싫으면 대표와 1대1 면담을 해보세요.
    대표입장엣는 원글님이 아쉬우면 원글님을 잡겠지만 아니라면
    원글님은 그만둘것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014 남편없이 자식키운 순한 홀어머니랑 잘 지내는 법 21 2014/09/09 5,607
415013 공대 20 수시 2014/09/09 4,125
415012 자유의 언덕...홍상수 4 갱스브르 2014/09/09 1,697
415011 기차진상 4 아오 2014/09/09 1,721
415010 오늘, 내일 뭐하세요? 2 대체휴무 2014/09/09 1,428
415009 여러집이 함께 캠핑을가게되었네요 6 ㅇㅇㅇ 2014/09/09 2,526
415008 결혼후 시간이 갈수록 여자무시하는거.. 12 꾸꾸루맘 2014/09/09 3,824
415007 서울 토박이 출신들은 실제로 별로없죠? 15 엘살라도 2014/09/09 4,117
415006 크루즈 기능 좋네요. 특히 고속도로.. 4 ㅁㅁ 2014/09/09 2,494
415005 드뎌 명절을 엄마랑 안싸우고 지나갔네요 2 2014/09/09 1,130
415004 참 미친 짓이구나 싶어요. 10 추석 2014/09/09 3,585
415003 저축금액좀 봐주세요 5 저축 2014/09/09 2,427
415002 양장피 3 양장피 2014/09/09 1,033
415001 고등수학 교과서 풀이집 있나요? 3 오늘하루 2014/09/09 1,566
415000 요즘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궁금합니다~ 13 레몬청 2014/09/09 4,298
414999 김치냉장고 사는 시기가 고민이예요 1 ... 2014/09/09 1,945
414998 이게 모니 1 호텔에 왔는.. 2014/09/09 669
414997 이유없이 간지러워 약 처방 받는 분들 며칠에 한 알씩 드시나요 9 .. 2014/09/09 1,559
414996 올 추석동태전 대박 16 ㅅㅈ 2014/09/09 5,589
414995 명절 친정 언제 가세요? 남편은 대부분 다음날 간다네요. 24 솔이 2014/09/09 6,156
414994 40중반...이런 황당함이..ㅜ ㅜ 18 슬포 2014/09/09 19,560
414993 제사상 메뉴 유감. 26 .... 2014/09/09 5,714
414992 인천 간장게장집 유명한데 어디인가요? 3 .. 2014/09/09 1,849
414991 임신초 체한느낌, 입덧인거죠? 3 임산부 2014/09/09 4,406
414990 카톡에 이모티콘 안 쓰면 화난 거 처럼 보여요? 4 설레는 2014/09/09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