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아파트에 산지 7년정도 되었어요.
아이들도 둘이나 있고 유치원에 다니는데 동네 이웃들과 왕래가 적어요.
조금 친한 사람들은 이사갔고....
아침에 유치원 버스도 안태우고 걸어서 데려다줘서 더 아는 사람이 없네요.
일단 전 일을 하고 (물론 시간강사라 모든일이 5시전에 끝나지만)
미쓰때부터 혼자 있는걸 좋아했어요. 친한 사람하고만 친한 성격....
물론 친구도 아주 적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아파트 친구는 적네요.
물론 모임은 몇개 있는데 그건 자주 하는게 아니니까...
그리고 같은 아파트에서 어설프게 친해지면 모르는 것만 못하다는 생각에
정말 몇몇 사람하고만 말섞고 이런저런 얘기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근데 아이 때문에 가끔 하원버스를 기다리거나 할때
엄마들이 몇명이 똘똘 뭉쳐서 그집 아이들끼리도 친하고...
저도 눈마주치면 인사는 하는데...
어떨땐 제가 일부러 쳐다보고 인사를 하려해도 보고 못보는척 하는 엄마도 있네요.
그 엄마들끼리 자주 뭉치고, 놀러다니고, 술도 마시고 한다더라구요.
제가 일을 안하고, 좀 더 활발한 성격이면 우리 아이들 친구도 더 많고 할텐데...
놀이터에서도 막상 또래 친구들도 자기 왕래 잦은 애들만 놀고 그러는것 같아서...
이 놈의 성격 평생 가다못해 내 아이들에게까지도 영향을 미치나 싶어 마음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