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꽃도 채 피우지 못하고 꺾여버린 너희들이 넘 안타깝고 애통해서
거리로 나섰고,
그 다음엔 홀로 남겨진 아비,어미가 어찌 살아가나 그 슬픈 손이라도 잡아드리고자
거리에 나섰고......
그러다 점점 드러나는 합리적 의심에 근거한
이 정권의 뻔뻔하고 천인공노할 만행에 분노하여 더는 참을 수 없어
거리에 나섰고,
이젠 전국민을 데쓰노트에 올려놓고 러시안룰렛게임을 하는 그들이 무서워
살고싶어서...
살고싶어서...
거리에 나선단다..
아무생각 없이 이기적으로 일상을 살아가던 한 아줌마가
너희로 인해 젊은 날 아스라한 추억 속의 '정의' 를 다시 끄집어내어
흙묻은 먼지를 닦으며 울먹이며 다짐하고 있단다..
미안하고 고맙다..얘들아.
진상규명 그날까지 잊지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