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100일-99)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 조회수 : 550
작성일 : 2014-07-24 09:00:48

일부러 외면했다.

아프기 싫어서

우울해지기 싫어서

복잡한 생각하기 싫어서

그래도 오늘만은 그냥 넘어갈 수 없구나

딸과 아들이 있는 엄마로

인생을 조금 먼저 산 선배로도

너희들의 아까운 생명이 아쉬운 인생이

너무도 가슴아프다...

하늘에서는 모두 행복하길,

너희들의 눈물이 비가 되어 내리는 것 같아

오늘은 더욱 비가 싫구나...

어떻든 남은 우리는 너희의 못다핀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해보마...

IP : 112.148.xxx.1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4.7.24 10:16 AM (222.101.xxx.13)

    일부러 외면했다는 마음.. 무슨마음인지 알것 같습니다..
    다행히 비가 그쳤네요..

  • 2. 외상 후 스트레스증후...
    '14.7.24 10:26 AM (222.237.xxx.231)

    경악하고 울부짖고 분노하다가...
    그 다음단계가 현실부정과 무관심, 외면이죠.
    일종의 자기방어기재라네요.

    그러나 근본적으론 마음의 치유가 필요해요.

    제가 느낀 엄마들의 좋은 치유방법 중 하나는
    함께 모여서 작은 행동 하나하나 해나가는 것이예요.

    서로를 통해 희망을 보면서 치유를 받았고,
    사회 안전에 대한 두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636 그렇게 독하게 공부해서 지금 얻은 건 무엇인가요... 41 질문 2014/07/26 11,172
401635 남편카톡의심 7 . . 2014/07/26 3,213
401634 (그릇 질문)최요비 빅마마편 갈비 비빔밥 흰그릇... 쓰임새 좋겠.. 2014/07/26 1,457
401633 (급해요)가상계좌번호고 납부하는 방법문의요 3 급함 2014/07/26 1,193
401632 나라꼴 잘 돌아가네요 11 척척척 2014/07/26 2,611
401631 [4.16 특별법] 유가족에 대한 오해와 진실 9 청명하늘 2014/07/26 848
401630 강아지요. 주인 외 다른사람이 만지는거 싫어하는건 성격일까요 18 견종차이? 2014/07/26 3,545
401629 진짜 저의 모습을 어떻게 하면 알 수 있나요? 16 나는 누구?.. 2014/07/26 3,548
401628 빨간 벽돌 6 건너 마을 .. 2014/07/26 1,003
401627 대빵 오지랖 1 잊지마 세월.. 2014/07/26 843
401626 외신, 세월호 1백일 유가족과 경찰 충돌, 평화로운 행진 막아 light7.. 2014/07/26 824
401625 너무 이뻐도 문제 카자흐탄 미녀배구선수 4 hh 2014/07/26 3,564
401624 다이어트도 다 짜증나요 4 ㄱ권태 2014/07/26 2,198
401623 [가족대책위기자회견] 세월호 실 소유자는 국정원? 10 청명하늘 2014/07/26 1,615
401622 (100-164) 세월호 102일째네요. 1 세월호041.. 2014/07/26 1,056
401621 서영석-김용민의 정치토크[07.26] - '서영석의 저주' 작렬.. lowsim.. 2014/07/26 741
401620 두 MB평행 이론 2 MB 2014/07/26 1,337
401619 독하게 공부하셨던 분들~ 27 까미유 2014/07/26 7,945
401618 친구가 애기를 낳아서 보러가는데 뭐 사가면좋을까요? 17 궁금 2014/07/26 1,824
401617 이별로 힘든 시간 보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책 좀 13 2014/07/26 3,316
401616 헬스장에 맘에 드는 남자가 저한테 말걸게 하려면? ^^; 12 연애하고픔 2014/07/26 8,382
401615 우리의 눈과 가야할 길을 밝히는 정직원들 6 bb 2014/07/26 1,196
401614 닭을 손질하는데 가슴살쪽이 비정상적으로 큰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4 에혀 2014/07/26 1,548
401613 중환자실 면회.. 9 ... 2014/07/26 1,916
401612 바람이 무서워서 완전 밤을 샜네요... 4 우와 세상에.. 2014/07/26 2,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