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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활고 비관 서울 20대 부부 해운대서 5세 아들 살해, 투신 자살

에휴 조회수 : 21,430
작성일 : 2014-07-23 15:26:46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40721000140

 

부산의 한 호텔에서 빚 문제에 따른 생활고에 괴로워하던 20대 부부가 자신의 다섯 살 아들을 살해한 뒤 베란다에서

투신해 함께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오후 2시 15분 해운대구 모 호텔 7층 베란다에서 A(29) 씨와 아내인 B(28) 씨가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A 씨 부부의 객실 침대 위에선 아들 C(5) 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C 군이 사흘 전 베개 등으로 눌려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객실 안에서는 A 씨 부부가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 등도 흩어져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서울에 사는 A 씨 가족은 지난 14일 오후 4시 15분 이 호텔에 체크인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호텔 CCTV엔

체크인 당시 C 군이 마치 놀러 온 것에 기뻐하듯 이곳저곳을 신 나게 뛰어다니는 모습이 찍혀 있다.

경찰은 유서와 친족들의 진술 내용을 바탕으로 A 씨 부부가 금전적인 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유지했고 생활비는 카드 결제 등으로 해결했다. A 씨 부부는 부모들의 도움으로

수천만 원을 빚을 청산하기도 했지만 이후에도 계속 빚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C 군이 아무것도 모르고 호텔 안을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한동안 말을 못했다"며 "B 씨의

손목에 자해한 흔적이 있는 등 이들 부부도 상당기간 괴로워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IP : 218.209.xxx.163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체
    '14.7.23 3:29 PM (1.233.xxx.248)

    아이는 왜 죽이냐구요~!!!!!!!!!!!!!!!!!!!!!!!!!!!!!!!!

  • 2. mm
    '14.7.23 3:29 PM (183.96.xxx.1)

    철없고 나약하고 무지하네요
    이 죽음은 동정받지도 못할듯
    아이만 불쌍합니다

  • 3. 청명하늘
    '14.7.23 3:30 PM (112.158.xxx.40)

    또, 아까운 목숨이...
    참 힘드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의 목숨까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 옴마
    '14.7.23 3:30 PM (1.0.xxx.164)

    자식이 자기 소유물 인가요......목숨까지 맘대로...ㅠㅠ
    부부도 안타깝기는 하나....아이는 뭔 죄 인가요...ㅠㅠ

  • 5. 휴..
    '14.7.23 3:31 PM (175.210.xxx.243)

    안타깝네요...ㅠ
    일찍 결혼해서 잘 살아볼려고 발버둥쳤을텐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 6. ...
    '14.7.23 3:32 PM (223.62.xxx.70)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고 슬픈 일입니다~

  • 7. ...
    '14.7.23 3:32 PM (218.233.xxx.41)

    왜 몇천만원의 빚이 계속 생길까요... 안쓰고 덜먹고 공장 같은데 가서 일하면 150만원 정도 벌수 있는데...사정은 모르지만 안타깝네요ㅠㅜ

  • 8. 아이한테
    '14.7.23 3:33 PM (211.36.xxx.180)

    본인들처럼 발버둥쳐도 끝이 보이지 않은 고통을 물려주기 싫었나 보죠...
    마음이 너무 아픈 기사네요
    나이도 젊은데 모질게 살아보지

  • 9. ...
    '14.7.23 3:34 PM (14.34.xxx.13)

    일찍 결혼해서 잘 살아볼려고 발버둥 친 것 같지는 않은데요. 부모가 수천만원의 빚도 갚아줬다는데.

  • 10. ...
    '14.7.23 3:35 PM (211.215.xxx.252) - 삭제된댓글

    부부 나이가 어린편이네요
    뭔 사연인지 몰라도 자식으로 태어난 아이가 불쌍하네요
    부모손에 죽다니요.

  • 11. ㅇㄹ
    '14.7.23 3:36 PM (211.237.xxx.35)

    사연이야 있겠지만, 겉으로 보이기엔 애 하나에 둘다 20대 부부면 뭘해도 먹고살지 못먹고 살 이유가 없어요.
    둘다 일을 못할지경의 건강이라든지 장애인이라든지 하면 몰라도.
    게다가 부모가 이미 수천만원의 빚을 갚아줬다는데...
    애가 불쌍할뿐 ㅠㅠ
    아가야 좋은데가거라 다음번엔 좋은 부모밑에서 태어나길 ㅠㅠ

  • 12. 아이고
    '14.7.23 3:37 PM (211.207.xxx.203)

    죽은 것보다 아이가 소풍온 것처럼 기뻐했다는 대목에서 더 눈물이 나네요.

  • 13. oops
    '14.7.23 3:38 PM (121.175.xxx.80)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죽을 용기로 어떻게든 살아내지 않고....ㅠㅠ


    자살율 OECD 국가가운데 압도적 1위....
    정말 사람모습 지키며 국민노릇하기도 지긋지긋한 나라네요....ㅠㅠ

  • 14. 나이가 깡패라고
    '14.7.23 3:42 PM (39.121.xxx.22)

    20대면 내세울꺼없어도
    먹고 살 돈은 벌어요
    애만 불쌍하네요
    부부는 절대 동정이 안가요

  • 15. ㅉㅉ
    '14.7.23 3:45 PM (223.62.xxx.92) - 삭제된댓글

    애가 무슨 죄라고 차라리 시설에라도 맡기지...,,.
    고만한 나이에 애들 눈망울만봐도 똘망똘망 예쁠텐데
    그런 아이 눈보면서 어떻게 그런 몹쓸짓을 했을까
    죽어서도 용서가 안되는 부모네....,

  • 16. ㅇㅇ
    '14.7.23 3:45 PM (116.36.xxx.88)

    20대에 150번다고 해도 희망은 없죠.
    앞으로 살아갈날이 ....

  • 17. mm
    '14.7.23 3:47 PM (121.160.xxx.233)

    얼마 전까지는 자기 아이들과 같이 죽는 부모 욕 했는데요, 요즘엔 욕도 못하겠어요.
    돈 없으면 살기 빠듯하고 인간 취급 제대로 못받는 한국에서 부모마저 없으면 그 아이의 삶은 어떻게 될까 하구요. 마음 아프지만, 내가 부모라면 차라리 같이 사라지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18. ....
    '14.7.23 3:49 PM (222.105.xxx.159)

    성인도 살기 힘들어 자살하는데
    부모 없는 5살 아이 삶이 어떨까요

  • 19. ...
    '14.7.23 3:51 PM (180.231.xxx.68)

    아무리 부모라도 애 죽인거 두둔하는 사람들은 제 정신인가?

  • 20. ㅠㅠ
    '14.7.23 3:56 PM (115.140.xxx.66)

    댓글 중에 애 죽인 부모를 두둔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가장 충격이네요

    자기살기 힘들다고 어떻게 자기 자식을 죽이나요.

    저는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짐승만도 못한 일이죠

  • 21. ....
    '14.7.23 3:56 PM (218.188.xxx.140)

    부부는 절대 동정이 안가요 2222222222222222

  • 22. 저부부들은 아마
    '14.7.23 3:59 PM (121.131.xxx.66)

    저부부들은 아마 심각한 우울증 환자였을 것이고
    이 사회 어디에도 말할 곳이 없었을 거에요
    가여운 아이...
    부디 좋은 곳에 가서 맘껏 행복하기를...

  • 23.
    '14.7.23 4:03 PM (211.187.xxx.122)

    부모가 수천만원 빚도 갚아주고 했는데 빚이 생기고
    왜 아르바이트로 생활했을까요?-.-
    29살, 공장2교대 뛰면 아르바이트 수입보다 더 많은데

  • 24. ....
    '14.7.23 4:08 PM (61.97.xxx.37)

    부모에게 죽임 당하는 아이 정말 불쌍한데요
    만약 아이만 남겨두고 부모가 죽었다해도 역시 혼자 남을 아이가 불쌍할꺼같아요
    조부모가 잘 키워줄 사람들이였다면 같이 죽지도 않았겟죠

  • 25. 미치겠다
    '14.7.23 4:08 PM (1.233.xxx.248)

    만능 면죄부도 아니고 무슨 여기서 우울증 드립...

    뭘 발버둥을 칩니까? 고등학교 졸업이라고 쳐도 기껏해야 10년 정도 사회생활한 건데
    고작 10년 고생한 것 가지고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이런 드립이 가당키나 한가요?
    뭘 얼마나 노력했을까요? 수천 만원 빚을 부모가 갚아줬다는 걸 보니..주위에서 많이 도와준 것 같은데
    단칸방에서 살면서 부부가 어떻게든 돈을 벌어서 자립할 생각은 않고..애를 죽이다니요.
    차라리 조부모에게라도 보내지..

    무엇보다 아이를 왜 죽여요? 아이가 본인들 소유예요? 그건 명백한 살인이에요.
    미친 인간들. 절대로 동정 못해요. 그 아이도 절대 부모 용서 못할 겁니다.

  • 26. ..
    '14.7.23 4:14 PM (118.219.xxx.141)

    힘든일 안하려고해서 그렇지
    할일이 얼마나 많은데...
    정신머리가 썩은 부부

  • 27. 에효
    '14.7.23 4:16 PM (39.115.xxx.65)

    어째요 ㅠㅠ

  • 28. 미친것들
    '14.7.23 4:21 PM (175.223.xxx.143)

    그나이에 뭘 못할까

    아이 어린이집맡기고

    둘이 마트라도 들어가서 벌면될것을

    애만불쌍하네요

  • 29. ...
    '14.7.23 4:28 PM (180.231.xxx.68)

    미친 댓글...
    고통 물려주기 싫으면 낳질 말던가
    본인들 이기심으로 낳아논 아이를 살해하냐

  • 30. 자꾸 왜 죽었지 묻지만
    '14.7.23 4:45 PM (58.143.xxx.175)

    사회에는 소심하고 융통성 부족한 성향의 사람들도 많습니다.
    남들에게 피해는 안주지만 스스로 상처 쉽게 잘 받는 사람들요.
    적극적으로 일찾는거 안되는 성향도 있다는거죠.
    여튼 4인가족 한달 최소300에서 350은 들어요.
    1인 벌어 백만원대 월급으로 생존 힘듭니다. 둘이벌어 학벌 학력안받쳐줌 하루 열시간 3D직종 찾아야하고 애는 어린이집에맡기나요? 밤늦게까지 안맡아줍니다. 맡벌이 그나마 웬만한 직장되고 퇴근시간 6시 규칙적이여야 가능해요.
    일년 삼사천 빚느는건 시간문제고 저 사람들 뿐 아니라
    먹고사는 생존관련 고민하는 사람들 여기저기 널렸죠.
    특히나 젊은이들 상대적 빈곤감과 박탈감 미래 희망이라곤
    찾아볼 수조차 없는 불투명함이 사람들을 죽입니다.
    사람은 당장 힘들어도 언젠가 있을 희망이 보임 절대 죽지 않습니다. 사방이 갑갑하고 옥죄는 벽들이었을거예요.
    앞으로 가족단위로 목숨끊는 일 절대 늘면 늘지 줄지않는다는거 누구나 다 심각한 큰 문제라는거 아실겁니다.
    티비에서도 잘먹고 잘사는거 그만 좀 내보냈으면 좋겠고
    실직적인 가족단위 자살 예방책도 전혀 없다는거 충격적입니다.

  • 31. ㅁㅊ
    '14.7.23 5:12 PM (39.121.xxx.22)

    무슨 4인가족이 350~400이래?
    200임 자살은 안합니다

  • 32. 어휴
    '14.7.23 5:30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어쩌나....ㅠ.ㅠ

  • 33. .....
    '14.7.23 5:39 PM (61.97.xxx.37)

    공장 얘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요
    여자는 모를까 공장에서 남자 쓰는 이유는 힘쓰는일 시킬려고 부리는거에요
    기술직으로 일하는거면 모를까 공장일 몇년하면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서서히 몸 병신 됩니다
    더 하고 싶어도 못해요
    정신머리 썩고 어쩌고 저쩌고를 따질께 아니라 여기 사람들이 실상을 넘 몰라서 하는 말이에요

  • 34. ...
    '14.7.23 6:41 PM (180.67.xxx.253)

    아이는 태어날때도 마음대로 태어나지 못하고 죽을때도 마음대로 못죽었네요
    끝까지 이기적이고 무서운 부모 한쌍이예요
    용서받지 못할 인간들입니다
    아이만 불쌍해요 부부는 전혀 불쌍하지 않습니다

  • 35. 요 아래
    '14.7.23 6:58 PM (58.143.xxx.175)

    부모덕으로 학업 취업 결혼하고 유산물려받았거나 한쪽 배우자의 경제력 갖춘 경우라면 죽은 자들 비난할
    입장은 아닙니다.
    남자 직업만이라도 안정적이었음 저리 되지는 않았겠다
    싶습니다.

  • 36. 에구
    '14.7.23 7:04 PM (175.118.xxx.67)

    5살 ㆍ ㆍ아이가 불쌍하네요ㆍ자식 웃는 얼굴보고 어찌 살아볼 생각을 않했을까요ㆍ

  • 37. 자살은
    '14.7.23 7:25 PM (210.91.xxx.71)

    자살은 사회적 타살이라 했는데
    참 안탑깝네요.

  • 38. 아......
    '14.7.23 7:54 PM (222.118.xxx.215)

    아이는 그냥 개죽음 당한거네요.

  • 39. ㅇㅇ
    '14.7.23 8:26 PM (114.206.xxx.228)

    근데 솔직히 부모없으면 애는 삶이 힘들어지죠. 그것도 자살한 부모면.

  • 40. 아이는 왜!
    '14.7.23 8:55 PM (110.13.xxx.25)

    정말 화가 나네요. 홀로 살아남은 아이가 아무리 힘들어도 죽는것만 할까요.
    잘 살아갈 가능성도 있는거고요.
    도대체 아이는 왜... 죽어가며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자기가 낳았다고 아이의 죽음까지 관장하려는 거 너무나 잘못된 생각이라고 봅니다.

  • 41. 자기들만 죽지
    '14.7.23 9:19 PM (115.93.xxx.59)

    5살 아이는 인생 어찌 풀릴지 모르는건데
    어린나이엔 고아가 된다는게 힘들겠지만
    그렇게 따지면 시설에있는 어린 고아들에게 앞으로 삶이 힘들테니 사는것보다 죽는게 낫다고 해야하나요?

    분명 잘 살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아이에요
    넌 절대 불행할거야
    누가 5살 아이 운명을 정할수 있나요

    왜 부모가 죽이냐구요
    전 부모가 애 죽이면서 동반자살이라는 말은 쓰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살고싶어할 애를 죽이면 살인이죠

  • 42. ....
    '14.7.23 9:40 PM (58.141.xxx.28)

    어떻게 자신의 아이를 살해까지 하게 되는지
    정말 말세입니다.

  • 43. ㅠ.ㅠ..
    '14.7.23 10:41 PM (122.36.xxx.73)

    아이를 먼저 살해하다니...이건 정말 미친거라고밖에 말할수가 없어요..ㅠ.ㅠ...

  • 44. 하유니와
    '14.7.23 11:06 PM (112.158.xxx.252)

    너무 안타깝습니다 눈물 나네요
    부디 좋은 곳에서 가족이 함께 편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이제
    힘을 보태지 못해 너무 미안해요 이런 사회를 방관하고 있는 우리도 유죄

  • 45. 떠나는 자들의 서울
    '14.7.23 11:33 PM (98.217.xxx.116)

    http://www.youtube.com/watch?v=cP0aRiikRRY

  • 46. 밤호박
    '14.7.23 11:36 PM (211.252.xxx.11)

    나쁜 사람들이예요 아무리 세상이 힘들어도 ... 지금 이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중에 힘들지않은 사람
    누가 있어요 게다가 제일 나쁜건 자신들의 손으로 자신들의 아이를 죽였다는것
    아이는 무슨죄가 있어요...늙고 병든 사람도 어떻게든 살아가는데 ...20대에 육체적으로 힘든일 안하고
    편한 직장이 어디있어요?

  • 47. 기사 본문에는
    '14.7.23 11:45 PM (98.217.xxx.116)

    아이 죽음이 타살이라고 쓰여있지 않습니다.

  • 48. 어이없네
    '14.7.24 12:20 AM (182.221.xxx.59)

    무슨 4인 가족 생활비가 300~350 안되면 못살아요??
    얼마나 흐드러지게 사는걸 기준으로 하길래??
    예전에 82에서도 누군가 질문 했었지만 연봉 6,7000이상이라해도
    4인 기준 200도 안되게 쓰면서 야무지게 저축 잘하며 사는 사람들도 쎄고 쎘어요.
    저놈의 허세 댓글..

    그나저나 죽은 애만 불쌍하죠.
    젊은 부부가 성실했음 부모님 도움으로 수천 빚 메꾸고 또 다시 빚잔치 할 일이 없었겠죠

  • 49. 보호본능
    '14.7.24 12:26 AM (110.9.xxx.62)

    제3자가 보기엔 자녀 죽인 부모,
    아무리 좋게 봐줘도 살인마인 것 맞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제3자가 봤을때 생각이고
    부모는 비정한 세상에 애 혼자 남겨 두는 걸
    오히려 잔인한 짓이라고 생각했겠죠.

    그래서 어떤 짐승들은 새끼를 갓 낳앗을때
    주위 환경이 불안하면 새끼를 물어 죽입니다.
    정말 끔찍하고 멍청한 짓 같지만 그건
    나름대로 새끼를 나쁜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려는
    본능적인 행동인 겁니다.

    자살은 나쁜 짓이고
    자녀를 죽인 것은 더 나쁜 짓이지만
    자살에 이를만큼 절망의 고통을 직접 겪은 사람도
    당사자들이고
    귀여운 자녀를 죽이는 고통을 가장 크게 느낀 사람들도
    당사자들입니다.
    지나가는 제 3자들이야 한번 욕하고 돌아서면
    그만일테고요.

    진짜, 자살한 사람과 살해당한 애를 불쌍히 여긴다면
    OECD 최고인 자살율을 어떻게 하면 떨어뜨릴 수 있을까,
    오직 승자만 살아남는 이 나라를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
    에 대해 심각한 고민이 뒤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 50. 어이없네님
    '14.7.24 2:07 AM (58.143.xxx.175)

    두 아이가 중고생이거나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학원비만도
    얼만가요? 허세라뇨? 고등학교 등록금 40만원씩 나오는거 모르시나요?
    오늘 지인얘기도 그랬었고 아무리 알뜰해도 아이들 교육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규모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교육 앞장서지 않아도 아주 기본으로 들어가는 영수과목
    한 과목 대략 삼십씩만 잡아도 두아이면 4과목 얼만가요?
    방학특강때는 금액 과목 더 늘어나는 집들 허다해요.
    고등생이 영어와 수학만 하고 대학 갈 수 있나요? 님은
    대체 어느나라에 사시는지? 궁금하네요.

  • 51. 오정이누나
    '14.7.24 3:40 AM (113.216.xxx.27)

    성인도 살기 힘들어 자살하는데
    부모 없는 5살 아이 삶이 어떨까요2222222222

    안심하고 아이혼자 남겨둬도 될만큼 따뜻한 사회는 아니잖아요
    부모가 멀쩡히 살아있어도 자식건사하기 힘들던데...

    암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52.
    '14.7.24 3:48 AM (2.103.xxx.73)

    아이가 '사흘 전' 사망했다니...삼일동안 같은 호텔방에서 생활했다는거네요. 뒤 이어 바로 뛰어내린 것이 아니고. 자기들은 막상 죽는게 두려웠나보죠.. 정말 끔찍한 일이네요.

  • 53. 어이없네
    '14.7.24 7:34 AM (182.221.xxx.59)

    사교육비야 쓰기 나름인거죠.
    지금 죽네 사네 하는집 이야기에 350 타령 어이없는것 맞구요.
    본인 형평 안되는데 남들 한다고 사교육비 쓰는 액수를 생활비 안에 끼워 놓고 말하기 시작하면 답 없어요.
    제 주변에도 애 영어유치원 보내면서 마이너스라고 죽는 소리 하는 사람도 있던데 정말 웃겨요.
    적어도 지금 사람이 돈이 없어 애를 죽이고 죽느냐 타령할 때 선택 가능한 사교육비 포함해서 생활비 이야기 하면 안되죠. 핀크를 너무 어긋난거에요.

  • 54. 아니오
    '14.7.24 9:07 AM (118.217.xxx.115)

    저는 350 얘기가 맞다고봐요.
    20대부부가 굶어서 자살했나요?
    상대적 박탈감이에요.
    200벌면 밥만 간신히 먹고 사는거죠.
    아이들 사교육 아주 안시킬수도 없어요.
    저혼자 잘하는 특수한경우 빼고 최소한으로라도 안시키면 아이들도 좌절해요. 인문계일경우에요.

    20대 부부가 어떤 속사정인지는 알수없으나 세상은 너무 화려한데 100~200벌어서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고 하는일마다 잘안되고 빚만 늘고 아이들 교육은 암담하고.....이런 일들 너무 많잖아요.
    요즘 세상에 가끔은 외식도 하고 싸구려라도 추레하지않게 옷도 입어야하고 커피숍에서 사람 만날때도 있고 적으나마 인사치레할 때도 있고, 한달에 한번이라도 영화관 한번가거나 야외로 놀러 갈수도 있고
    아이들 주눅들지않게 십만원짜리 학원이라도 보내야하고, 치과나 병원비용들고,
    제일 중요한 전세값은.....
    이게 과연 200만원으로 가능한가요?

  • 55. 미쳣구나
    '14.7.24 9:32 AM (211.48.xxx.212)

    아들이 가엽네요 ㅠㅠ정말 미친부모 왜 죽이냐구 진짜 죽으려면 지들이나 죽지 ㅠㅠ

  • 56. 나참
    '14.7.24 9:51 AM (180.68.xxx.201)

    저희 남편 조실부모하고 유산같은건 없었지만 형제들 모두 남부럽지않게 잘 컸습니다. 부모없는 세상을 살아갈 아이는 차라리 미리 죽는게 낫다고 단정하시는 분들 정말 소름끼치네요

  • 57. 청명하늘
    '14.7.24 9:54 AM (112.158.xxx.40)

    [세월호 100일] 100인 릴레이 글쓰기 제안이 생각보다 100인을 빨리 넘어섰네요
    그 어떤 진상규명도 제대로 되지 않은 채 100일.
    잊지 않고 함께 하겠다는 약속...

    100인의 글쓰기가 넘어섰지만, 100분, 1,000분의 글쓰기가 오늘 하루 계속 되기를 빕니다.
    취지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40903

  • 58. SJSJS
    '14.7.24 10:16 AM (203.244.xxx.28)

    성인도 살기 힘들어 자살하는데
    부모 없는 5살 아이 삶이 어떨까요????

    제발 이런 말 하지마세요... 그 애가 살아가는거 힘들까봐 부모가 미리 죽여준다는 개념인가요?
    전 제가 자살할 정도의 절망에 빠진대도 애는 절대 안죽일겁니다.

  • 59. ////
    '14.7.24 10:33 AM (125.182.xxx.63)

    예전에 읽었던 1920년대 한국 단편문학전집에 있던 내용과 똑~같아요.

    그것도 해운대. 가족이 아주 이쁜 나들이 옷 입고, 행복한듯이 웃으면서 배를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가지요.
    사공은 허허웃으면서 부럽다고하고,,,사실은 가난으로 인해서 절망으로 아이와 가족 모두가 빠져 죽으려던 것 이었어요.
    먼저 아이를 빠트리려 했으나 마구 울어대는것을 보면서,,,자살을 안하고 끝까지 가 보자 라면서 절망하며 뭍으로 나옵니다.

    그당시는 일제시대였고, 한국인으로서는 높이 올라가기가 힘들떄였고, 엘리트들 딱히 좋은 일자리 없어서 전쟁통에 힘들던시대. 였는데,
    왜...2014년에 똑같은 일이 반복 될까요. 내용이 소설이라서 그 거 읽으면서 참 찝찝한 시대였구나 했었는데요....

  • 60. ...
    '14.7.24 1:17 PM (1.229.xxx.109) - 삭제된댓글

    꼭 많이 가지고 있어야 살아지는 것은 아닌데..
    이런 말은 전혀 그 부부에게 위로가 안되었을려나요
    그 부부에게 손을 잡아줄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아이는 살고 싶었을텐데..

  • 61. 랄랄라
    '14.7.24 2:13 PM (112.169.xxx.1)

    앞날이 창창한 20대 부부가 왜...........................아이는 왜....................................너무 우울합니다.
    이 사회가 왜 이들을 구하지 못했을까요. ㅠ.ㅠ

  • 62. ...
    '14.7.24 2:59 PM (118.38.xxx.177)

    >>사회에는 소심하고 융통성 부족한 성향의 사람들도 많습니다.
    >>남들에게 피해는 안주지만 스스로 상처 쉽게 잘 받는 사람들요.
    >>적극적으로 일찾는거 안되는 성향도 있다는거죠.

    >>여튼 4인가족 한달 최소300에서 350은 들어요.
    >>1인 벌어 백만원대 월급으로 생존 힘듭니다. 둘이벌어 학벌 학력안받쳐줌 하루 열시간 3D직종 찾아야하고
    >>애는 어린이집에맡기나요? 밤늦게까지 안맡아줍니다.
    >>맡벌이 그나마 웬만한 직장되고 퇴근시간 6시 규칙적이여야 가능해요.

    >>일년 삼사천 빚느는건 시간문제고 저 사람들 뿐 아니라
    >>먹고사는 생존관련 고민하는 사람들 여기저기 널렸죠.
    >>특히나 젊은이들 상대적 빈곤감과 박탈감 미래 희망이라곤
    >>찾아볼 수조차 없는 불투명함이 사람들을 죽입니다.

    >>사람은 당장 힘들어도 언젠가 있을 희망이 보임 절대 죽지 않습니다.
    >>사방이 갑갑하고 옥죄는 벽들이었을거예요.
    >>앞으로 가족단위로 목숨끊는 일 절대 늘면 늘지 줄지않는다는거
    >>누구나 다 심각한 큰 문제라는거 아실겁니다.
    >>티비에서도 잘먹고 잘사는거 그만 좀 내보냈으면 좋겠고
    >>실직적인 가족단위 자살 예방책도 전혀 없다는거 충격적입니다.

    글 잘쓰시네요, 그리고 정확하고, 균형잡힌 시각 이구요

    맞읍니다, 정치란 희망을 주는 사기극 이라는 말도 있지만

    더 이상 국민들에게 희망조차 주지 못하는 나라
    그리고 절망감에 휩싸여 가는 실직 젊은이들,

    1차 세계대전 직전의 모습 들이 자꾸 오버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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