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방송을 보는 중에 사고가 났지만 아이들을 다 구했다고
하는 자막을 보며 천만다행이다 했는데 그 얼마 지나지 않아
들려오던 거짓말같은 이야기
처음엔 그래도 구해내겠지 저 멀리 태평양 한가운데도 아니고
우리 코앞인데 설마...
그러다 시간은 자꾸 흐르고
결국 그 많은 희생자들의 영정 사진에 숨이 막히고
벌써 100일인데 속시원히 밝혀진것은 하나도 없고
유가족들 가슴만 바짝바짝 타들어가고
엄마 가시고 십수년이 흘렀어도 문득문득 비슷한 뒷모습만 봐도
가슴이 무너지는데
가슴에 묻는다는 자식이야 오죽하랴싶다
친구들도 네 앞길이나 챙기라 하고 나 비록 빚더미 위에 살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싶어 머릿수도 보태고 목소리도 보태고
안타까운 마음도 보탤거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100일 -7 )
찰리호두맘 조회수 : 750
작성일 : 2014-07-23 20:24:59
IP : 211.36.xxx.1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청명하늘
'14.7.23 8:34 PM (112.158.xxx.40)그 많은 희생자들의 영정 사진에 숨이 막히고
벌써 100일인데 속시원히 밝혀진것은 하나도 없고
유가족들 가슴만 바짝바짝 타들어가고
엄마 가시고 십수년이 흘렀어도 문득문득 비슷한 뒷모습만 봐도
가슴이 무너지는데
가슴에 묻는다는 자식이야 오죽하랴싶다
어느 구절 하나 가슴에 와닿지 않는 부분이 없네요...2. 청명하늘
'14.7.23 8:35 PM (112.158.xxx.40)[세월호100일] 100인 릴레이 글쓰기에 참여부탁드립니다.
취지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409033. 블루마운틴
'14.7.23 8:49 PM (121.190.xxx.75)잊지않겠습니다!
4. 슬픈 100일...
'14.7.23 9:03 PM (222.237.xxx.231)100일이 지나도록 해결된 건 없고 유족들 가슴에 녹슨 대못만 박고 있네요..
진상규명 다시한번 다짐 합니다..5. 미안하다
'14.7.23 9:40 PM (218.209.xxx.163)잊지 않을께..영원히 기억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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