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후 시댁에 할도리만 하는것

궁금합니다 조회수 : 5,504
작성일 : 2014-07-23 15:46:19

저희 부모님은 저희(아들,딸) 에게

결혼후 자주 찾아올 필요 없다(1년에 몇번 보면 된다). 너무 잘할필요 없다

 너희 식구끼리 정말 행복하게 사는게 부모한테 하는 효도다.

이렇게 말씀하시건요. (노후는 우리가 알아서 할거니깐, 너희도 부모한테 뭘 바라지도 말라고 하시구요)

저희 부모님처럼 이런 생각가진 분들이 많으신지 궁금해요.

 

제가 결혼할때가 되서 주변 남자들은 어떻게 생각 하는지 물어보는데

남자들은 결혼해서 자기 부모에게 잘하기를 바라고, 자주 가길 바라고.. 그렇더라구요

시부모님되실 분들도 비슷한 생각이실까요?

전 어렸을때 저희 어머니가 너무 힘들게 시집살이 하신걸 보면서 컸고 지금도 어머니는 모시는 중이시라..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어머니처럼 그렇게 시댁에 모든걸 희생하면서 살아야 한다면 결혼하지 않아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결혼한다면 시댁엔 꼭 해야하는 도리만 하면서 살고싶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제생각이 잘못된건가요?

IP : 119.204.xxx.21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23 3:51 PM (175.223.xxx.25)

    잘못되긴요

    바라고 욕심내는 사람들이 잘못이죠
    더구나 키워준 자식한테도 아니고 생판 첨본 며늘한테 왜;;

    오히려
    사위는 대접이고
    며느리한텐 도리찾는 이 모순된 사회가 바뀌어야죠

  • 2. ...
    '14.7.23 3:52 PM (14.34.xxx.13)

    문제는 생각과 현실사이에는 항상 괴리감이 크다는거죠. 그걸 어떻게 조율하는냐가 문제인데
    님 생각이 옳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 왔을 때는 그럼 어쩌실건가요? 원글님 부모님도 지금은 그리 말씀하시지만 예상치 못한 병마에 시달려 원글님이 많은 걸 희생해야하는 상황이 닥칠수도 있는 거에요. 때론 내가 좀 손해 볼 수도 그러다가 내가 더 많은 이익을 취할 수도 있고 그런거죠 현명하게 생각하셔요.

  • 3. ..
    '14.7.23 3:53 PM (110.14.xxx.128)

    [시집에 꼭 해야하는 도리] 에 대한 남자와 여자의 눈높이 차이 때문에 말썽이죠.
    남자들은 {결혼해서 자기 부모에게 잘하고, 자주 가고}---- 이게 시집에 꼭 해야하는 도리라고 생각한답니다.

  • 4. oops
    '14.7.23 3:54 PM (121.175.xxx.80)

    요즘 원글님 어머니처럼 힘들게 시집살이 하는 젊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런데 결혼할 상대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결혼하기 전부터 혼자 일정한 선을 긋는 건 별 의미없어요.
    그 "도리"라는 것도 자기혼자 생각할 때 심플한 것이지
    사람따라 형편따라 집안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해석되고 요구될 수 있는 게 그 도리라는 것이거든요.

  • 5. 예비시모
    '14.7.23 3:54 PM (203.81.xxx.150)

    그 도리라는것이 애매해서요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인지 가늠하기 어렵죠

    전 이담에
    아들들 장가가면 정말 부모 신경 안쓰이게 알아서들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부모에게 의지하지도 말고 바라지도 말고

    부모 걱정돼서 오면 오는것이고 안 오면 마는것이구요
    저 역시 바라지 않을거에요

    그런데 지금 미혼인 여성분들이 너무 지레 겁먹고 하는 부분도
    분명 잇는거 같아요

    흔한 말로 요즘 누가 시집살이 하고 살고 시부모 모시고 살아요
    결혼함과 동시에 아들 처가집 준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은 요즘은 결혼후 본가보다 처가를 더 많이 생각하니까
    나온말 아니겠어요

    그냥 맘 가는 대로 하세요
    시부모든 처가 부모든 정말 아껴 주고 사랑해주면
    그에 따라 자식들도 안부전화라도 한통씩 더하고요

    정말 아닌 시가나 처가를 만난분들은 내복이려니하고
    더 잘 사면 돼죠

    미리부터 난 요까지만 할꼬야~~하고 선을 그으시면
    배우자 역시 고까지만 할거에요

  • 6. 일단은 결혼부터 해야겠지요?
    '14.7.23 3:59 PM (125.182.xxx.63)

    결혼하고나서 생각해봅시다. 원글님은 지금 김칫국부터 마시는 형국.

  • 7. ....
    '14.7.23 3:59 PM (121.181.xxx.223)

    도리만 하겠다! 생각하시는거면 남자쪽 부모님에게 결혼할때 아무것도 안받으면 됩니다.집을 구해주거나 한경우 내집인데 내맘대로 가보겠다고 하는경우도 많이 봤어요..

  • 8. ㅇㅇ
    '14.7.23 4:00 PM (203.226.xxx.32)

    저희 시댁이 그러세요 의무 효 도리 이런 갑갑한 권력 행사 일절 없습니다 전화는 한달에 두번 많아야.,,가까이 살아도 잘 안 만나고요 진짜 편하고 좋아요

  • 9. 남자를 첨 사귈때부터
    '14.7.23 4:02 PM (122.36.xxx.73)

    나는 결혼후 이럴거다 넌 어찌할거냐 물어보고 시작하세요.안그럼 남자들은 백이면 백 자기부모찾아가는거 넘 당연하게 생각해요.어쩔수없이 시부모 자주찾더라도 남편이 고마워라도하면 내생각도 좀 변하지만 그렇지않으면 싸움만 나고 이혼하네마네하게 됩니다.

  • 10. ..
    '14.7.23 4:18 PM (115.178.xxx.253)

    잘못된건 아니나 그런 생각을 가진 남자를 만나기란 참 어렵습니다.

    대체로 총각때 제멋대로 살았던 남자들도 결혼하면 아내를 통해서 효도하려고 하거든요.
    그러니 시끄럽게 되구요.

  • 11. ,,,,
    '14.7.23 4:33 PM (118.208.xxx.209)

    잘못된거 하나도 없어요~!
    전 개인적으로 시부모님과 나는 동등한 관계이지 상하관계가 아니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제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면 말하고 싫은건 안해요. 다행히 저랑 생각이 같은 남편, 시부모님만나서 별 트러블없이 좋은관계유지하며 살지만 그렇게 생각안하는 남자, 부모들이 많고 그들생각을 결혼후 를 바꾸는건 힘드니 결혼할 남자를 잘고르세요~
    참고로 저는 국제결혼했어요^^;;

  • 12. ...
    '14.7.23 4:36 PM (117.111.xxx.96)

    저희시어머니가 결혼하려고 인사갔을때..손잡으시며 우리아들이랑
    결혼해줘서 고맙다.너희만 잘살면된다...그런데 결혼후 시도때도
    없이불러..전화안한다 야단에..그놈의 도리도리ㅠ
    질렸네요

  • 13. 솔직히
    '14.7.23 4:42 PM (121.136.xxx.180)

    저 요리해서 먹일자신없어요

    그래서 그렇게 할꺼에요
    만나면 밖에서 밥먹고 헤어질꺼고 명절때는 저희만 놀러갈꺼에요
    그나저나 같은 생각의 사돈을 만나야 서로 좋을꺼 같아요

  • 14. 아들만셋
    '14.7.23 6:13 PM (112.151.xxx.148)

    친정부모님이 딱 그 마인드예요
    괜히 우리가 끼면 너희 사이 안좋아지고 너희들 잘 살면된다고 사위가 전화한통 안해도 생일날 안찾아와도 명절에 안와도 그러려니 합니다
    저한테도 잘 사니 그게 효도하는거라고 애들 잘키우라도 하고 맙니다
    시어머니요?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한달에 한번씩 올라와서 눈치보고 가고 신혼때는 가계부 간섭에 한달에 한번씩 내려와라 명절에 친정 왜가냐
    우리가 잘사니 배알이 꼴리는지 아주 갈라놓지 못해 안달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115 아침 출근길에 노란리본단 구조대 차량을 봤는데... 잊지말자 2014/07/24 911
401114 [세월호 100일, 102] 제안이 주욱 계속되기를.... 4 청명하늘 2014/07/24 883
401113 유채영씨 사망소식에 사는게 허탈해 지네요. 23 사는게 2014/07/24 13,931
401112 음식물 쓰레기통 스덴과 락앤락 중 뭐가 더 효율적일까요?; 5 ... 2014/07/24 1,989
401111 펌과 염색 동시에 할 수 있나요? 7 궁금 2014/07/24 7,741
401110 100일)세상에서 제일 슬픈 100일을 1 2014/07/24 742
401109 (세월호100일-100) 사고발생 72시간의 기록 3 100일 2014/07/24 946
401108 세월호 참사 100일째 “희생자 가슴에 묻지만, 봄마다 사무칠 .. 점두개 2014/07/24 786
401107 (세월호 100일-99)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2 ... 2014/07/24 597
401106 세월호(100일-97)미안하다 애들아 2 미안해 2014/07/24 629
401105 (세월호 100일-95) 사랑해 잊지 않을께 2 미안해 2014/07/24 668
401104 (세월호 참사100일 - 93) 한방울의 눈물이 모이고 모여 강.. 2 무무 2014/07/24 665
401103 (세월호 100일-92) 명복을 빕니다. 1 82쿡인 2014/07/24 629
401102 유채영씨 결국 사망했네요 8 Drim 2014/07/24 4,019
401101 '위암 투병' 유채영, 24일 끝내 사망 "유언 없었다.. 22 세우실 2014/07/24 12,209
401100 (세월호 100일-91) 닥치고 닥잡고 특별법부터 제정하라 3 이제 우리는.. 2014/07/24 713
401099 (급질) 아침에 일어나려는데 사방이 빙빙 돌아 쓰러졌어요. 5 저혈압? 2014/07/24 1,949
401098 세월호-100일 ..아버지의 눈물.. 2 산우 2014/07/24 1,119
401097 박유하 정말 너무하네요. 8 참맛 2014/07/24 2,625
401096 밖에서 쓸 개집 추천 부탁드려요ㅠ 5 잊지않겠습니.. 2014/07/24 1,954
401095 [그여 100일이] 오늘만큼은 게시판 벌레들이 잠들게 하소서.... 8 청명하늘 2014/07/24 1,097
401094 초5 방학중 에세이 특강 5 정 인 2014/07/24 1,323
401093 (세월호 100일 90) 오늘 저녁 시청에도 가고 6 잊지않을께 2014/07/24 773
401092 (세월호 100일 - 89) 그날 이후, 생각이 변했습니다. 4 그루터기 2014/07/24 751
401091 선물 1 작은 2014/07/24 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