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이 진도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에요..
사고 당일부터 빠른 속도로 질주하던 언론사 차량들..
고속도로 전광판엔 팽목항 안내 사인 등..
세월호사건을 가까이서 느끼다보니
출퇴근 할 때 마다 마음이 울컥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네요..
가끔 과속으로 질주하는 응급구조단과 그 뒤를 비상등 켜도 따르는 차량을 보면
오늘도 한분이 돌아오셨구나 하고 맘속으로 짐작하죠...
오늘 아침 출근길에
노란리본을 단 응급구조단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걸 봤길래
혹시나 한 분이 오셨을까 하고
사무실 도착하자마자 인터넷 포털 뉴스를 열어봤는데
실종자수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네요..
100일..
모든 분들이 바라는 것처럼
기적이 일어나서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햇쌀은 짱한 아침인데..
기분은 장마철보다 더 눅눅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