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앞에서 우리 부부 다투고 화해 하라며 자리 깔아줘서 얘기하니 옆에서 성격차이네 니가 철이 없네 친정부모가 그렇게 좋으면 가서 살라느니 온갖 소리 퍼부어대고
밤새 화해하고 아침에 화기애애한 우리보니 열불 터지는지 집에 가면서 그러시네요
화해하고 너희들끼리 행복하게 살아
자식 결혼해서 아이낳고 행복하게 사는게 효도라는 사람이 행복하게 사니 기분 나쁜가 봅니다
큰며느리는 이혼하네 마네 애를 더 가지네 못가지네 돈이 있네없네 하니 눈치보고 이혼할까 전전긍긍하면서
작은며느리 부부사이 좋고 애 셋에 돈 없어도 시어머니 용돈에 같이 여행 다녀주니 만만한가봅니다
화해하고 밥먹으며 화기애애한거 보면서 부글부글 끓는게 눈에 보이더니 그렇게 소중한 아들한테 간단 말도 안하고 얼굴도 안보고 휙 나가며 한소리는 해야하는데 트집잡을건 없고
자기가 화해하래서 화해했으니 뭔 트집 잡을게 있을까요
괜히 지난 얘기 끄집어내서 자기 화난거 티내고 그래도 속이 끓으니
화해하고 너희들끼리 행복하게 살아!
라며 부글부글하며 가시대요
남편은 화해하며 이제 다 끝난거면 거기서 끝이라고 생각하기에 시어머니 저러는거 이해 못하고 저는 할도리 다 했으니 시어머니 눈치 볼거 없고 시어머니도 그걸 아니 속이 끓으면서도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기껏 한다는 말이
너희들끼리 행복하게 살아!
유치원 애들도 아니고 아들부부 사이 좋으니 질투 폭발해서 그러는게 참 우습기도 하고 그러네요
앞으로 더욱 더 사이좋은 모습 보여줘야겠어요
남편이 좋고 남편한테 좋은 아내 되고 싶어 시댁에 하자는대로 다하고 오히려 내가 나서서 시댁에 해드리고 했는데 이젠 남편 아이한테만 잘하는 아내가 돼야겠어요
이제 시댁에 잘 안해도 된다고 시어머니가 공언하셨으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희들끼리 행복하게 살아!
행복 조회수 : 1,170
작성일 : 2014-07-23 18:29:26
IP : 112.151.xxx.1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4.7.23 6:42 PM (223.62.xxx.69)아~~~나는 늙어서 저러지 말아야지....
다짐하고 다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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