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신문에 나오는 아이들 초상화와 부모님 편지는, 아침에는 차마 마주 대하지를 못합니다.
밥 먹다 말고, 밥 먹는게 죄스러워서 힘듭니다.
그리고 눈물 흘리며 코 풀고, 가슴이 너무 아파서요.
오후에 겨우 신문을 마주 하고, 결국은 펑펑 웁니다.
아무 상관도 없는 아줌마가 이러할진대
아직도 바다 속에 아이를 두고 있는 부모님들이나,
하늘로 보낸 가족분들은 심정이 어떠할까 싶어 다시 눈물이 납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늘 생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