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속보로 세월호 사건 첨 봤을때만해도 별일있겠거니 했습니다.
한시간 두시간 시간이 지났지만, 그래도 구조되겠거니 했습니다.
그렇게 넋놓고 있다가,정부를 믿고 있다가 꽃같은 아이들을 다 놓쳐버렸습니다.
처음에는 안타까워서 눈물만 흘리다가, 어느새 토욜이면 제 발길은 청계광장으로, 제 손에는 서명용지가, 제 손목에는 세월호 기억팔찌가, 제 핸드백에는 세월호 노란리본이 매달려 있습니다.
정치에 관심이 많아서 이렇게 된게 아니고 내 아이를 지키려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꽃같은 아이들 다 놓쳐버리고 분통터져 눈물만 흘리지만 다음엔 그런일이 없어야겠기에...
내일 부디 많은분들 시청광장으로 나오셔서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100일-9)용기를 내봅니다.
블루마운틴 조회수 : 645
작성일 : 2014-07-23 20:38:18
IP : 121.190.xxx.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청명하늘
'14.7.23 8:44 PM (112.158.xxx.40)아이들이 이렇게 귀한 줄도 몰랐습니다.
어른들의 역할도 몰랐습니다.
부끄럽습니다.2. 청명하늘
'14.7.23 8:44 PM (112.158.xxx.40)[세월호100일] 100인 릴레이 글쓰기에 참여부탁드립니다.
취지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409033. 믿을 수가 없네요
'14.7.23 8:45 PM (182.227.xxx.225)너무나 비현실적인 하루 하루...
4. ..
'14.7.23 8:53 PM (59.15.xxx.181)내 삶 십년을 통째로 줄테니...100일전으로만 시간을 돌려주세요 제발...
5.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
'14.7.23 8:58 PM (222.237.xxx.231)제발 꿈이었으면...ㅠㅠ
아직도 제정신으로 일상을 살 수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